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브리핑
2026년 7월 3일
역대 최대 폭락 다음 날, 코스피가 +5.76%(8,088.34)로 8,000선을 되찾았다. 어제는 매도 사이드카, 오늘은 매수 사이드카 — 이틀 연속, 방향은 정반대. 그러나 반등의 동력은 메타의 해명이 아니라 미국 6월 고용 쇼크(+5.7만 명)가 꺼뜨린 금리인상 우려다. 환율이 30원 급락하고 기관이 4.5조 원을 받아낸 하루 — 오늘 읽은 리포트 57건의 판정은 어제와 같다. 꿈(이격도)이 되돌려졌을 뿐, 현실(실적·수주·계약)은 물러서지 않았다. 검증대는 7월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오늘의 관점
이틀 사이 시장은 극단을 오갔다. 어제 -7.89%(포인트 기준 역대 최대), 오늘 +5.76% — 장중 -3.5%(7,378)까지 밀렸다가 오후 1시 4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가파른 V자였다. 여기서 정확히 읽어야 할 것은 반등의 동력이다. 메타의 ‘남는 GPU’ 논란이 해명된 게 아니다 — 간밤 미국 6월 고용이 예상(+11만)의 절반인 +5.7만 명에 그치면서, 2026년 시장의 진짜 족쇄였던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꺼졌다(7월 인상 확률 28.9%→19.8%). 그 덕에 원달러가 -30.2원(1,525.6원, 3개월래 최대 낙폭) 급락했고, 기관이 4조 4,59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8.57%, SK하이닉스 +11.29%. 다만 코스닥은 +0.19%에 그쳤고 외국인은 오늘도 2조 2,111억 원을 팔았다(11거래일 연속) — 반등은 대형 반도체에 편중된, 아직 검증 전의 반등이다.
오늘 나온 리포트들은 어제의 폭락을 놀랄 만큼 일관되게 재정의한다. KB는 이번 급락을 2025년 11월(메타·오라클 회사채 발행발 조정)과 겹쳐 읽었다 — 본질은 ‘AI 수요 약화’가 아니라 ‘투자 대비 회수 규모’에 대한 우려이며, 거래량 없이 갭으로 빠진 하락은 “투자자들이 팔기 싫어한다는 신호”라는 것(이격도 지지선은 약 7,300pt). 신한은 같은 얘기를 한 문장으로 압축했다 — “이평선은 현실(EPS), 이격도는 꿈의 크기”. 6월 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200일 이격도 174%는 역사상 상위 0.3%였고, 되돌려진 건 그 꿈이지 이익 추정치(현실)가 아니라는 판정이다. 미래에셋은 메타 쇼크의 본질을 ‘capex 주체의 분화’로 짚으며 반도체 일변도에서 하이퍼스케일러(특히 구글)로의 분산을 권했고, 흥국은 메타의 행보를 “투자 위축이 아니라 투자 능력 확보를 위한 합리적 선택”으로 읽었다. 급락 재료 중 하나였던 메모리 기판 판가 인하설은 iM·하나 두 하우스가 각자 채널체크로 당일 반박했다(IDM의 인하 요구 자체가 없었다는 답변). 가장 신중한 대신조차 “수요 훼손은 미확인 — 7/7 삼성전자 잠정실적으로 검증하자”는 관망이지, 매도가 아니다.
그리고 폭락 이틀 동안에도 숫자는 위를 향했다. SK하이닉스에는 목표가 상향이 또 겹쳤다 — 상상인 140만→380만 원(+171%), KB 380만→420만 원. 2분기 영업이익 추정은 66~69조 원(컨센서스 상회)이다. iM은 삼성전자 FY26 영업이익을 340조→360조 원으로 올리며 “ROE 49%는 30년래 최고”라 썼고, 메리츠는 인텍플러스 목표가를 +83% 올렸으며, NH는 백화점 3사 목표가를 한꺼번에 +26~71% 상향했다. 실물의 발주도 멈추지 않았다 — 6월 수출은 사상 첫 월 1,000억 달러(약 153조 원)를 넘겼고(반도체 +199.5%), 하나증권은 이를 반영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3.3%로 올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빅테크와 1조 1,212억 원 배전변압기 장기계약(연매출의 27.5%)을 공시했고, NHN의 양평 B200 클러스터는 가동 즉시 분기 100억 원의 이익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지엔씨에너지는 300억 원 수주로 2026년 수주 재개를 알렸다.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이렇다 — 이 반등은 ‘정답’이 아니라 ‘유예’다. 미국 반도체는 이틀간 -11% 빠졌는데 한국만 하루 만에 되돌렸고, 오늘 밤 미국은 독립기념일 대체휴장이라 주말까지 재료가 없다. 유예 기간의 숙제는 두 개다 — 7월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대신·KB가 공통으로 지목한 검증대)과 7월 14일 미국 CPI. 그때까지는 폭락일에 돈이 먼저 갔던 곳 — 은행(폭락일 +5.35%), 백화점, 정유, 지주 — 이 두 번째 트랙으로 유효하다. 오늘 기억할 한 문장: 반등은 매크로가 준 유예이고, 검증은 실적이 한다. 참고: 지수·환율·수급은 7/3 종가, 미국 지수·고용은 간밤(7/2 현지) 기준, 개별 목표가·현재가는 각 리포트 기준(대부분 7/2 종가 — 오늘 반등만큼 상승 여력은 표기보다 줄었다). 원화 환산은 약 1,525원 가정. 이날 와이즈 멀티카테고리 111건 중 62건을 선별해 57건을 직접 읽었다(한국투자증권 8건은 다운로드 미지원 — 고용·POSCO·호텔신라는 타 증권사로 대체, HD현대일렉트릭·LS ELECTRIC은 뉴스·공시로 보강).
시장·매크로
매크로의 핵심은 고용의 이중성이다. 유진은 이번 지표를 “식어가는 고용, 끈적한 임금”으로 명명했다 — 헤드라인은 쇼크(+5.7만)지만 실업률 하락은 노동시장 이탈(참가율 61.5%, 2021년 3월 이후 최저)이 만든 착시이고, 임금은 +3.5%로 재확대돼 인플레 불씨가 남아 있다는 것. 그래서 결론은 ‘인하 기대’가 아니라 ‘인상 중단’이다 — 7월 동결은 기정사실(선물시장 확률 82.4%), 진짜 관문은 7월 14일 6월 CPI다(5월 CPI는 이란 전쟁발 에너지로 +4.2%, 3년래 최고였다). LS증권은 여기에 각주를 달았다 — 미국 1분기 GDP 확정치 2.1%는 상향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수입 급감이 만든 순수출 효과이고 민간소비는 1.4%→0.5%로 깎인 “질 나쁜 상향”이라는 것. 성장은 둔화 쪽, 물가는 아직 위쪽 — 연준이 비둘기로 완전히 돌아서기 어려운 조합이다.
한국 매크로는 정반대의 역설이다. 6월 수출 +70.9%, 사상 첫 월 1,000억 달러(약 153조 원) — 반도체 +199.5%, 컴퓨터 +308.8%, 무역흑자 361.5억 달러(약 55조 원). 하나증권은 이를 반영해 2026년 성장률 전망을 3.3%로 상향하면서, 동시에 수요측 물가·가계대출을 근거로 한국은행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런데 이 사상 최대 흑자에도 원화는 상반기 -8%로 G20 최약체(터키 리라 다음)였다 — 오늘 한화와 IBK가 나란히 이 미스터리를 해부했다. 결론은 같다. 환율을 움직이는 건 이제 경상수지가 아니라 금융계정이라는 것. 한화는 “번 달러가 안 들어온다”(공급 누수)로, IBK는 “주식 자금이 나간다 + 달러 선물 순매수 급증”(수요·모멘텀)으로 설명 각도만 다르다. 오늘의 -30.2원은 그 프레임 안에서 읽어야 한다 — 고용 쇼크가 달러 쪽 모멘텀을 꺾자 환율이 즉각 반응했고,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면 낙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씨티의 3개월 내 1,500원 전망이 그 시나리오다.
산업·섹터
반도체 — 소음의 이틀, 숫자의 이틀
폭락과 반등의 진앙. 개별 리포트는 오늘도 일제히 위를 봤다. SK하이닉스(000660)는 상상인이 목표가를 140만→380만 원(+171%)으로, KB가 380만→420만 원으로 올렸다. 상상인의 제목이 오늘의 판정을 요약한다 — “소음보다 큰 숫자”. 2분기 영업이익 66.2조 원(전년 대비 +619%, 컨센서스 상회), 특히 NAND 이익률 개선폭(+8.2%p)이 D램(+3.8%p)을 앞서는 국면 전환이 포인트다. KB는 2027년 공급 증가(D램 +7%)가 수요(+17%)를 못 따라가 2028년까지 공급부족이 이어진다고 봤고, 2026년 D램 가격 가정을 +199%로 올렸다. 삼성전자(005930)는 iM이 2분기 영업이익을 76.1조→80조 원으로 상향(상여 충당금 제외 시 메모리만 94.9조 원) — FY26 영업이익 360조 원(+725%), ROE 49%는 30년래 최고라는 근거로 목표가 48만 원을 유지했다. 검증은 7월 7일 잠정실적이 한다.
기판은 급락 재료가 당일 반박된 드문 사례다. 어제 국내 PCB 급락의 원인이던 ‘메모리 기판 판가 인하설’에 대해 iM은 복수 업체 채널체크로 “사실무근” — 오히려 하반기 선단 기판 양산으로 판가·수익성 개선이 가속된다고 봤고, 하나는 아예 “강력한 매수 기회”로 규정하며 대덕전자(353200)를 Top Pick(목표 25만 원)으로 올렸다. 하나가 제시한 관전 시그널이 구체적이다 — 쇼티지의 증거는 하반기 LTA 체결이며, 선례는 2020년 심텍(222800)-마이크론 계약이라는 것. iM이 낙폭과대로 지목한 종목도 대덕전자·심텍·해성디에스다. 여기에 삼성전기(009150)의 세종 패키지기판 8조 원 투자 공시(3년 15조 보도, 통상 연 1조 내외)가 겹쳤다 — iM은 이를 “전방 FC-BGA 수요 강세의 방증”으로 읽었다. 글로벌 기판 업계의 올해 합산 투자 컨센서스는 연초 37억 달러에서 66억 달러(약 10조 원)로 불었다.
소부장·설계의 허리도 콜이 이어졌다. 인텍플러스(064290)는 메리츠가 목표가를 41,000→75,000원(+83%)으로 올리며 업종 톱픽으로 지명 — 2분기는 적자지만 수주잔고가 1,0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고, FC-BGA 쇼티지와 인텔 2.5D 패키징향 단독 대응이 겹쳐 2027년 영업이익 414억 원(이익률 24.4%)을 제시했다. 켐트로닉스(089010)는 EUV용 초고순도 소재(PGMEA)와 TGV 유리기판, 웨이퍼 재생까지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확장 중(2026년 매출 8,000억 원 내외 전망)이고,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는 AI SoC에 들어가는 인프라 IP 국내 유일급 포트폴리오로 K-온디바이스 AI 정책(5년 8,002억 원)의 수혜 후보로 짚혔다(아직 적자, 2026년 매출 179억 원 — 심층 리포트는 아래 ‘깊게 읽을 리포트’). 디스플레이에선 LG디스플레이(034220)가 2분기 희망퇴직 일회성으로 적자(-1,176억 원)를 내지만 경상 기준으론 800억 원대 흑자 —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의 바타입 반사수혜와 광저우 감가상각 종료로 신한이 매수 18,000원을 유지했다(BOE +133% 대비 극단적 저평가).
AI 인프라 — 폭락장에서 계약서가 나왔다
어제 폭락장 한복판에 나온 공시가 오늘 리포트의 중심이 됐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글로벌 빅테크와 맺은 1조 1,212억 원(2025년 연결매출의 27.5%) 북미 데이터센터향 배전변압기 장기계약 — 2029년 1월까지 순차 납품하는 프레임 계약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미래 수주 기반”으로 평가했다(리포트 원문은 다운로드 미지원이라 뉴스·공시로 확인). AI 전력망 병목이 투자 ‘계획’이 아니라 서명된 계약으로 확인된 사례다. 발전 쪽에선 지엔씨에너지(119850)가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국내 점유율 70~80% 과점 사업자로서 정부 대도약 프로젝트(AI 데이터센터 18.4GW)의 직접 수혜 후보로 분석됐다 — 교보는 2026~29년 도달 가능 매출 합계를 4조 원 이상으로 산출했고, 7/2의 300억 원 수주가 재개 신호탄이다. 비에이치아이(083650)는 2분기 영업이익 352억 원(+72.5%, 컨센서스 상회)에 도시바 1,883억 원 등 신규수주 4,000억 원이 쌓이는 HRSG 글로벌 1위지만, IBK는 코스닥 전반의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14만→11만 원으로 내렸다 — 실적이 아니라 멀티플의 하향이라는 점이 오늘 코스닥 소외(+0.19%)의 축소판이다. LS ELECTRIC은 리포트 원문 미확보이나 전력기기 3사에 빅테크·에너지사 발주 문의가 이어진다는 업황 보도가 이를 보완한다(어제 -10.3% 급락 — 전력기기도 반도체와 함께 팔렸다).
GPU를 ‘파는 자’와 AI로 ‘벌어야 하는 자’의 갈림도 선명했다. NAVER(035420)는 메리츠가 매수 33만 원을 유지하며 하반기 두 가지를 지목했다 — 엔비디아 협업 AI 팩토리(2027년 55MW → 2028년 누적 200MW, GPU 우선조달권으로 “수요 계약 확인 후 증설”)와 두나무 합병(4분기 연결 편입 가정). 현 주가는 두나무 제외 선행 PER 13배다. NHN(181710)은 이미 숫자가 나온다 — 4월 가동한 양평 리전(B200 7,700장, 국내 최대 단일 GPU 클러스터)이 가동 즉시 분기 100억 원 이익을 기여,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70만→100만 원)과 겹쳐 2분기 영업이익 +115%(컨센서스 +18% 상회) 전망이다. 지배순이익이 2년간 5배(321억→1,606억 원) 늘어나는데 선행 PER 6.9배. 반면 카카오(035720)는 ‘챗GPT 포 카카오’ 가입 1,100만 명에도 “가입자와 수익화 사이의 거리”를 이유로 BNK가 목표가를 7만→6.1만 원으로 내렸다(매수 유지) — AI 트래픽이 매출이 되려면 실증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오늘 메타 서사의 국내 버전이다. LG전자(066570)는 관세 환급으로 2분기 영업이익 +100%(컨센서스 대폭 상회) — 하나가 목표가를 23만→26만 원으로 올렸고,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쿨링 퀄테스트가 막바지다.
정유 — 유가 하락이 반가운 역설, 그리고 윤활유
BNK가 40페이지 심층으로 정유 섹터의 하반기 프레임을 다시 짰다. 축은 둘이다. 첫째, 최고가격제 보상 — 시행 후 6/20까지 정유 4사의 국제가 기준 누적 기회손실은 약 4.7조 원(사별 1조 원+)이고, 보상 기준이 ‘원가+적정 마진’으로 확정돼 규모는 줄겠지만 3~4분기 일회성 이익으로 돌아온다. 둘째, 그룹III 윤활기유 — 셸 설비 피격으로 SK엔무브·S-Oil 과점 구조가 강화돼 스프레드가 역대 최고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 조합의 최대 수혜다 — 2분기 영업이익 1조 6,050억 원(컨센서스 +24%), 윤활유만 4,189억 원 역대 최고. BNK는 “정유+윤활유 3사 가치만 10~14조 원인데 시총 16조 원 = 배터리 우려가 전부 반영된 가격”이라며 매수 17만 원을 유지했다(ESS 추가 수주·SK IET 지분매각이 촉매). S-Oil(010950)은 삼성의 역발상이 돋보인다 — “유가 하락이 오히려 반갑다”, 최고가격제 아래에선 유가가 내리면 내수 기회손실이 사라지기 때문(6월 중순 이후 손실 소멸 추정). BNK 16만 원(상향)·삼성 15만 원(톱픽). GS(078930)는 BNK의 섹터 Top Pick — 2분기 영업이익 1.3조 원(컨센서스 +30%)에 신설 자회사 GS AI인프라(동해·당진 1.2GW급 데이터센터 구상)가 밸류에이션 레벨업 재료다(목표 8만→10만 원, PER 4.0배).
금융 — 폭락일의 피난처, 반등일의 본전
어제 -7.89% 폭락 속에 은행주는 +5.35% 올랐다(신한지주 +6.0%, KB금융 +4.1%). 키움은 은행업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네 가지를 들었다 — 이익이 늘어도 PBR은 0.70배(고점 대비 -16.7%)로 내려온 밸류에이션, 2분기 순익 +3%, 주주환원율 50% 근접, 그리고 7월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이자마진 수혜. 증권은 거래대금이 만든 어닝 서프라이즈 구간이다 — 미래에셋(정태준)이 증권 3사를 한꺼번에 냈다.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90조 원(전분기 대비 +35.1%)이 공통 엔진: 키움증권(039490)은 컨센서스 +29.3%(3사 최대)에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라는 신규 모멘텀으로 유일하게 목표가 상향(51.6만→55만 원), 삼성증권(016360)은 거래대금 탄력 최대 수혜에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제휴(목표 17.8만 원), NH투자증권(005940)은 배당수익률 7.3%가 핵심(목표 4.4만 원)이다. 오늘 거래대금 45조 원은 이 논지를 실시간으로 증명했다.
지주·저평가 — NAV 할인이라는 두 번째 피난처
삼성물산(028260)은 SK증권이 “과도한 조정은 매수기회”라 썼다 — 최근 4거래일 삼성전자와 함께 -21.7% 빠졌지만 바이오·SDS 등 나머지 지분이 올라 NAV 하락은 -14%뿐이라는 계산이다(할인율 55%, 목표 59만 원). 삼성전자 FCF 급증(26E 231조→27E 361조 원)이 배당으로 흐르면 물산의 주당배당금은 27년 1만 원까지 늘 수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어제 CEO 인베스터 데이가 재료다 — 메리츠는 ①리튬 캐파 17.3만 톤(35년)과 조건부 이익률 가이던스(리튬 2만 달러 기준 41%), ②상장자회사 지분을 경영권 최소선(50%)만 남기고 27년 말까지 유동화(현금 +3.6조 원, 시총에 40%만 반영되던 자산의 현금화라 이론상 순증), ③환원은 기존과 유사 — 로 정리하며 전반적 긍정 판정했다. CJ(001040)는 2분기 영업이익 +12%로 회복(올리브영이 NAV의 절반)이지만 흥국이 자회사 시총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23만→21만 원으로 내렸고, 현대글로비스(086280)는 2분기가 환적비 선반영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지만 하반기 자동차운반선 이익률 15%+ 회복 —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3.7조 원이 공짜 옵션이라는 흥국의 계산(목표 33만 원)이다.
유통·소비 — 인바운드 슈퍼사이클, 그리고 홈플러스의 퇴장
NH가 61페이지 산업 리포트로 백화점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 신세계(004170) 66만→94만 원(+42%), 현대백화점(069960) 14만→24만 원(+71%), 롯데쇼핑(023530) 19만→24만 원(+26%). 엔진은 둘이다. 자산효과(코스피 사상 최고 구간의 명품 +30%)와 방한 외국인 2,300만 명 시대 — 원화 약세로 명품 국내가가 중국보다 12~19% 싸지면서 외국인 소비가 면세점이 아니라 백화점으로 꽂힌다(2분기 백화점 산업 매출 +21%, 외국인 카드소비 +48.9%). 같은 데이터가 카지노에서도 확인된다 — 삼성 22페이지 월간: 롯데관광개발(032350) 2분기 카지노 매출 1,471억 원(+34%)으로 분기 최대(BUY 2.3만 원, 커버 중 상승여력 최대), 파라다이스(034230)는 6월 홀드율 일시 하락으로 매출이 꺾였지만 드롭액은 +10%(BUY 1.9만 원), GKL(114090)은 2분기 매출 +19% 가속에도 HOLD 1.3만 원, 강원랜드(035250)는 피어 테이블 기준 26년 PER 9.9배·배당성향 60.8%의 방어주로만 언급됐다. 마카오 6월 -12% 역성장과의 대조가 국내 프리미엄의 근거다. 호텔신라(008770)는 적자 원흉이던 인천공항 DF1 철수와 보따리상 할인 축소로 2분기 영업이익 +464%(NH 매수 7.5만 원) — 면세가 처음으로 ‘수익성’으로 반등하는 구간이다.
오늘의 유통 이벤트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서울회생법원, 최소 이행자금 2,000억 원 조달 실패)이다. 한화의 계산 — 홈플러스 대형마트 매출 약 6조 원의 30%가 경쟁사로 흡수되면 이마트·롯데쇼핑에 매출 +1.8조 원, 영업이익 +3,000~4,000억 원효과. 반사수혜는 이미 진행형이다(롯데마트 기존점 +2%는 홈플러스 37개점 영업중단 효과). 나아가 “대형마트는 더 이상 강자가 아니다”가 공식화되면 의무휴업 같은 역차별 규제의 완화 논의가 열린다. 편의점은 GS리테일(007070)을 NH가 신규 커버(Buy 3.2만 원, 기존점 +5%)했고, BGF리테일(282330)은 화물연대 파업발 일회성 비용에도 “하락 시 매수”(Buy 17만 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가전 침체 장기화로 유일한 약세 콜이다(Hold, 9,300→7,000원 하향).
화장품은 네 건이 한 방향이다 — “바뀐 건 주가뿐.” SK는 상반기 수출 +25%(스킨케어 +32%), 아마존 프라임데이 K뷰티 지표 +58%인데 주가만 눌렸다며 순환매 국면의 비중확대를 권했다(톱픽 에이피알·한국콜마). 다올은 40페이지 구조론 — GLP-1이 K뷰티를 스킨케어 너머 ‘라이프스타일 클러스터’(협의 41조→광의 65조 원)로 확장시킨다는 업종 바스켓 논리다. 개별로는 달바글로벌(483650)이 프라임데이 매출 이연으로 2분기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지만 4분기 추정은 +10% 상향(신한 매수 31만 원, 해외 매출 +8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미주 +20%·유럽 +41%에 COSRX 포트폴리오 재편이 성공적(현대차 BUY 17만 원)이다.
조선 — 추정치가 안 빠진 조정, 그리고 7월 7일
현대차증권의 규정이 간결하다 —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이 전혀 없는 주가 조정 = 매수.” 반도체 쏠림에 밀린 수급의 문제일 뿐, 조선 3사의 2028년 기준 PER 11~15배는 데이터센터· MASGA류 확장 재료를 빼고도 2007년 호황기 고점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눈앞의 이벤트는 CPSP — 한화오션 선정 시 기업가치 증분을 약 15조 원으로 추정했다. 상선도 견조하다(3사 수주 목표 65% 달성, 셸은 2050년 LNG 수요 +65% 전망). 삼성중공업(010140)은 상상인이 BUY 4.3만 원을 유지 — 2분기는 컨센서스를 밑돌겠지만 FDC 연내 수주 가시화와 전고점 -33% 조정이 기회라는 논지다. HD현대중공업은 리포트 원문 미확보이나 3사 중 수주 달성률 최고(83%)로 언급됐다.
자동차 — 6월 판매가 가른 현대차와 기아
유진의 월간 데이터가 극명하다. 현대차(005380)는 6월 33.9만 대(-5.8%) — 개소세 인하 종료 선수요에도 내수 -4.8%, 북미·브라질 빼고 전 지역 부진에 모비스 인도공장 화재까지(BUY 100만 원 유지, 아이오닉3 유럽 출시가 하반기 반전 카드). 반면 기아(000270)는 29.5만 대(+9.6%) — 내수 +18.5%, EV +78.2%, 친환경차 +52.6%로 서프라이즈다(BUY 30만 원). RV 하이브리드에서 현대차 경쟁 모델을 앞지르고 EV 신차(PV5·EV3)가 유럽·인도를 끌었다 — 볼륨보다 믹스가 이익률을 가르는 국면이다. 부품에선 한온시스템(018880)이 유럽 모듈화 단가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 +78.9%(컨센서스 상회) — DS가 목표가를 4,300→5,000원으로 올렸다(3분기가 원가 시차의 저점, ESS 열관리가 리레이팅 옵션).
제약·바이오 — 소외의 끝을 겨냥한 캘린더
키움이 상반기를 정산했다 — 한국 헬스케어 -14%(주요국 최하위) vs 미국 바이오지수 +15%(신고가). 원인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AI 쏠림이고, 반등의 촉매는 캘린더에 있다: 7월 코오롱티슈진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3상과 HLB의 FDA 허가 결정(7/23), 10월 유럽종양학회의 유한양행 렉라자 생존 데이터·앱클론 2상, 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3상 — 4분기 본격 반등이 기본 시나리오다. 개별로는 실적이 먼저 왔다. 대웅제약(069620)은 미국 파트너가 9월 관세 실효에 대비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물량을 선확보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 678억 원(컨센서스 +44.8%) — 다올이 목표가를 21만→22만 원으로 올렸다(3분기 GLP-1 패치 임상 결과가 다음 촉매). 셀트리온(068270)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 4,300억 원(+77.3%, 이익률 33.1%) — 신제품 비중 60%와 합병 효과가 숫자로 증명됐다는 판정이다(핀릿 매수 23.35만 원). 공모 시장에선 에이치엘지노믹스(7/24 코스닥 상장 예정)가 눈에 띈다 — 한림제약 100% 자회사의 만성질환 API 제조사로 이익률 32%가 강점이지만, 공장이 포화(가동률 118~124%)라 2공장 가동(2029년)까지 성장 공백이 리스크다(밴드 18,500~21,500원, 시총 1,436억~1,669억 원).
게임·엔터·통신 — 수수료, 완전자회사, 그리고 BTS
게임 2건의 공통 모멘텀은 구글 플레이 수수료 인하(6/30 북미·유럽 발효)다. 더블유게임즈(192080)는 여기에 DDI 완전 자회사화(지배순이익 27년 2,581억 원 + 현금 6,804억 원 활용)가 겹쳐 교보가 목표가를 7만→8.1만 원으로 올렸고(27년 PER 6.7배), 시프트업(462870)은 스텔라 블레이드 하향 안정화가 끝나 “추정치의 바닥”에서 신작(블러드레인·스위치2 이식·텐센트 퍼블리싱 Spirits) 모멘텀을 쌓는 구간이다(교보 BUY 4.2만 원). 엔터는 신한이 12페이지로 하이브 2분기를 지렛대 삼았다 — 하이브(352820) 2분기 영업이익 1,612억 원(+144.5%, 컨센서스 상회) 전망: BTS 월드투어 88회·528만 명이 수익성 낮은 공연 분기임에도 본업이 견조함을 증명하면, 디레이팅(업종 PER 20~35배→12~22배)을 반박하는 근거가 된다는 것. 목표가는 시장 조정을 반영해 40만→32만 원으로 내리되 매수 유지 — 함께 소외된 에스엠(매수 13만 원)·와이지(6.5만 원)·디어유(4.8만 원) 바스켓 매수를 권했다. 통신장비에선 LIG아큐버(073490)(구 이노와이어리스)가 하반기 통신 3사 5G SA 의무 투자로 흑자전환(2026년 영업이익 105억 원)이 전망되는 턴어라운드 후보로 심층 분석됐다(LIG그룹 방산 캡티브 +57.8%가 두 번째 축).
깊게 읽을 리포트
주목 종목
오늘 개별 분석이 나온 종목을 전부 실었다(산업 리포트 안에서 목표가가 제시된 종목 포함). 목표가 상향이 유난히 많은 날이다 — 다만 현재가·상승여력은 대부분 7/2 폭락 종가 기준이라, 오늘 +5.76% 반등만큼 여력은 표기보다 줄었다. 강한 콜(상향·신규) 순.
이 밖에 강원랜드(035250)는 삼성 카지노 리포트의 피어 테이블에서 26년 예상 PER 9.9배·배당성향 60.8%의 방어주로, 에이피알·한국콜마는 SK 화장품 리포트의 톱픽으로 언급됐다(개별 목표가 없음). 심텍· 해성디에스는 기판 2건에서 낙폭과대·LTA 선례로 거론 — 산업·섹터 참조.
주목 공시
이날 DART 접수 556건 중 키워드 필터 후 정리. 홈플러스는 비상장이라 공시 대상이 아니며(뉴스로 커버), 폭락-반등장 관련 대형 자본 이벤트(대규모 유증·M&A)는 없었다.
한 줄 정리
폭락 다음 날의 +5.76%는 메타가 준 답이 아니라 매크로(고용 쇼크 → 인상 우려 소멸)가 준 유예다 — 진짜 답은 7월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낸다.
- 내일 볼 것: 미국은 독립기념일 대체휴장(재료 공백) — 주말 지나 7/7(월)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캐나다 잠수함(CPSP) 우선협상자 발표, 7/6 달러-원 24시간 거래 개시.
- 다음 주 체크: 7/14 미국 6월 CPI(에너지발 물가 재확인 시 9~10월 인상론 재부상) — ‘식는 고용, 끈적한 임금’의 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