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브리핑
2026년 7월 16일
어제 +6.24% 급등이 하루 만에 되돌려졌다. 오전 9시 10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코스피는 -6.37%(6,820.60), 코스닥은 -4.53%(791.84)로 마감했다. 7월 들어 벌써 세 번째 급락성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7/7, 7/13, 오늘)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차익실현(마이크론 -8%대, SK하이닉스 ADR -9%)과 미국 뉴욕주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1년 유예 행정명령, 그리고 오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겹쳤다.
오늘의 관점
어제 데일리에서 짚었던 신호가 그대로 재현됐다. 어제 +6.24% 급등에도 VKOSPI가 서킷브레이커 당일(83.33)보다 높은 85.79로 유지된 것을 두고 “반등이 미완성이며 금통위가 매파적으로 읽히면 되돌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짚은 바 있는데, 오늘 그 조건이 그대로 충족됐다. 오늘 VKOSPI는 87.14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 지수가 급락한 날 공포지수도 함께 오르는 것은 패닉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조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이다.
급락의 직접적인 방아쇠는 두 갈래다. 하나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집중 차익실현을 맞은 것(마이크론 -8%대, WD -8.8%, 씨게이트 -5.7%, SOX -2.08%)이다. DS투자증권은 이를 “밸류체인 하단(메모리·서버)부터 되돌려지는 AI 트레이드”로 짚었다 —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2026년 합산 CAPEX가 전년비 +60~75%(7,000억~7,250억 달러)로 영업현금흐름 증가율(23%)을 크게 앞질러 3분기 전후 잉여현금흐름이 제로에 근접한다는 계산이다. 다른 하나는 뉴욕주가 50MW급 이상 대형 데이터센터의 신규 환경 허가를 최대 1년간 한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 — 미국 주 단위 최초의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조치다. 공교롭게도 오늘 분석한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리포트 5건(GS건설·NAVER·삼성에스디에스·에이텀·케이아이엔엑스)은 전부 이 뉴스를 언급하지 않는다 — 작성 시점이 뉴스보다 앞섰다는 뜻으로, 강세 논지가 아직 이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여기에 오늘 예정돼 있던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0%→2.75%(25bp 인상)로 결정하며 긴축 부담을 더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한은 통화정책방향 원문이 “주가는 AI 투자 관련 우려 부각,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당폭 조정되었다”며 코스피 조정(5/28 8,185.3→7/13 6,806.9, -16.8%)을 직접 인용했다는 점이다 — 통화정책 공식 문서가 증시 변동성을 이렇게 정면으로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8월은 매파적 동결, 10월 추가 인상(25bp) 가능성이 열려 있어 최종 금리는 3.25%까지 논의된다.
그렇다고 오늘을 패닉으로만 읽을 필요는 없다. 신영증권은 2000년 이후 코스피가 하루 5%+ 급락한 48차례를 분석해 1주일 후 평균 +3.6%(상승확률 67%), 3개월 후 평균 +13.2%(8%+ 급락 시 +21.4%까지)로 반등했다는 통계를 냈다 — 예외는 IT버블· 리먼사태 같은 시스템리스크 국면(13건 중 11건)뿐이었고, 현재는 12개월 선행 PER 6~8배로 이익 추정치가 훼손되지 않은 상태라 그 범주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오늘 자료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금리 인상의 수혜를 받는 곳, 방어력이 검증된 곳은 오히려 버텼다”는 사실이다. 손해보험 5개사는 투자의견 전원 Buy를 유지했고 삼성화재는 오히려 목표가를 40.3% 상향했다(금리 상승이 곧 이자수익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 통신업종은 이번 주 -1.0%로 코스피 주간 -8.8% 대비 뚜렷하게 아웃퍼폼했다(YTD 통신 +24.2% vs 코스피 +61.8%). 오늘의 급락은 새로운 악재라기보다 어제 반등에 남아있던 미완성 신호가 실현된 것에 가깝다 — 지수가 아니라 이 급락장에서 누가 방어력을 증명했는지를 보는 게 더 유용한 질문이다.
시장·매크로
기관도 -2조 3,831억 원으로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에 가담했다 — 개인만 +3조 6,647억 원을 받아내며 낙폭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1조 3,011억 원(비차익 -1조 684억 원)으로 지수 하락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KOSDAQ에서도 개인이 +4,184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2,919억 원)·기관(-1,553억 원) 매도를 일부 받아냈다.
예탁금은 7/15 기준(T+2) 109.87조 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신용잔고 축소(레버리지 청산)와 예탁금 유지가 함께 나타나는 것은, 단기 레버리지 투자자는 발을 빼는 반면 저가 매수를 노리는 대기자금은 아직 관망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어제 급등과 오늘 급락을 합쳐 보면 7/14 종가(6,856.83) 대비 오늘 종가(6,820.60)는 거의 제자리 — 이틀간의 극심한 변동성이 방향성 없이 상쇄된 셈이다.
산업·섹터
반도체 · 전자부품
중국 반도체 업체 CXMT의 상장 기관수요예측이 463배로 흥행했다(공모규모 12.7~14.7조 원, 7/27 상장). BNK투자증권은 역사적으로 경쟁사의 대형 IPO가 업황 고점 신호였던 사례(디스플레이·이차전지)를 들며 대규모 자금조달 이후 설비투자 경쟁·과열 가능성을 경계했다 — 중국 D램 내수 점유율은 1Q26 26%(작년 13%)로 이미 급증 중이다. 삼성전기는 외국인 지분율이 6월 저점(37.5%)에서 7/15 40%까지 지속 확대되며 KOSPI 폭락 국면에도 외국인 매수세를 유지했다. FC-BGA(AI반도체용 기판)·MLCC 성장성에 힘입어 2026 CAPEX가 4.7조 원(과거 1조 원 내외에서 급증)까지 늘었고, 2040년까지 패키지 투자 23조 원 계획을 세워뒀다. 파두는 eSSD 컨트롤러 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는 국면인데, 공교롭게도 오늘 급락의 한 축인 “미국발 메모리 반도체 차익실현”과 같은 밸류체인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MSB(마이크로 솔더볼) 대만 고객 점유율 확대와 가격 인상으로 2Q26 별도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반도체 수출 자체는 견조하다 — 6월 한국 D램 수출액이 111.7억 달러(+387.7%YoY)로, HBM만 처음 100억 달러(126억 달러, +31.8%MoM)를 돌파했다.
조선 · 해운
오늘 조선 리포트의 톤은 급락장과 무관하게 견조하다. DS투자증권은 2Q26 프리뷰에서 “상선은 순항 중”이라며 LNG선이 최소 2032년까지 연 90~110척 수요를 유지하고, 상반기 국내 3사가 총 38척(작년 35척 대비 증가)을 수주했다고 짚었다. 신조선가는 256~257백만 달러까지 점진 상승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2Q26 매출 3.2조 원(+18%)·영업이익 3,753억 원(+83.2%, OPM 11.9%)으로, 국내 조선사 중 PER 16.2배(3사 중 최저)이면서 FDC(부유식 데이터센터) 수주 가시성이 가장 앞서 있어 “가장 저평가된 조선사”로 꼽혔다. HD현대중공업은 2Q26 매출 6.0조 원(+56.6%)·영업이익 9,775억 원(+125.4%, OPM 16.3%)으로 가스선 매출 비중이 80%까지 확대됐고, 데이터센터향 660MW 엔진(20MW급 33대 기수주)과 태국·필리핀 군함 수주 모멘텀이 겹쳐 “넘쳐나는 모멘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오션은 매출 4.92조 원(+49.4%)·영업이익 5,540억 원(+49.1%)으로 FPSO 매출이 조기 반영됐지만, 캐나다 CPSP 군함 수주 실패로 목표가는 하향됐다(특수선은 해외 수주 지연으로 적자 지속). 메리츠증권의 산업 데일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한국 조선사(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와의 협력(필라델피아조선소 활용 군함건조)을 공식화했고, VLCC 운임은 217.6WS(+29.7p WoW 급등)·BDI는 2,980.0p(+20.0p)로 강세다.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NAVER는 엔비디아와 GW급 AI 팩토리를 공동구축하는 프로젝트의 1단계(2028년 200MW)~4단계(2030년+ 300MW) 로드맵을 앞세워 “엔비디아의 전진기지”로 평가받았다(초기 투자비 8조 원 이상). GS건설은 GS그룹 동해 북평제2산단에 2028년까지 1.2GW·2029년까지 총 2.4GW AI데이터센터를 짓는 계획에 힘입어 “데이터센터로 강력 매수” 의견을 받았다(1차 1,200MW 수주 시 10조 원 이상 규모). 삼성에스디에스는 그룹 캡티브 수요와 동탄·구미 AI DC 증설, OpenAI Stargate DBO 참여를 근거로 “확실한 캡티브 AI 수요”로 꼽혔고, 케이아이엔엑스는 국내 유일 중립 IX 사업자로서 과천 IDC 조기 완판을 배경으로 “데이터 트래픽 증가의 필연적 수혜”주로 언급됐다. 에이텀은 국내 유일 평판형 트랜스 기술을 앞세운 데이터센터 서버용 인증(전파인증 KC) 국면 진입 초기 단계다. 다만 이 5개 리포트 모두 오늘 새벽 나온 뉴욕주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행정명령을 언급하지 않는다 — 작성 시점이 뉴스보다 앞섰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이 리스크가 가격·컨센서스에 반영되는 것은 다음 리포트 사이클을 지켜봐야 한다.
통신 · 네트워크
대신증권에 따르면 통신업종은 이번 주 -1.0%로 코스피 주간 -8.8%(655.3p 하락) 대비 뚜렷하게 방어됐다(YTD 통신 +24.2% vs 코스피 +61.8%). KT는 2Q26 영업이익 5,781억 원(-43.0%, 고객보답 프로그램發 일시적 다운셀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2.15조 원(-12.9%)으로 컨센서스를 4.8% 상회할 전망이다 — 7/6 발표한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3년간 18조 원 투자)이 중장기 촉매로 꼽혔다. LG유플러스는 2Q26 영업이익 3,173억 원(+4.2%)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투자의견이 Hold에서 Buy로 상향됐다(자사주 540만 주 전량 소각, 2026 예상 DPS 700원 상향이 근거). SK텔레콤은 2Q26 영업이익 5,355억 원(+58.3%)이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목표가 상향(98,000→110,000원)의 핵심은 실적이 아니라 Anthropic 지분가치 재평가다(앤트로픽 기업가치 $380B→$965B 반영, 비영업가치 12.5조 원 중 앤트로픽 지분 4.2조 원). 에치에프알은 과기부 AI RAN 실증사업 주 수행기관으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와 동급 선정됐다는 소식에 “HFR의 위상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7/22 미국 어퍼C밴드 경매 이후 미국향 프론트홀 수주가 다음 관문이다.
전력 · 에너지
한국전력은 2Q26 영업이익 1.9조 원(-8.8%, OPM 8.8%)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나,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상향(목표가 45,000원, +4.7%)했다 — 7월 들어 SMP가 140원/kWh대로 반등 추세이고, 4분기 새울 3·4호기 가동 등 원전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이유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이란 전쟁 재점화”를 하반기 상방 제약 요인으로 직접 언급했는데, 이는 오늘 급락과 겹치는 지정학 리스크 축이기도 하다. IBK투자 증권은 중동 지정학 완화에도 윤활기유 이익은 단기 정상화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 Group III 공급이 2027년까지 구조적으로 부족해 국내 정유사가 역외수출 확대와 장기조달처 재평가라는 이중수혜를 받는 구간이다. SK이노베이션은 2Q26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49조 원)를 21% 상회하는 1.8조 원으로 전망되며(정제마진 강세+원유 시장 구조변화), 카타르 Pearl GTL 타격으로 Group III 공급이 10% 이상 차질을 빚어 이 강세가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 2026년 영업이익은 6.5조 원(YoY +1,505%)으로 사상 최대 전망이다.
자동차 · 부품
iM증권은 자동차 섹터를 Overweight로 유지하며 “변한 것은 없다”고 정리했다 — 3월 엔진 밸브 공급업체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이 6월부터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고, 3분기부터는 영향이 미미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2Q26 영업이익 2,877.6억 원(-20.1%, OPM 6.0%)으로 화재 여파에 국내 도매가 15.9% 줄었지만, 팰리세이드는 35,938대(+26.5%)로 호조를 보였다. 기아는 영업이익 2.7조 원(-2.7%)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했는데, 텔룰라이드 미국 판매가 37,674대(+26.2%, 하이브리드 믹스 53%)로 호실적을 견인했다 — 연초 그룹 주가 상승에서 소외됐던 만큼 하반기 미래사업(SDV·Boston Dynamics) 낙수효과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현대모비스는 영업이익 8,580억 원(-1.4%)으로 화재·반도체 가격 부담이 있었지만, CES 2026에서 공식화된 Boston Dynamics향 액추에이터 공급(2028년 연 3만 대 캐파 공장 계획)이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건설
현대건설은 2Q26 영업이익 2,47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3.4%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현장별 믹스 개선+일회성 원가조정). 상반기 시공권 확보 약 8조 원으로 업계 1위를 재확인했지만, 미국 펠리세이드 SMR 수주는 3·4분기로, 불가리아 원전은 27년 초로 원전 수주 일정이 일부 밀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 1,251억 원(OPM 13.2%)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는데, 자체사업 매출 비중이 2024년 10%에서 2026년 29%까지 빠르게 확대되며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갈수록 커지는 구조다(1분기 +50%→4분기 +377% 전년비 전망). DL이앤씨는 영업이익 1,264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사우디 과세당국의 8,534억 원 과세 통보는 이중과세·부과제척기간 경과를 감안하면 실질 부담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 이란 프로젝트 누적 수주 53.6억 달러로 국내 최다를 기록 중이라 중동 재건 수요의 최대 수혜 후보로 꼽힌다.
방산 · 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Q26 영업이익 9,752억 원이 컨센서스(1.003조 원)에 부합했지만 목표가는 178만 원에서 139만 원으로 21.9% 하향됐다 — 실적 부진이 아니라 “최근 주가 조정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과 국내 방산 Peer 밸류에이션 하락”이 이유로, 오늘 같은 급락장이 목표가 산정에 직접 반영된 사례다. 다만 미국 차륜형 자주포 현대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7월)은 하반기 파이프라인으로 남아있다. 현대로템은 2Q26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디펜스솔루션 수익성 둔화)이지만, 이라크·페루 전차 수주 협상이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2H26~27년 파이프라인이 현재 잔고의 3배 이상으로 쌓여 있다.
카지노 · 레저
외국인 전용 카지노 3사는 오늘 KOSPI 급락과는 무관한, 전일(7/15) 발생한 규제 이슈로 이미 하루 앞서 급락했다 — 정부가 관광진흥개발기금 부담률을 10%→15%로 올리고 면허를 영구제에서 5년 갱신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파라다이스 -13.5%, 롯데관광개발 -14.6%, GKL -10.8%가 하락했다. 유진·신한·iM 세 증권사가 이 사안을 각기 다른 폭으로 반영해 목표가를 일괄 하향했다(부담률 15% 적용 시 2026년 이익 추정치가 파라다이스 -29%, GKL -37%까지 감소). 다만 개별 실적 자체는 견조하다 —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Q26 영업이익 247억 원(+55%)으로 분기 드롭액이 2019년 이후 처음 1조 원을 넘었고, 롯데관광개발은 영업이익 506억 원(+53%)으로 홀드율 19.3%(+2.9%p)를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영업이익 508억 원(-13.1%)으로 방문객·드랍액이 다소 부진했지만, 자사주 7.4% 소각과 총주주환원율 60%대로 방어주 성격은 유지된다. 파라다이스만 영업이익 407억 원(-5%)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하얏트 인수 초기비용+일본 VIP 정체).
뷰티 · 헬스케어
신영증권은 “자외선과 Fight”에서 2026년 6월 미국 FDA가 27년 만에 신규 UV필터 ‘베모트리지놀’을 승인한 것을 선케어 산업의 핵심 촉매로 꼽았다 — 기존 미국 UV필터가 16개(글로벌은 30여 개)로 제한적이었던 규제가 완화되며 K뷰티 ODM의 단일제품 대량생산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논지다. 한국콜마가 업종 Top pick으로 꼽혔는데, 2Q26 별도 영업이익률이 15.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더퓨어랩 연간목표 5,000억→7,000억 원 상향). 코스메카코리아도 2Q26 매출 2,052억 원(+27%)으로 역대 최고 분기를 냈고, 코스맥스는 주가 하락으로 목표가 괴리가 벌어져 투자의견이 상향됐다(한국 15%·중국 20%대·미국 50% 이상 성장). DB금융투자는 2분기 의료관광 소비액이 7,518억 원(+53.1%QoQ)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미용의료 성수기 효과를 짚었고(Top-Pick 휴젤),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914억 원, 역대최대)와 화장품(505억 원, +64.2%)이 동반 고성장하며 “의료기기 반등에 화장품 고성장을 얹은” 실적을 냈다. 반대로 클래시스는 2Q26 매출·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신제품 ‘쿼드세이’가 ‘리팟’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 못함) — 7/15 삼성전자 33년 재직 출신 인사를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알테오젠은 삼성증권이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목표가 45만 원을 제시했다 — Keytruda SC 로열티에 이어 Enhertu·Dupixent 등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이 이어지는 구조이나, 2026E PER(adj) 60.5배의 고밸류 성장주라 오늘 같은 급락·금리인상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멀티플 압박에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부분이다. 실리콘투는 파편화된 K뷰티 유통 시장(약 600개 브랜드)에서 통합 유통망 경쟁우위를 앞세워 신규 커버리지(목표가 55,000원)를 받았다 — 유럽 매출이 2026년 7,041억 원(+73.5%)까지 늘며 전사 매출의 45%를 차지할 전망이다.
금융 · 보험
LS증권은 손해보험 커버리지 5개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삼성생명·한화생명) 투자의견을 전원 Buy로 유지하며 “회복추세 강화”로 짚었다 — 2분기 합산순이익이 2.4조 원(컨센서스 상회, YoY +13%)으로, 손보사는 자동차손익 흑자전환, 생보사는 투자손익 호조가 견인했다. 대신증권은 삼성화재의 목표가를 40.3% 상향(87만 원)했는데, 2Q26 지배주주 순이익이 7,089억 원(QoQ +11.7%)으로 IFRS17 도입 이래 최고 실적을 냈고, 투자손익 호조의 사유로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를 직접 명시했다 — 오늘 기준금리 인상(2.75%)과 같은 방향의 수혜 논리다. 급락장에서 금리 인상 수혜 섹터가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오늘의 패턴과 정확히 맞물린다.
엔터테인먼트
JYP Ent.는 2Q26 영업이익 375억 원(-29.1%)으로 시장기대(424억 원)를 하회했지만, 목표가 하향(90,000→80,000원)의 원인은 실적이 아니라 “동종업계 평균 멀티플 하락(24.0배→20.0배)”이다 — 급락장의 밸류에이션 압축이 개별 실적과 무관하게 목표가에 반영된 또 다른 사례다. 스트레이키즈 실적 기여는 3분기(7월 말 월드투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스엠은 2Q26 영업이익 576억 원(+21.1%, OPM 16.9%)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NCT WISH·라이즈·에스파 컴백 중심). 8월 일본 데뷔와 4분기 신인 그룹 데뷔 비용을 반영해 목표가는 소폭 하향됐다.
소재 · 자원 · 상사
포스코스틸리온은 2Q26 영업이익 81억 원(OPM 2.8%)이 환율 상승發 일시 효과였다는 점이 변수다 —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6/12~, 22~34%)가 내수 개선 요인이지만, 하반기는 환율 하락과 원가 상승이 겹쳐 상반기(144억 원)보다 둔화된 90억 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Q26 영업이익 3,974억 원(+28.8%)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 인도네시아 팜 생산 정상화(+86%)와 호주 SENEX 가스전 증산이 견인했고, 27F PER 8.3배는 일본 종합상사 Peer(12~15배) 대비 과도한 할인 구간이라는 평가다. LS에코에너지는 2Q26 매출 3,502억 원(+40%)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냈다(동 가격 강세+직판 물량 호조) — 호주 Lynas와의 희토류 산화물 조달 협업이 구체화되며 2026년 파일럿 설비(사마륨 연 30톤), 2027년 전체 캐파(사마륨 300톤 등) 계획이 나왔다. 다만 베트남-싱가포르 해저케이블 사업은 말레이시아 정부 승인 지연으로 사업가치가 크게 하향됐다(6,221억 원→2,58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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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정리
어제 반등에 남아있던 미완성 신호(VKOSPI 고점 유지)가 오늘 미국발 메모리 차익실현과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형태로 그대로 실현됐다 — 지수보다 보험·통신처럼 방어력을 증명한 곳을 눈여겨볼 구간이다.
- 내일 이후: 카지노 3사 관련 관광진흥법 개정안의 구체적 조문(부담률·면허 갱신제) 발표 여부
- 뉴욕주 데이터센터 유예 행정명령이 국내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리포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