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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브리핑
간밤 미국과 오늘 한국 시장 — 매 영업일
16:00
09.22
연준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는데도 코스피는 7,017.91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공급부족과 조선·방산 수출이 만든 실물 수요가 금리 충격보다 힘이 셌다.
09.21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력망과 건설사 수주를 거쳐 반도체 후공정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다시 그리는 하나의 재평가로 번지고 있다.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7,000선을 되찾으며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로 마감했다.
09.18
AI 데이터센터는 이제 통신 3사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코스피 전체를 밀어올리는 매크로 축이 됐다.
코스피는 연준 리스크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 속에 2.66% 오른 6,894.23으로 마감했다.
09.17
금리인상이라는 공포는 이미 가격에 들어 있었고, 진짜 오늘의 재료는 상선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함정으로 사업을 넓히는 조선, 무기 수출을 넘어선 방공망 계약이었다.
코스피는 9월 FOMC 25bp 인상을 선반영으로 소화하며 6,715.41(-0.04%)로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09.16
이란전쟁이 지수를 흔드는 공포의 진원지이자, 증권가가 정유·건설·방산·원전에 무더기로 매수를 쏟아낸 이유이기도 했다.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해 6,717.97(+1.37%)로 마감했지만, 내일 새벽 FOMC 결과가 이 반등의 성격을 가른다.
09.15
유가·금리·AI 속도조절론까지 겹친 삼중 악재가 코스피(-0.85%)를 4거래일 연속 끌어내렸지만, 그 아래에서 증권가는 조선 3사에 일제히 신규 매수를 열고 삼성SDI의 4년 묵은 밸류에이션 격차를 걷어내며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리레이팅 베팅을 걸었다.
09.14
9월 FOMC를 하루 앞두고 유가·금리 압박이 코스피(-3.26%)를 끌어내렸지만, 그 아래에서는 K-방산·K팝·아모레퍼시픽까지 이어진 신규 매수 커버리지 러시가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09.10
유가발 인플레이션 경계와 네 마녀의 날 수급 충격이 코스피(-0.25%)를 눌렀지만, 그 아래 개별 종목 장세는 로슈의 대형 베팅과 신규 상장·커버리지 러시로 오히려 뜨거웠다.
09.09
코스피(+1.40%)가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가운데서도 기관 홀로 9,42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그 아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력설비에서 네트워크·통신 밸류체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 증권가 전반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09.08
코스피(-0.58%)는 장중 7,171까지 올랐다가 결국 6,954.52로 밀렸다.
코스피를 끌어내린 건 반도체 밸류체인이 아니라 중동發 고유가였고, 그 아래서는 원전·조선·특수소재·방산까지 미국의 산업 재건에 올라타는 하나의 이야기가 증권가 전반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09.07
코스피(+4.61%)가 6,995.39로 7,000선 문턱까지 오른 오늘, 삼성전자(+5.68%)·SK하이닉스(+8.26%)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런데 그 위로 미래에셋·DB의 목표가 동반 상향, 71쪽짜리 기판 산업 리포트, GPT-6 Astra발 수요 논리까지 겹쳐 보면, 진짜 재료는 두 종목이 아니라 장 시작 전 이미 예견됐던 HBM 밸류체인 전체의 재평가였다.
09.04
코스피(+1.64%)·코스닥(+2.95%)이 나란히 급등한 오늘, 개인이 코스피에서만 3조 7,231억 원을 순매도했는데도 지수를 지킨 힘은 반도체가 아니라 원화였다.
서로 다른 논리로 출발한 두 증권사가 오늘 같은 결론(원/달러 1,300원대 조기 진입)에 닿았고, 원화·엔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며 그 컨버전스를 시장이 확인했다.
09.03
코스피가 장중 6,439까지 밀렸다가 6,579로 마감을 지킨 건, 매크로 압박이 걷혀서가 아니라 전력정책·바이오 메가딜·반도체 부품 수요라는 개별 촉매가 그 압박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09.02
코스피가 4% 가까이 빠진 건, 유가를 밀어올린 지정학 충격이 금리 인하 기대가 아니라 인상 기대를 키웠기 때문이다.
09.01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판 날에도 코스피가 오른 건, 자사주 매입발 기타법인 순매수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08.31
장중 3.5% 급락을 되돌린 힘은 새 호재가 아니라 이미 사둔 자사주였다.
08.28
좋은 소식(성장률 상향)이 그대로 나쁜 소식(금리 인상)의 근거가 된 날이다.
08.27
AI가 커질수록 정작 부족해지는 건 반도체가 아니라 전력이다.
08.26
국내 건설업은 이제 집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원전을 지어 큰다.
08.25
오늘 코스피를 지킨 건 반도체가 아니라 한미약품과 원전, 두 개의 개별 재료였다.
08.24
오늘 코스피를 끌어내린 것은 나쁜 소식이 아니라 기대에 못 미친 좋은 소식이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 주주환원을 내놓은 날, 정작 주가는 8% 가까이 빠졌고 증권가 리포트는 정반대로 목표주가를 지켰다.
08.21
코스피는 반도체 두 종목이 밀어 올렸고, 코스닥은 어제 오른 만큼을 오늘 그대로 팔아치웠다.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한 코스닥 급락의 정체는 새 악재가 아니라 전날 SK하이닉스 자사주 소각발 랠리에 대한 차익실현이었다.
08.20
어제 코스피를 무너뜨린 금리 공포에 오늘 증권가가 내놓은 답은 말이 아니라 40조 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반도체·방산·전력기기가 동시에 반등을 이끌었다.
08.19
코스피가 미국 30년물 국채금리 급등의 충격으로 5.80% 빠져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정작 오늘 리포트 속 기업 실적과 산업 흐름은 정반대 방향을 가리켰다.
08.18
코스피가 장중 7,200선을 찍고도 6,869.83(-1.55%)으로 밀렸다.
반도체 실적이 꺾인 게 아니라, 그 실적을 앞서 반영한 지난 한 주 랠리가 숨을 고른 하루다.
08.14
코스피가 6,977.94(+2.42%)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000선을 목전에 뒀다.
외국인이 3조 387억 원을 순매수했고, 상승 종목(677개)이 하락 종목(204개)보다 훨씬 많아 어제까지의 좁은 반등과 달리 폭넓은 반등이었다. 정부는 8.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수도권 23만호+α 공급과 PF보증 공급 2.2배 확대를 내걸었다. 2분기 실적시즌에서는 삼성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 등 보험 3사가 나란히 실적을 발표했는데, 삼성화재·DB손해보험은 가정변경발 일회성 환입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반면 삼성생명은 퇴직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다만 세 회사 모두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정책 발표가 다음 트리거로 꼽힌다. 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AI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진단이 이어졌고, 심텍은 SOCAMM 모멘텀으로 목표가가 13% 넘게 상향됐다. 8/19~23 베이징 세계로봇대회를 앞두고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다룬 리포트도 여럿 나왔다.
08.13
코스피가 6,813.34(+3.56%)로 이틀 연속 3%대 급등하며 6,800선을 넘었다.
다만 코스피 상승 종목(333개)보다 하락 종목(533개)이 더 많았다. 반도체 대형주가 만든 반등이라는 뜻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 1,065억 원을 사는 동안 개인은 2조 7,356억 원을 팔았다. 오늘 발간된 대신증권 리포트는 6월 말 이후 반도체 조정이 과도했다며 주주환원·장기계약·HBM 수요 세 근거로 반등을 뒷받침했다. 2분기 실적시즌은 업종 내부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KT는 AX 전환 성과로 컨센서스를 웃돈 반면 한국전력은 원전 발전비중 축소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42% 밑도는 어닝쇼크를 냈다. 화장품에서는 한국콜마가 어닝서프라이즈와 3분기 가이던스 상향으로 목표가가 17.7% 오른 반면, 미용의료기기 클래시스는 실적과 26년 가이던스를 동반 하향했다. 보험 3사(메리츠금융지주·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는 모두 실적은 확인됐고 배당 리레이팅만 남았다는 동일한 스토리를 냈다. 매크로에서는 미국 7월 CPI가 예상에 부합하며 9월 FOMC 긴축 우려가 완화됐지만, 메리츠증권은 하이퍼스케일러의 부외부채(숨은부채) 1.6조 달러와 조달비용 상승을 AI 투자 사이클의 다음 리스크로 짚었다. 코스닥 신규 상장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공모가 대비 100%에 육박하는 급등으로 상장 첫날을 마쳤다.
08.12
코스피가 6,579.04(+3.68%)로 급등하며 6,600선에 육박했다.
다만 삼성전자(+6.26%)·SK하이닉스(+3.93%) 두 종목이 만든 반등에 가깝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 8,357억 원을 사들이는 동안 개인은 3조 1,913억 원을 팔았고, 코스닥은 겨우 0.12% 움직이는 데 그쳤다. 공교롭게도 오늘 KB증권은 "조정의 끝, 상승 추세의 시작"을, 현대차증권은 반도체 이익률 정점 우려를 매출 성장이 해소한다는 논지를 냈는데, 그 논지가 하루 만에 지수로 증명된 셈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은 극명하게 갈렸다. GS(AI데이터센터 조성 구체화·정유 어닝서프라이즈)·일진전기(변압기 서프라이즈)·코스맥스(사상 최대 실적)·NHN(네오클라우드 첫 흑자)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반면, 펄어비스(붉은사막 판매 급감)·CJ제일제당(바이오 부진)은 어닝쇼크를 냈다. 화장품에서는 코스맥스의 실적을 잠정실적 공시로 뒷받침한 한국콜마(+22.8%)·실리콘투(+12.98%)가 눈에 띄었다. DART에서는 파두가 매출의 43%에 달하는 396억 원 규모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매크로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이란 협상 교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밤에 미국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08.11
코스피가 6,345.53(+0.73%), 코스닥이 857.84(+0.39%)로 이틀째 올랐다.
다만 어제와 손바뀜이 일어났다. 코스닥에서 어제는 기관이 개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 지수를 밀어올렸는데, 오늘은 반대로 개인이 4,352억 원을 사고 기관·외국인이 각각 967억·3,581억 원을 팔았다. 그런데도 지수는 버텼다. VKOSPI는 7/30 86.18 → 8/10 69.55 → 오늘 61.68로 사흘째 낮아지며 유안타증권이 그린 "계단식 정상화" 경로를 따라가는 중이다. 이 흐름 한복판에서 신한투자증권이 156쪽짜리 특집으로 "반도체 중소형주, 타이밍이 됐다"를 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 등 대형주의 목표가는 이미 유지·상향됐고, 이제 관건은 그 랠리가 후공정·부품 소형주까지 내려오느냐다. 실제로 대덕전자·심텍은 LTA와 엔비디아向 소캠2 매출로 실적이 먼저 움직였는데, GST·네오셈·오킨스전자·인텍플러스 같은 후공정 소형주 12종목은 아직 대부분 목표주가조차 없는 Not Rated 상태다. 화장품 수출은 8월 들어 미국·캐나다 비중이 45%까지 올라서며 "K뷰티=중국"의 공식이 완전히 뒤집혔고, 매크로에서는 호르무즈 협상 교착으로 유가가 5% 튀었지만 미-일의 15년 만의 엔화 매수 공조개입이 원화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08.10
코스피가 6,299.66(+0.65%), 코스닥이 854.47(+6.97%)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주말 대신증권이 255쪽짜리 전략 리포트에서 예고한 "반도체 쏠림 해소, Non-반도체·코스닥 반전" 시나리오가 이틀 만에 지수로 확인됐다. 그런데 정작 흥미로운 건 방향이 아니라 누가 그 방향을 만들었는가다 — 코스닥에서 개인은 6,729억 원을 팔았는데 지수는 7% 가까이 뛰었다. 기관(+5,661억 원)과 외국인(+1,031억 원)이 그 물량을 받아 냈다. 개별 리포트에서도 실적·수주가 뒷받침된 목표주가 상향이 줄을 이었다 — 삼성에스디에스는 대신증권이 신규 커버리지로 목표가 37만 원(상승여력 67%)을 제시했고, 코오롱인더는 화학 부문 서프라이즈로 목표가를 14% 올렸다. 산일전기는 2분기 수주만 2,435억 원(+163%)을 쓸어 담았고,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관세 최종안 수혜로 목표가가 26.5% 올랐다. 삼성전자는 최대 200조 원 규모 새 주주환원 정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겹치며 재평가 서사의 정점에 섰다. 다만 VKOSPI는 여전히 69.55로 극단적인 수준이고, 유안타증권은 엔캐리 청산이 152엔을 넘으면 비선형적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쏠림은 풀리기 시작했지만 되돌림의 폭을 결정할 변수는 아직 남아 있다.
08.07
코스피가 6,258.77(-0.60%)로 마감하며 주간 기준 7주 연속 하락했다.
장중에는 6,415.60까지 올랐다가 6,158.73까지 밀리며 하루에 4% 넘게 출렁였다. 그런데 오늘 쏟아진 2분기 리포트 26종목을 펼쳐 보면 실적은 좋았다 — 컨센서스를 웃돈 곳이 12곳, 금호석유화학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131% 넘겼고 크래프톤은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92%를 벌었다. 정작 눈에 띄는 건 목표주가를 내린 다섯 곳의 이유다. 엘앤에프는 "펀더멘털은 더 강화됐다"면서 할인율(WACC 5.6%→6.5%)을 올려 목표가를 19% 낮췄고, 원익IPS는 "업황은 견조하지만" 동종업체 멀티플 하락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동종업체 멀티플 -18%를, 한국금융지주는 분기 최대 순이익에도 8월 거래대금이 71조로 꺾인 것을 이유로 들었다. 실적(분자)이 아니라 할인율과 멀티플(분모)이 가격을 정하는 국면이다. 삼성증권은 코스닥 7월 최대낙폭 -47.4%가 EPS가 아닌 P/E 훼손, 즉 개인이 레버리지 ETF로 16.1조를 옮기고 코스닥에서 10.2조를 뺀 수급 때문이라고 짚었고, KB증권은 추세적 반등에 "금리 안정과 새로운 내러티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POSCO홀딩스가 그 분모를 직접 공격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 지분을 딱 경영권 유지선인 50%까지 덜어내 2조 5,002억 원을 만들며, 목적을 "지주회사 디스카운트 해소"라고 공시에 적었다.
08.06
코스피가 -4.58%(6,296.38)로 급락하며 장중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트리거는 간밤 미국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의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였는데, 그 여진이 삼성전자(-6.3%)·SK하이닉스(-9%대)로 번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런데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이 낸 80페이지짜리 반도체 산업 리포트는 정반대 그림을 그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가 팹 완공 시점이 최대 12년 앞당겨졌고, 2027년 CapEx 컨센서스는 연초 대비 각각 28%·49% 상향됐으며, 생산 캐파의 60~70%가 이미 장기공급계약으로 묶여 있다. 오늘의 급락은 메모리 이야기가 꺾였다는 신호가 아니라 그 이야기의 속도에 대한 인내심이 짧아졌다는 신호에 가깝다. 정책 변수의 힘도 확인됐다. 미국의 중국산 광트랜시버 수입금지 추진 소식 하나로 오이솔루션이 29.8%, RF머티리얼즈가 12.7% 뛰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92.5% 늘며 영업이익이 67.3% 급증했고, 카카오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지만 AI 수익화는 2027년 이후로 미뤄져 있다. 같은 AI 서사도 숫자로 증명된 쪽과 아직 약속뿐인 쪽으로 갈렸다.
08.05
코스피가 외국인 1조 4,463억 원 순매수에 힘입어 +3.76%(6,598.26)로 반등했고 코스닥도 +2.42%(799.59)로 동반 상승했지만, VKOSPI는 78.55로 나흘 만에 80선 아래로 내려왔을 뿐 여전히 위기 수준이다.
오늘 자료가 관통하는 진짜 이야기는 삼성증권 전략 리포트가 짚은 밸류에이션 괴리다. 이번 조정에서 PER은 5.0배로 2005년 이후 최저까지 떨어졌는데 PBR은 1.25배에서 하락을 멈췄다. 과거 다섯 번의 조정과 달리 이번엔 처음으로 두 지표가 갈라섰는데, 이는 시장이 반도체 이익 급증을 추세가 아닌 사이클로 판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날 티에스이·티씨케이·하나머티리얼즈 등 D램 부품주 목표가가 일제히 상향되고 iM증권은 하이퍼스케일러 크레딧 리스크(오라클 CDS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를 근거로 AI 랠리의 주도주가 하이퍼스케일러에서 반도체로 이동 중이라고 짚었다. 대우건설(수주 가이던스 50% 상향)과 GS건설(AI 데이터센터·원전) 등 건설·인프라 수주 확인도 이어졌지만, 미·일 30년 만의 공동 엔화 개입에도 엔캐리 청산 리스크는 구조적으로 해소되지 않았다.
08.04
코스피 +1.62%(6,358.95)·코스닥 +5.88%(780.72)로 동반 반등했지만 VKOSPI는 82대에 머물러 3거래일 연속 극단적 변동성 국면이 이어졌다.
오늘 반등은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재확인과 이란 긴장 완화發 유가 급락(-5.11%)이라는 외생 변수가 이끌었는데, 그 아래에서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풍산홀딩스·효성중공업)의 동시 실적 서프라이즈와 건설 4사(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삼성E&A)의 AI 데이터센터·원전 수주 확인이라는 훨씬 단단한 구조 변화가 진행 중이다. 반도체는 "바닥을 봤다"는 시각과 "하이퍼스케일러 자금조달 리스크가 커진다"는 시각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08.03
코스피가 -5.12%(6,257.45)로 물러서며 7/31의 폭발적 반등(+17.91%)을 일부 되돌렸다 — 그런데 코스닥은 반대로 +2.44% 올랐고, 개인은 오히려 4조 6,527억 원을 사들였다.
진짜 이야기는 지수가 아니라 실적과 목표가의 괴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분기 영업이익 첫 1조 원을 돌파(+59%)했지만 목표가는 오히려 13.8% 낮아졌고, 효성중공업·대덕전자도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시장이 지금 가격을 매기는 대상은 이번 분기 이익이 아니라 이 이익이 얼마나 오래갈지에 대한 확신이다.
07.31
코스피가 +17.91%(6,595.45)로 종가 기준 역대 하루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7/28~30 사흘간의 -17% 급락을 하루 만에 대부분 되돌렸다.
트리거는 미국 빅테크 실적 —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성장으로 AI 투자 효과를 입증한 반면 메타는 잉여현금흐름이 91% 급감해 주가가 급락하며 "AI 투자가 돈이 되는가"가 새 판별선이 됐다. 삼성전자(+26.8%)·SK하이닉스(+29.9%)가 급락을 주도했던 자리에서 반등도 주도했고, KB증권은 이번 조정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 왜곡"으로 재확인했다. 다만 오늘은 레버리지 ETF 규제(기본예탁금 3,000만 원)가 시행된 바로 그날이다 — 급락을 만든 개인 레버리지 없이도 반등이 났다는 점이 다음 국면의 진짜 질문이다.
07.30
코스피가 -1.23%(5,593.56)로 이틀간의 서킷브레이커 급락에 비해 진정된 하루를 보낸 가운데, SK하이닉스에는 8개 증권사가 일제히 매수 리포트를 냈다.
대신증권 AI모델은 이번 급락을 45년 코스피 역사상 6번째 "포지션(레버리지 청산) 사건"으로 규명했고, 메리츠증권은 옵션 숏감마 청산이라는 배관을 그려냈다 — 정부도 어젯밤 레버리지 ETF 투자한도 20% 제한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다음 변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한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침묵이다.
07.29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5.98%, 5,663.24)하며 7월 한 달 -28.9%로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넘어선 역대 최악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이틀간 SK하이닉스·하이브·HD현대일렉트릭·한화오션 등 2Q26 실적은 잇따라 서프라이즈를 냈다 — 실적과 지수의 괴리가 커지는 가운데 개인은 이미 56조 원 손실을 낸 레버리지 ETF에 오늘도 1조 원을 더 태웠다.
07.28
CXMT(중국 창신메모리) 뉴욕 상장 첫날 +466% 흥행이 촉발한 중국 메모리 굴기 공포로 코스피가 서킷브레이커·매도 사이드카를 동반하며 -10.84%(6,023.66) 급락. 그러나 같은 날 셀트리온·한화오션·LG이노텍 등 2Q26 실적은 잇따라 서프라이즈를 냈다 — 낙폭이 펀더멘털이 아니라 밸류에이션·수급 충격이라는 신호.
07.27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조4,809억 원(10억달러)을 베팅하며 지분 4.5%를 확보 — AI 낙수효과가 반도체 계단을 넘어 전력기기·조선·건설까지 번지는 하루. 다만 알파벳발 CAPEX-FCF 트레이드오프 우려가 SOX를 끌어내리며 같은 낙수효과의 지속가능성에 의문도 함께 커졌다.
07.24
코스피 -5.72%(6,690.62)·코스닥 -5.32%(748.22)로 급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 이란 확전 우려·유가 100달러 돌파가 원인. 그러나 같은 날 LS ELECTRIC·금융지주 4사는 나란히 컨센서스를 상회, 오늘 하락은 실적이 아닌 외생 충격.
07.23
어제 던진 질문에 답이 나왔다 — 알파벳이 클라우드·CapEx로 AI 투자 지속을 확인하자 코스피가 7,000선을 뚫었다(+4.40%, 7,096.89). 외국인이 홀로 2조1,358억을 사들였고, 한국 2분기 GDP 서프라이즈까지 겹쳤다.
07.22
코스피는 장중 6% 급등에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오후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 진짜 근거(반도체 슈퍼사이클)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베팅(알파벳 CapEx)이 뒤섞인 하루였다.
07.21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와 밸류에이션 저점 인식이 오늘의 반등을 만들었지만, 진짜 트리거인 빅테크 CAPEX 가이던스는 아직 오지 않았다.
07.20
실적이 무너진 게 아니라 반도체 쏠림 해석과 레버리지가 충돌했다 — 관건은 반도체가 아니라 이번 주 빅테크 CAPEX 가이던스다.
07.16
간밤 미국 메모리 차익실현과 오늘 기준금리 인상이 겹치며 어제 급등을 하루 만에 되돌렸다 — 그 와중에도 보험·통신은 방어력을 증명했다.
07.15
美 6월 CPI 서프라이즈(3.5%, 예상 3.8% 하회)로 FOMC 인상 확률이 급락하며 코스피 +6.24%(7,284.41)·코스닥 +5.80%로 급등 마감. 그러나 VKOSPI는 85.79로 서킷브레이커 당일보다 높아 반등의 실체는 안도가 아닌 과매도 청산에 가깝다.
내일(7/16) 금통위 25bp 인상이 다음 관문.
07.14
어제 서킷브레이커 다음 날, 기관 3.2조로 방어 — KOSPI +0.73%(6,857). 반등은 시작됐지만 호르무즈 봉쇄(WTI +9.4%)·금리 상승·AI Capex 의구심 삼중고는 현재 진행형. 금통위 7/16 25bp 인상은 기정사실, 은행주가 그 수혜의 중심이다.
07.13
SK하이닉스 ADR 흥행 사흘 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 KOSPI -8.95%(6,807). LTA 반영 추정치 하향이 레버리지 청산을 촉발했지만, 반도체 수요 서사는 훼손 없음. 유안타는 현 P/E 6.8배를 통계적 진바닥으로 규정, AI/반도체 대표주 올인 Conviction Call.
07.10
SK하이닉스 나스닥 ADS가 7배 초과청약·37조 조달로 흥행하며 AI 수요의 실체를 재확인했다.
기관이 1.1조를 쓸어담아 코스피 +2.52%(7,476)·코스닥 +5.47%(837)로 4거래일 만에 반등. 7,200선이 단기 저점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방향성 확인은 한은 금리결정(7/16)과 미국 빅테크 실적 시즌(7/22~)에 맡겼다.
07.09
어제 −5.35% 폭락을 딛고 코스피가 4일 만에 반등(+0.62%, 7,291)했다.
반등의 방아쇠는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S 상장(7/10, 공모 43조 원 사상 최대)이었지만, 장중엔 이란의 미군기지 타격에 480p 롤러코스터를 탔다. 셀사이드의 답은 하나로 모인다 — 지금 공포는 이익증가율과 이익률을 혼동한 착시다.
07.08
장중 반등을 트럼프의 이란 공습 승인이 짓밟았다.
코스피 −5.35%(7,246), 3거래일 누적 −15%. 삼성전자 89.4조 최대실적 다음날에도 시장이 원하는 건 숫자가 아니라 7월 말 빅테크의 Capex 가이던스다.
07.07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89.4조원(역대 최대)에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며 장중 -8%까지 붕괴됐다 — 실적은 사실이고, 피크아웃 공포도 사실이지만, 답은 이번 달 말 빅테크 실적 발표가 낸다.
07.06
반등 다음 날의 정적(-0.46%)은 확신이 아니라 대기다 — 증권가는 조정을 매수로 규정하며 목표가를 무더기로 올렸지만(삼성전자 50만·삼성전기 280만·SK하이닉스 신규 327만), 답은 이틀 앞 7/7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7/10 SK하이닉스 나스닥 ADR이 낸다.
07.03
폭락 다음 날의 +5.76%는 메타가 준 답이 아니라 매크로(고용 쇼크→인상 우려 소멸)가 준 유예다 — 진짜 답은 7/7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낸다.
07.02
코스피 -7.89%(7,648) 역대 최대 폭락 — 무너진 건 AI 수요가 아니라 프론티어 프리미엄과 반도체 쏠림이다.
검증은 다음 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07.01
6월 수출이 사상 첫 1,000억 달러(반도체 첫 448억·+199.5%)로 슈퍼사이클을 실물로 확증한 날, 정작 시장은 삼성전자(−4%)·SK하이닉스를 팔아 코스피 −2.01%(8,305.93)로 마감했다 — 반면 코스닥은 +1.40%. 상반기 반도체 쏠림의 되돌림(외국인 순매도·리밸런싱)이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다.
오늘 증권사 리포트 70건을 관통하는 건 ‘AI 인프라의 낙수’ 단일 테마다: MLCC 4차 사이클(삼성전기 3사 목표가 300만원 일제 상향)·후공정 기판/SOCAMM(심텍·티엘비)·전력·전선(AI DC 550조·18.4GW, 대미 변압기 +55%, 대한전선 HVDC 첫 진입)·현대차그룹 로봇(양산성 확보 경쟁)·건설(반도체 CAPEX 낙수). 즉 시장은 ‘비싸진 1등 반도체’에서 ‘아직 싼, 반도체가 만드는 나머지’로 이동했다. 전략가 공통 판정 — 하반기 강세장 유효(삼성 코스피 상단 12,600·신한 11,000), 외국인 순매도는 이탈이 아닌 비중조정(지분율 40%로 오히려 상승). 한 문장으로: 반도체를 판 게 아니라, 반도체가 만든 세상을 사기 시작했다.
06.30
어제 정부가 던진 청사진이 오늘 현실이 됐다 —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AI)에 약 1,558조 원, 삼성·SK 호남권 800조 팹 4기·AI DC 18.4GW. 오늘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145건 중 70건을 골라 66건을 직접 읽었더니, 거의 모든 산업 데스크가 자기 섹터를 이 메가프로젝트로 다시 썼다 — 반도체(투자 속도가 쇼티지의 증명)·전력기기(LS ELECTRIC 1st)·원전(두산에너빌리티)·건설(GS건설 DC로 강력매수↑)·로봇(점유율 1→20%)·통신(다올 118p, 통신사=GPUaaS 수혜). 결론: 메가프로젝트가 AI 베팅을 ‘반도체 한 점’에서 ‘전력·소부장·빌더라는 면(breadth)’으로 강제로 넓혔다.
그런데 그 면을 산 건 기관(+2.9조)·개인이고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며(-3.8조) 원화를 1,550원 턱밑에 가뒀다 — KB가 짚은 ‘AI의 인질이 된 KRW’ 그대로. 오늘 산 건 ‘한국이 짓겠다는 것’, 못 산 건 ‘세계가 한국을 얼마에 쳐주느냐(환율·외국인)’다. 빌드아웃 수혜는 반도체에서 전력·소부장으로 이연되고(이익 가시성 2028년+), 사이클을 끝낼 방아쇠는 여전히 미국 금리·원화다.
06.29
사상 최악의 변동성 주간(화요일 9,175p→당일 -9.99% 4번째 서킷브레이커→금요일 8,411p, 주간 -7.08%, VKOSPI 92.7로 금융위기 89 상회) 다음 거래일. 증권사들이 일제히 7월 전망·‘변동성 항해’ 리포트를 냈고 진단은 한 곳으로 모인다 — 폭락은 반도체 테제가 틀린 게 아니라 한국 증시에 엔진이 하나뿐임을 드러냈다(BNK: 5/27 레버리지 ETF 후 상승 105개 vs 하락 2,268개, 반도체 시총비중 62.3%). 7월의 처방은 순환매지만 하나증권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빼면 이익증가율이 더 낮아 이익 기반 순환매는 쉽지 않다 — FCF·이익모멘텀·OPM 오르는 곳만’이라 못박는다.
오늘 쏟아진 개별 콜이 그 선별 순환매를 증명한다(정유 OCI 신규 top pick·소재 LS/고려아연 신규 커버·화장품 신세계 91만↑·로봇 교보 휴머노이드 클러스터 등 비반도체가 다수). 결론: 이 사이클을 끝낼 방아쇠는 AI 수요가 아니라 미국 신용·금리(10년물 4.4%)와 원달러(1,535원)다. 오늘 정부는 반대로 베팅한다 — 이재명 대통령 국민보고회의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AI 2천조 청사진.
06.26
마이크론이 메모리 강세론을 ‘숫자’로 증명(분기매출 +279%·GPM 85%·HBM 매진·2027+)했지만, 그 증명이 변동성을 끝낸 게 아니라 형태를 바꿨다 — 같은 메모리값이 애플·MS의 원가로 돌아와(맥·아이패드·Xbox 가격 20%+ 인상) ‘슈퍼사이클이 결국 수요를 죽이나’라는 질문을 깔았고, 마침 6/30 반기말 글로벌 리밸런싱(T+2 → 6/26이 마지막 매매일)이 한국·반도체 초과비중 바스켓을 털었다.
코스피 −5.81%(8,411.02)·삼성전자 −9.34%·SK하이닉스 −10.76%로 6/25 마이크론 랠리(+5.42%)를 통째로 되돌렸지만, 셀사이드(삼성·메리츠)의 진단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심리+수급’으로 일치한다. 결정적 단서는 돈이 테마 밖으로 나간 게 아니라는 것 — 메모리 대장주에서 차익을 실현하면서 다음 병목인 기판·패키징(삼성전기 +2%·대덕전자 +8%·LG이노텍 +6%)으로 회전했다. 테제는 살아있되, 리더십이 돈다.
06.24
−9.99% ‘Black Tuesday’ 하루 만에 코스피 +3.26% 반등, 삼성전자가 +9.84%로 시총 1위를 되찾았다(어제 ‘SK 대관식’이 하루 만에 역전). 그 사이 SK하이닉스는 ‘AI 거품’ 공포에 45조 원 시설투자 + 美 ADR(7/10)로 정면 답변했지만 정작 주가는 +0.98%에 그쳤다 — 시장은 AI 테제가 아니라 ‘쏠림’을 재가격 중이다.
셀사이드 다수는 폭락을 펀더가 아닌 수급청산으로 진단하고, 레버리지가 풀린 자리에 폭(breadth)이 돌아온다 — K뷰티·ESS·조선·통신. 판정은 여전히 6/25 마이크론이다.
06.23
사상 최고치 하루 만에 −9.99% 서킷브레이커. 셀사이드가 SK하이닉스의 시총 1위 대관식과 목표가 무더기 상향을 쓰던 바로 그 아침, 가장 좁은 반도체 다리가 부러졌다 — 간밤 미 빅테크 ‘AI 거품’ 공포 + 연준 매파 베팅. 오늘 급락은 (아직) 실적이 아니라 쏠림·금리 사건이다.
강세론(다올·NH)과 경계론(KB·메리츠)이 한 점에서 만난다 — 이제 내러티브가 아니라 6/25 마이크론부터의 실적이 판정한다.
06.22
6/19의 변동성 신고가 다음, 월요일은 숨 고르기였다 — 코스피는 9,113에서 약보합, 코스닥은 960.07(−0.67%)로 또 밀렸다.
그러나 리서치가 말하는 진짜 이야기는 지수가 아니라 ‘돈이 옆으로 번진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반도체를 쓸어담는(6월 수출 +188%) 사이, 셀사이드의 컨빅션은 반도체에서 전력·전선·조선/발전엔진·데이터센터로 확장됐다 — 메리츠는 “조선을 데이터센터로” 다시 썼고(4행정 가스엔진·부유식 DC), 삼성전기는 “이번엔 보폭이 다르다”며 목표가 280만 원, SK·LS는 ‘중복상장 규제 수혜’로 지주 재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모두가 6/24 마이크론을 본다 — 이번 주 메모리 실적시즌의 풍향계다.
06.19
코스피가 엿새째 올라 9,126.78(+0.69%)에 마감했지만, 장중 9,385까지 솟았다 8,831까지 되밀린 변동성 큰 날이었고 코스닥은 −3.43%로 이틀째 무너졌다(966.59). ‘반도체가 지수를 들고 나머지는 갈린다’는 어제의 그림이 더 극단으로 갔다.
그러나 오늘 리서치의 진짜 사건은 따로 있었다 — 현대차증권이 방산 4사를, KB증권이 미용 3사를 한꺼번에 신규 커버하며 ‘반도체·전력·방산·에스테틱·밸류업’ 다섯 승자에 새 깃발을 꽂는 사이, AI와 무관한 IT부품(LX세미콘·피엔에이치테크)은 목표가가 깎였다. 케빈 워시 매파 FOMC와 미·이란 종전이 만든 강달러(1,527원)는 그 수출 승자들의 편이었다.
06.18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을 넘었다(9,010.77, +1.65%) — 바로 그날, 신임 케빈 워시 연준의 첫 FOMC가 점도표를 ‘인하’에서 ‘인상’으로 뒤집었다.
시장은 매파 연준·원화 1,524원을 무시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합산 코스피 시총 53%)의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신고가를 썼다. 그러나 이달 코스피 종목의 69%는 하락했고 코스닥은 1,000을 내줬다(−3.10%). 지수는 역사를 썼지만 안은 극단적 쏠림 + 사상 최고 변동성(VKOSPI 78.7). 리서치는 한 방향을 가리켰다 — 대신은 “금리는 노이즈, 실적장세로 1만 시대”, 신한은 “AI가 주가-금리 동행을 유도하니 Fed를 배제하라.” 메모리(삼성전자 목표 48만 상향)·기판(심텍·비에이치)·면세(호텔신라 상향)·턴어라운드(롯데지주 신규)가 그 위에 섰다.
06.16
종전 안도 랠리 이틀째 — 그러나 같은 시장이 아니었다.
코스피는 +2.11%(8,726)로 폭등했지만 코스닥은 −1.48%(1,018)로 빠졌다. 외국인은 종전 수혜 대형주(건설·재건·방산·전력·정유)에 +1.08조 원을 쏟고 코스닥은 −0.82조 순매도했다. 오늘 리서치의 진짜 일은 ‘안도 반등(일시적)’과 ‘구조적 성장(재건·원전·AI 전력인프라·반도체 기판)’을 가르는 것이었다. 대신은 건설 99p로 업종 비중확대를 신규 개시했고(삼성E&A·현대건설), 미래에셋은 86p ‘AI 인프라 2막의 병목’으로 엔비디아 바깥(전력반도체·검사장비)을 가리켰으며, 유안타는 현대차그룹 랠리를 ‘본업이 아닌 보스턴 다이내믹스’로 해부해 현대차를 보유로 낮추고 모비스만 최선호로 남겼다. 알파인더 커버 종목 심텍은 엔비디아 소캠2 유일 전량참여로 목표가가 +52% 뛰었다. 유진은 “전쟁이 끝나도 변동성은 남는다”며 종전 안도에 제동을 걸었다.
06.15
전쟁이 끝나니 사람들이 돌아왔다 — 6/14 트럼프의 미국-이란 종전 완료 선언에 6/15 코스피는 +5.47% 추가 급등해 8,567로 매수 사이드카가 다시 걸렸다.
6/12 ‘기대’의 랠리가 ‘사실’의 랠리로 확인됐고, 외국인은 25거래일 만에 +2.1조 원을 반도체(SK하이닉스·삼성전자)에 집중했다. 전략·경제 리포트 11건이 예외 없이 ‘종전·FOMC 동결 → 유가·달러·금리 피크아웃 → 외국인 귀환 → 반도체·AI 밸류체인’으로 수렴했다. 매크로 위에 한국 고유의 세 서사가 새로 얹혔다 — 삼성이 ‘Mobility 소부장’ 72p로 현대차그룹 로봇 밸류체인(현대모비스 목표 95만↑·화신 PER 4배)을 묶었고, 카지노 4종목 커버를 동시 개시(108p), 방산은 ‘종전 수혜’의 역설로 재평가됐다. 목표가는 IT·소비·로봇이 상향(대덕전자 +47%·신세계 +67%·현대차 +43%), 매크로 둔화 노출 소재·철강이 하향(포스코퓨처엠·고려아연·POSCO홀딩스)으로 갈렸다 — 같은 랠리 안에서도 리서치는 돈 벌 곳을 또렷이 갈랐다.
06.12
공포가 하루 만에 되돌려졌다 — 6/10 ‘검은 수요일’(−4.52%)을 만든 이란 리스크가 종전 기대로 반전되며, 6/12 코스피는 +4.63% 급등해 8,123.62로 8,000선을 되찾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7.91% 메가랠리가 엔진이었고, 외국인은 25거래일 만에 +2.1조 원 순매수로 돌아왔다. 그런데 같은 날 쏟아진 64건의 리포트가 그린 그림은 ‘반도체 한 테마 쏠림’이 아니라 ‘여러 주도주로의 확산’이었다 — 6월 하반기 전망 시즌을 맞아 건설·원전(현대건설·삼성E&A), Physical AI(현대차그룹 재평가), 화학·정유(호르무즈), 금융(KB·신한 사상 최대 실적)까지 동시에 목표가가 움직였다. 반도체는 ‘이격 조정 끝, 바닥 매수’(KB), 건설은 ‘정책 기대→실행 단계’(목표가는 하향이나 매수 유지), Physical AI는 ‘현대차그룹=공통 인프라 보유자’ 재평가. 공포가 되돌려진 자리에서, 리서치는 주도주의 외연을 넓혔다.
06.10
환희 하루, 공포 하루 — 6/9 +8.18%(8,096) 대반등의 다음 날, 6/10은 −4.52% ‘검은 수요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지수는 네 갈래 노이즈(AI 인프라 투자 의구심·미 CPI 경계·선물옵션 만기와 스페이스X IPO 수급·이란-미국 충돌)에 무너졌지만, 같은 날 쏟아진 증권가 리포트 66건은 노이즈 너머 ‘구조’를 가리켰다 — COMPUTEX 2026에서 두 눈으로 확인한 메모리·기판 슈퍼사이클(SoCAMM·HBM4E), 같은 중동 악재가 만든 정유·화학 업사이클(석유화학 마진 4년 최고), 그리고 휴머노이드 양산 원년. 삼성전기·심텍·SK하이닉스·로보티즈 목표가가 무더기로 올랐다. 공포가 판 가격을, 리서치는 ‘구조’로 샀다.
06.09
급락(6/5·6/8) 다음 거래일, 두 이야기가 충돌했다 — NAVER가 엔비디아와 ‘AI 팩토리(아시아판 코어위브)’ 진출을 선언하며 증권가가 목표가를 45만 원까지 올렸고, 그 반대편엔 원/달러 1,550원·외국인 22일 70조 순매도라는 매크로 역풍이 있었다.
그런데 6개 전략·이슈 리포트의 답은 한목소리였다 — 이번 급락은 이익 훼손이 아니라 ‘속도·환율발 눈높이 조정’이며 단기 저점은 PER 7.1배(7,000~7,400p). 같은 날 NAVER·현대차·현대모비스·삼성전기·휴젤 목표가가 무더기로 올랐다. 공포가 끌어내린 가격을, 리서치는 ‘구조적 성장’으로 되받았다.
06.08
‘검은 금요일’(6/5 −5.54%) 다음 거래일, 증권가 리포트는 공포가 아니라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돌아섰다 — NH가 삼성전자(목표 53만)·SK하이닉스(320만) 목표가를 동시에 올리며 “Agent AI·추론이 메모리를 커스텀화한다”고 적었다.
다른 축은 밸류업 금융·배당(KB금융·DB손해보험 6.2%)과 인바운드 유통(신세계 외국인 +90%), 그리고 임상·기술이전 모멘텀의 바이오(한미약품 릴리 L/O, 코오롱티슈진 미국 3상 카운트다운). 6/5의 공포가 ‘가격’이었다면, 6/8 리서치는 그것을 ‘구조적 상향’으로 되받았다.
06.05
브로드컴發 AI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가 −5.54% ‘검은 금요일’(올해 21번째 사이드카), SK하이닉스 −9.9%. 그런데 같은 날 증권가 리포트는 AI 기판 완판·반도체 Capex 상향·현대차그룹 로봇 모멘텀으로 가득했다.
미국은 비기술주로 ‘회전’(다우 사상최고)했지만, 반도체 두 기둥에 기댄 한국은 받아낼 바닥이 없었다.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눈높이 조정.
06.04
중동이 불타고(이란 미사일·유가 96달러) 미국이 밀린 밤,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 시총 첫 2,000조로 사상 최고권을 지켰다.
정작 오늘 증권가 방산·산업재 콜의 프레임은 ‘전쟁’이 아니라 ‘종전’이었다 — 현대로템·한국카본·삼성E&A가 나란히 종전을 호재로 읽었다. 방산의 구조적 성장은 전쟁이 필요 없다는 역설.
06.01
KOSPI가 하루 +4.28%로 8,839 사상 최고를 찍은 날, 진짜 주인공은 메모리 대장주가 아니라 기판이었다.
DB증권이 같은 날 반도체 기판 6종목 목표가를 일제히 대폭 상향(삼성전기 160→300만, 심텍 6.5→15.5만) — AI 슈퍼사이클의 낙수가 칩에서 ‘칩을 담는 그릇’으로 내려오며 SOCAMM이 새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그 이면엔 “유증이 꼭 필요하다”는 한화솔루션 재무경고가 그늘처럼 깔렸다.
05.29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는 AI의 정점이 아니라 외연 확장이다.
같은 날 증권가는 메모리를 넘어 기판·패키징(삼성전기·LG이노텍)과 휴머노이드 밸류체인(현대차그룹), 그리고 "실제로 매출 내는 AI 소프트웨어·소버린 AI"(SK텔레콤·마키나락스)까지 목표가를 올렸다 — AI 베팅의 무게중심이 칩에서 밸류체인 전체로 이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