데일리 브리핑
2026년 6월 15일
전쟁이 끝나니 사람들이 돌아왔다. 6/12가 ‘종전 기대’의 첫 랠리(+4.63%)였다면, 주말 사이 트럼프가 미국-이란 합의 완료를 선언했고, 오늘 코스피는 +5.47% 추가 급등해 8,567로 매수 사이드카가 다시 걸렸다. 외국인은 25거래일 만에 +2.1조 원을 반도체에 쏟아부었고, 오늘 나온 전략·경제 리포트 11건은 한 문장으로 수렴했다 — ‘종전·FOMC 동결 → 외국인 귀환 → 반도체·AI 밸류체인.’ 그 위에 한국 고유의 세 서사가 새로 얹혔다 — 로봇 소부장, 카지노 커버 개시, 그리고 종전의 역설(방산).
이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오늘의 관점
이번엔 ‘사실’이었다. 6/12 코스피가 종전 ‘기대’에 +4.63% 올라 8,123으로 8,000선을 되찾았다면, 주말 사이 트럼프가 6/14 미국-이란 합의 완료를 선언(6/19 스위스 MOU 서명 예정)하면서, 오늘 코스피는 +5.47% 추가 급등해 8,567.89로 마감했다.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다시 발동했다. 기대가 사실로 확인된 ‘두 번째 다리’다.
오늘의 진짜 이야기는 외국인이 정말로 돌아왔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가장 먼저 사는 곳이 반도체라는 것이다. 6/12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조 원을 순매수하며 약 5주(25거래일) 만에 방향을 틀었는데, 그 돈의 절반 이상이 SK하이닉스(+1.29조)와 삼성전자(+8,829억)로 갔다. 오늘 쏟아진 전략·경제 리포트 11건은 예외 없이 같은 그림을 그렸다 — 삼성증권은 ‘No-Landing’과 “직전 3개월 S&P500 반도체 이익추정치 +33% vs 주가배수 +0.3% — 이익이 가격을 앞선다”를 들어 테크 비중확대를 외쳤고, 현대차·하나·유안타는 “6/18 FOMC 동결 → 장단기금리차 상승 → 성장주”로 똑같이 수렴했다. 종전이 유가·달러·금리를 동시에 끌어내리니, 그동안 가장 많이 비웠던 곳으로 돈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 매크로 위에 한국 고유의 세 가지 구조적 서사가 새로 얹혔다. ① 로봇 — 삼성증권이 72페이지짜리 ‘Mobility 소부장’ 산업 리포트와 기업분석 7건을 한 묶음으로 출하하며, “반도체 소부장이 삼성·하이닉스 성장에 리레이팅됐듯, 현대차그룹의 로봇 진출이 한국 부품사를 ‘자동차주 → 로봇 소부장주’로 바꾼다”는 청사진을 던졌다(현대모비스 목표가 95만 원으로 상향, 화신은 2026년 예상 PER 4배). ② 카지노·인바운드 — 삼성증권이 108페이지로 카지노 4종목 커버리지를 동시에 열었다(롯데관광개발·파라다이스 최선호). ③ 종전의 역설 — DS투자증권은 “종전이 오히려 방산 수혜”라고 했다(중동향 수출협상 재개), 조선은 한화오션이 7.8조 원 규모 KDDX 차기 구축함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목표가의 방향이 시장의 무게중심을 말해준다. 상향은 IT·소비·로봇에 몰렸다 — 대덕전자(+47%)·신세계(+67%)·현대차(DB +43%)·현대모비스(+32%)·HL만도(+19%)·삼성생명· 신한지주(+7%). 하향은 매크로 둔화에 노출된 소재·철강이었다 — 포스코퓨처엠(−19%)·고려아연·POSCO홀딩스. 같은 종전 랠리 안에서도 리서치는 ‘돈을 벌 곳’과 ‘쉬어갈 곳’을 또렷이 갈랐다. 한 문장으로 줄이면 — 위험선호가 돌아온 자리에서, 외국인은 반도체로, 리서치는 로봇·카지노라는 새 성장 서사로 외연을 넓혔다.
단, 이 그림의 전제는 분명하다 — ‘6/19 스위스 MOU 서명이 실제로 성사되고, 6/18 FOMC(케빈 워시 데뷔)가 동결로 가며,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열린다’는 가정이다. BNK투자증권은 “종전에도 원유 공급난은 연말까지 약 6개월 더 갈 수 있다”고 경계했고, KB증권은 “외국인 IT 매도가 일회성에 그칠지가 환율·증시의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셋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유가·환율·외국인의 ‘3중 회복’이 되돌려진다. 그래도 방향은 또렷하다.
참고: 6/15 지수는 종전 합의 반영 급등 기준(코스피 8,567.89 +5.47%), 개별 종목 가격·목표가는 각 리포트의 기준가(대부분 6/12 종가)를 따른다. 이날 와이즈리포트 112건 중 투자 가치순 60건을 선별해 58건을 직접 읽었고, 미수신 2건(전부 한국투자 — 한화엔진·로보틱스)은 제목 수준으로만 참고했다(목표가 미확인분은 수치를 싣지 않음). DART 주요공시는 활발했으나(공급계약 11·자사주 7·소각 3 등) 커버·분석 종목과 직접 연결되는 건 디앤디파마텍 1건이었다.
시장·매크로
숫자 한 줄로 요약하면 ‘위험자산 이틀째 회귀’다. 6/14 종전 완료 선언이 유가·달러·금리를 동시에 끌어내렸고, 그 위에서 외국인이 반도체로 복귀했다. 핵심은 유가·환율·금리의 ‘3고(高)’가 한꺼번에 풀린다는 점이다 — 종전으로 유가가 내리면 물가가 식고(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의 82%가 에너지였다, BNK), 물가가 식으면 연준이 더 긴 동결로 갈 명분이 서며, 그 사이 원화가 강세로 돌면 외국인이 돌아온다. 오늘 시장은 이 연쇄를 한 번에 가격에 반영했다.
관전 포인트는 6/18 FOMC다. 유안타증권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데뷔전을 ‘매둘기’로 규정하며 “시장금리·실질금리 피크아웃으로 성장주 리더십이 강화된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동결 이후 장단기금리차가 상승 반전하는 국면의 승자는 PER 낙폭이 크고 이익증가율이 높은 업종”이라며 한국에서 반도체(2026년 이익증가율 +521% 전망)·하드웨어·조선·바이오를 꼽았다. 미국이 멈춰 선 사이 ECB는 약 1년 만에 금리를 올렸고 일본은행도 인상이 유력해, 환율과 외국인 수급의 향방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산업·섹터
로봇·휴머노이드 — 삼성이 던진 ‘Mobility 소부장’ 청사진 ★
오늘 리서치의 가장 큰 베팅이다. 삼성증권은 72페이지 산업 리포트에서 ‘Mobility 소부장’시대를 선언했다 — 디바이스당 부품 수가 줄어들수록(내연차 3만 개 → 전기차 1.2~1.5만 개 → 휴머노이드 5천~1만 개) 소수 부품사가 자동차의 3배 규모(9조 달러+) 로봇시장에 진입한다는 논리다. 휴머노이드 양산은 2026년 10만 대에서 2030년 100만 대로 늘고, 액추에이터가 하드웨어 원가의 50~60%를 차지한다. 업종의견 비중확대.
밸류체인의 정점은 현대모비스다 — 자동차 핵심부품(조향·제동·전동화)에서 출발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100% 납품하며, 로봇 최대 병목인 ‘열 관리’까지 역할을 넓힌다. 2028년 35만 대 부품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으로, 삼성은 목표가를 72만 → 95만 원으로 올리며 업종 최선호로 꼽았다(2026년 영업이익 3.9조 원). 완성차 현대차는 두 증권사가 동시에 목표가를 들어올렸다 — KB증권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35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그 지분가치만 36조 원”이라며 목표 120만 원을 유지(상승여력 +98%), DB증권은 현대차를 ‘제조 AI 플랫폼’으로 재평가하며 목표 63만 → 90만 원으로 상향(+43%, 2026년 영업이익 12.3조 원).
부품사로 온기가 번졌다. HL만도는 60년 자동차 제어 기술과 북미 생산거점을 앞세워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점유율 10%·매출 2.3조 원”을 목표로 제시하며 목표가 8만 → 9.5만 원 상향(휴머노이드 로봇시장 2035년 445조 원 전망, 2026년 영업이익 4,240억 원). SNT모티브는 그룹 로봇 사업을 전담하는 구조를 짰다 — 로봇 자회사를 300억 원에 재취득하고 공작기계사 스맥 지분을 605억 원에 사들였다. 목표 4.5만 원 유지인데, 순현금이 시총의 절반이고 배당수익률이 7.5%에 이른다 (2026년 예상 PER 7.6배). 화신은 섀시 → 배터리케이스(1차 피봇)에 이어 로봇 바디·팔다리 모듈(2차 피봇)을 노리는데, 섀시 시장 현대차그룹 내 점유율 57%(1위)에도 2026년 예상 PER이 4.1배로 밸류체인에서 가장 싸다(목표 1.6만 원 유지, +55%).
높은 밸류는 이미 로봇 기대를 선반영했다. 삼화콘덴서는 커패시터(MLCC)가 데이터센터→전기차→로봇으로 수요가 확장되며 12개월간 +448% 급등해 투자의견 없이도(현재가 13.26만 원) 2026년 첫 매출 3,000억 원 돌파가 예상되고, 삼현은 글로벌 로봇사로부터 로봇 액추에이터 시제품 개발 수주를 따내며 12개월 +289%(2026년 예상 PER 168배로 밸류체인 최고, 투자의견 미제시). 검사장비 고영은 스페이스X 상장발 우주·휴머노이드 검사와 소캠2(SOCAMM2) 검사장비 수주로 목표 5만 원 유지(2026년 영업이익 +153%). 한편 리테일에서는 로봇 순수 플레이로까지 관심이 번져, 알파인더 커버 종목인 두산로보틱스 (454910)·로보티즈 (108490)같은 로봇 전업체에도 매수세가 옮겨붙었다(한국투자증권은 “스페이스X에서 옵티머스로” 이어지는 우주·로봇 자본지출 연결 논리의 로보틱스 리포트를 냈으나, 본 브리핑은 다운로드 제한으로 수치는 싣지 않는다).
반도체·전자 — 외국인이 돌아오는 첫 관문
종전·동결 내러티브의 1차 수혜처다. 삼성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목표 55만 원을 유지(상승여력 +71%)했는데, 논리는 ‘풀스택(D램+낸드) 내재화’다 — HBM4부터 필수가 되는 4nm 베이스다이를 이미 내재화해, 2026년 예상 PER 6.6배·ROE 55%로 업종 최저 밸류라는 평가다. 외국인이 6/12 가장 많이 산 SK하이닉스와 함께 ‘비웠던 포지션 복원’의 핵심이다(현대차증권: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 47.6%로 10년 평균 53% 하회).
기판·부품이 동반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2,028억 원(컨센서스 +39%, 4년 만의 2분기 최대)으로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며 — 아이폰 카메라 점유율 상승에 AI 반도체 기판(소캠2·서버용 FC-BGA)이 더해진다 — KB증권 목표 200만 원 유지(+93%). 대덕전자는 오늘 목표가 상향폭이 가장 컸다 — 패키지 기판판가 인상과 믹스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16.7%까지 뛰며, 하나증권이 목표 17만 → 25만 원으로 상향(+47%, 2026년 영업이익 +420%).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1,220억 원 일시 적자가 예상되나(일회성 제외 시 +1,280억 흑자), 하반기 아이폰18 OLED로 회복한다며 iM증권 목표 1.7만 원 유지(+22%, 단 밸류 부담에 조정 시 매수 권고). 교보증권의 반도체 주간 리포트는 “2분기 D램 평균판가 +53~63%, HBM +53~58%”로 메모리 강세를 확인했다. 종전 당일 알파인더 커버 종목 삼성전기 (009150)도 AI 부품 모멘텀으로 +13% 급등하며 종전 수혜주에 이름을 올렸다.
카지노·인바운드 — 삼성, 4종목 커버리지 동시 개시
종전·원화 강세가 만드는 ‘외국인 관광객 귀환’ 서사다. 삼성증권이 108페이지 산업 리포트로 카지노 4종목 커버리지를 한꺼번에 열었다(업종 비중확대) — 핵심 논리는 인바운드 의 구조적 성장(2026년 방한객 2,100만 명 전망)과, 카지노 외 호텔 사업 확장이 멀티플 확장을 부른다는 것이다. 최선호는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객실 1,600실)로 2024년 흑자전환 후 영업이익률 22%(업종 최고)를 내며 목표 2.3만 원(신규)·상승여력 +29%(2026년 영업이익 2,000억 원, +40%). 파라다이스는 2025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인수로 VIP 모객 객실을 늘려 목표 1.9만 원(신규)·+27%(2026년 영업이익 1,909억 원).
나머지 둘은 결이 갈렸다.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로, 2028년 제2카지노 증설이 본격 성장 트리거이나 26~27년은 시설투자기라 단기는 배당(총주주환원율 60%+)에 주목 — 목표 1.8만 원(신규)·+15%. GKL은 세븐럭 3개점의 인바운드 수혜는 분명하나 호텔을 임차로만 운영해 비카지노 성장동력이 없다는 이유로 4종목 중 유일하게 HOLD(목표 1.3만 원, 신규)·상승여력 +8%에 그쳤다(드롭액 2026년 4.1조 원).
종전의 역설 — 조선·방산·해운
“전쟁이 끝나면 방산주는 빠진다”는 통념을 DS투자증권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 “방산은 이란전쟁 종전 수혜주”라는 것이다. ① 전쟁 중 중단됐던 중동향 수출 협상이 종전 후 재개되며 수주가 가시화되고(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우디 약 15조 원, 현대로템 이라크 K2 전차 약 9조 원, LIG넥스원 천궁-II 카타르·쿠웨이트), ② 이란 미사일·후티 위협이 상존해 중동 방공 수요는 구조적이라는 논리다(한화에어로 2027년 예상 PER 18.4배·현대로템 16.5배로 글로벌 평균 26배 대비 저평가). 조선에서는 KDDX 상세설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내정돼 익일 +7.85% 급등했고(LS증권), 종전 시 호르무즈 해협 재개 기대로 해운 컨테이너 운임(SCFI)은 +9.5% 강세가 이어졌다(NH투자증권 — 단 유가 하락 시 탱커 운임은 약세 가능).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조선기자재 한화엔진에 “2027년 실적 컨센서스 정상화·밸류에이션 매력”을 들어 매수 리포트를 냈으나(본 브리핑은 다운로드 제한으로 목표가는 싣지 않는다).
원전·AI 전력·태양광 — 데이터센터가 부른 기저부하
AI 데이터센터의 24시간 전력 수요가 ‘대형 원전 재평가’로 이어졌다. 유안타증권은 19페이지 영문 리포트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415TWh에서 2030년 945TWh로 늘고, 원전은 저탄소·대규모·상시 가동(가동률 70~80%)이라는 점에서 가스·재생에너지 대비 우위”라며 업종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 한국 원전주는 체코 두코바니 수주(6/4)를 발판으로 최선호 두산에너빌리티(팀코리아+웨스팅하우스), 차선호 현대건설을 꼽았다(원전주 PER이 2009~10년 10→20배에서 이번 사이클 10→85배로 재평가). 유진투자증권은 ‘컴퓨팅 파워 선물’출시를 들어 AI가 금융시스템에 편입되는 중이라고 짚었다(머스크의 2027년 연 1GW 우주 태양광 계획도 거론). 소형주에서는 다스코가 태양광 EPC(설계·시공)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업체로 필리핀 1GW(약 1조 원) 사업과 스페이스X發 우주 태양광 테마로 주목받았다(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2,640원, 최대주주 장내매수로 지분 33.4%).
2차전지·소재·화학·철강·정유 — 호르무즈가 가른 명암
종전이 업종마다 다르게 작동했다. 정유·에너지는 단기 강세다 — SK이노베이션은 정유 부문이 중동발 마진 급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 1.875조 원 (일회성)을 내지만,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적자·시장점유율 하락(글로벌 4→3%)이 발목을 잡아 LS증권은 목표 9.7만 → 10.2만 원으로 올리면서도 의견은 Hold(현재가가 목표가를 웃돎). 세아제강은 미국 OCTG 업황 개선 사이클 진입으로 상상인증권 목표 22만 원 유지(+56%, PER 6.6배). 국도화학은 에폭시 글로벌 1위로,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유럽 공급 차질의 반사 수혜(4월 유럽 수출 2005년 이후 최대)로 2분기 영업이익 +136%(QoQ), 신한투자증권 목표 4.1만 원 유지(+28%, AI 서버용 CCL 소재로 고부가 전환).
반대로 소재·철강은 목표가가 줄하향됐다 — 긴축·중국 부진·철강가 약세 탓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하반기 LFP 양극재 양산(연 1.5만 톤)·북미 ESS 탈중국 공급망이 중장기 베팅이나 삼성증권 목표 32만 → 26만 원 하향(+30%, PER 317배). 고려아연은 자원민족주의로 비철금속(아연·연·니켈·희토류) 가격이 견조해 업종 최선호를 유지하나 iM증권 목표 195만 → 170만 원 하향(+42%, 환율 10원 상승 시 영업이익 +150억 원). POSCO홀딩스는 본업 철강이 어렵지만 2차전지 소재(리튬)· 자회사 호조가 주가를 받친다며 iM증권 목표 54만 → 48만 원 하향(+27%).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테슬라 전기차가 3년 만에 +8% 성장 전환, 테슬라 ESS에 셀을 대는 K배터리가 직접 수혜”라며 2차전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양극재·전해액·전지박).
금융 — 종전·밸류업의 안정감
회복장에서도 금융은 ‘실적 안정감 + 주주환원’으로 재조명됐다. 삼성증권 금융 주간 리포트는 “종전 → 매크로 완화 관점에서 접근하되 선별이 중요”하다며 증권(고베타 되돌림)·보험(7월 도수치료 관리급여로 실손 손해율 개선)·은행(대출 성장+순이자마진 회복)을 짚었다.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전체 기업가치의 70.8%)가 삼성전자 상승에 연동되는 ‘삼성전자 proxy’구조로, NH투자증권 목표 41.8만 → 45만 원 상향(+17%). 신한지주는 CET1 비율13.4%를 바탕으로 “ROE 개선 → 총주주환원율 60% 지향”의 밸류업 전략을 내세워 하나증권 목표 12.6만 → 13.5만 원 상향(+36%, 2분기 순익 1.72조 원·은행 중 최대 증익).
바이오·제약 — ADC·비만신약이 가른 옥석
개별 모멘텀이 갈랐다. 리가켐바이오는 ADC전문 바이오텍으로, ASCO 학회에서 머크의 같은 표적(TROP2) ADC가 폐암 1차 임상 3상에 성공하며 리가켐의 TROP2 ADC ‘LCB84’(7~8월 2상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2025년 매출 2,880억 원으로 흑자전환, 투자의견 미제시·현재가 12.9만 원). 디앤디파마텍은 비만· MASH 신약 후보(GLP-1과 글루카곤을 11:1로 결합)가 임상 2상 48주에서 섬유화 개선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기술이전 기대가 커졌고(6/25 빅파마 미팅, 투자의견 미제시·현재가 8.75만 원), 큐리언트는 CDK7 저해제와 ADC 병용으로 항암 영역을 넓힌다(투자의견 미제시·현재가 2.54만 원). 휴메딕스는 필러 경쟁 심화로 상상인증권이 목표 7.3만 → 5만 원 하향(+77%, 복합필러 ‘벨피엔’ 4분기 허가가 변수)했고, 실험실 자동화 장비사 큐리오시스는 글로벌 진단기업 Revvity와의 ODM으로 2026년 매출 +107%가 기대된다(투자의견 미제시·현재가 2.73만 원). KB증권 제약 주간은 “글로벌 라이선싱이 1,438억 달러(약 216조 원, +42%)로 사상 최대”라며 표적단백질분해(Degrader)를 핵심 테마로 꼽았다.
유통·소비·게임 — 인바운드와 차기작 모멘텀
소비주에 선별적 온기가 돌았다. 신세계는 오늘 목표가 상향폭이 최상위였다 — 내수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객 급증으로 2분기 백화점 기존점이 +26% 성장하고 면세점이 흑자전환하며, 대신증권이 목표 60만 → 100만 원으로 상향(+44%, “한국 백화점이 일본을 약 2년 시차로 추격”, 2026년 영업이익 +67%).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럭셔리 판권(브루넬로 쿠치넬리·UGG)과 자산효과發 고가 소비로 2026년 흑자전환이 기대되고(iM증권 투자의견 미제시·현재가 1.56만 원), 치과 임플란트 디오는 일회성 비용이 끝나고 중국 공장 양산·AI 플랫폼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이 가시화됐다(iM증권 투자의견 미제시·현재가 1.34만 원, 2026년 영업이익 +172%). 게임 시프트업은 니케·스텔라 블레이드의 차기작 모멘텀으로 키움증권 목표 6.5만 원 유지(+102%, 2026년 영업이익률 53%).
깊게 읽을 리포트
주목 종목
이 밖에 매수·보유·NR 의견이 제시된 분석 종목 — 강원랜드(1.8만 신규)·GKL(1.3만 신규, HOLD)·고영(5만)· LG디스플레이(1.7만)·화신(1.6만)·삼화콘덴서(NR)·삼현(NR)·고려아연(170만↓)·POSCO홀딩스(48만↓)· 포스코퓨처엠(26만↓)·국도화학(4.1만)·SK이노베이션(10.2만↑, Hold)·신세계인터내셔날(NR)·디오(NR)· 휴메딕스(5만↓)·리가켐바이오(NR)·디앤디파마텍(NR)·큐리언트(NR)·큐리오시스(NR)·다스코(NR)· 한화엔진(원문 미수신) — 도 함께 커버됐다(상세는 ‘산업·섹터’ 참조).
주목 공시
DART 주요공시는 활발했다(당일 417건, 의미 있는 자본·계약 이벤트 43건 — 공급계약 11·자기주식 7· 타법인주식 9·전환사채 4·주식소각 3·합병 2). 시장 서사와 직접 연결되는 대형 공시는 없었으나, 결이 오늘의 테마와 맞닿았다. 첫째, 로봇·반도체 장비의 수주 — 씨메스로보틱스가 단일판매·공급계약을, 반도체 검사장비 기가비스와 아이씨디·아이빔테크놀로지가 공급계약을 알렸다. 둘째, 주주환원의 확산 — 인탑스·코메론·프리엠스 등이 자기주식 취득을, 인탑스·신흥·감성코퍼레이션이 주식소각을 결정해, 오늘 전략 리포트들이 짚은 ‘밸류업’이 개별 기업 레벨에서도 진행 중임을 보여줬다.
분석 커버 종목과 직접 닿은 공시는 디앤디파마텍의 자기 전환사채 만기 전 취득 1건이었다 — 비만·MASH 신약의 기술이전 기대가 커지는 국면에서 주식 희석 우려를 더는 조치다. (각 공시의 구체적 금액·희석률은 구조화 데이터 미확보로 정성 해석만 싣는다.)
한 줄 정리
전쟁이 끝나니, 가장 많이 비웠던 곳으로 사람들이 돌아온다 — 6/14 미국-이란 종전 완료 선언에 코스피는 이틀째 급등(+5.47%, 8,567)했고, 외국인은 25거래일 만에 +2.1조 원을 반도체로 돌렸다. 같은 날 리서치는 매크로(종전·FOMC 동결) 위에 로봇 소부장·카지노 커버 개시라는 새 성장 서사를 얹으며 IT·소비·로봇의 목표가를 올리고 소재·철강은 낮췄다.
- 내일 볼 것 ① — 6/18 FOMC(케빈 워시 데뷔, ‘동결’ 여부)와 6/19 스위스 MOU 서명. 동결·서명이 확인되면 시장금리 피크아웃과 외국인 복귀의 연속성이 강해진다.
- 내일 볼 것 ② —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재개 여부. 열리면 유가·물가·달러의 ‘3고’가 동시에 풀리지만, BNK는 “공급난이 연말까지 6개월 더 갈 수 있다”며 속도를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