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더

데일리 브리핑

2026년 7월 22일

코스피가 개장 직후 +6.01%(7,153.42)까지 치솟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결국 +0.74%(6,797.70)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30%(751.09)로 반대 방향을 탔다. VKOSPI는 82.79로, 지수가 오른 날인데도 사상급 고점권을 유지했다 — 이 괴리 자체가 오늘 하루의 정체다.

오늘의 관점

어제 알파인더가 짚었던 “진짜 트리거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문장의 답이 정확히 오늘 나왔어야 했다 — LS증권이 지목한 분수령, 7/22(수) 알파벳 실적발표의 클라우드 성장·CapEx 가이던스가 바로 오늘이다. 그런데 미국 증시는 한국 밤에 열린다. 즉 오늘 아침 코스피의 폭발적 상승은 알파벳의 실제 답을 확인하기도 전에 미리 건 베팅이었다. 간밤 반도체지수(SOX)가 +5.21% 급등하며 삼성전자·SK 하이닉스가 장초반 각각 +5%·+8%대로 치솟았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6% 넘게 뛰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5분 정지)까지 발동시켰다. 하지만 오후로 갈수록 이 베팅은 힘을 잃었다 — 알파벳의 실제 가이던스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그 불확실성 앞에서 차익실현이 상승분을 갉아먹었다. 결국 지수는 장중 고점 대비 5%p 이상 되돌리며 +0.74%로 마감했다.

이 베팅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 리포트에서 “AI 효율의 역설”을 제시한다 — 추론 1회당 필요한 메모리 용량이 기술 발전으로 줄어들어도 (약 1/3), 에이전트·멀티모달 사용량이 그보다 훨씬 빠르게(약 20배) 늘어나 결과적으로 메모리 총수요는 오히려 커진다는 논리다. 여기에 빅테크向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이 2017년 30%에서 2027년 70%까지 확대되며 이익의 변동성 자체가 줄어든다는 점을 목표주가 420만원(현재가 대비 상승여력 128.8%)의 근거로 든다. 소부장에서도 같은 그림이 확인된다 — 하나머티리얼즈는 SiC·실리콘부품 가동률이 1분기 56%에서 2분기 80%까지 뛰며 목표주가가 43% 상향(83,000원)됐고, 대덕전자는 4,970억 원 규모 비메모리 기판 신규 투자를 결정하며 실적 추정치가 15~23% 올랐다.

그런데 오늘이 “안심”은 결코 아니다.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5월 기준 0.67%로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소기업 연체율은 처음으로 1%대(1.11%)에 진입했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무관하게 실물경제 어딘가에서는 균열이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지정학 리스크도 완화되지 않았다. 미-이란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뛰었고(WTI +2.26%), 원/달러는 서울장 종가(1,473.4원, -5.0원)와 달리 야간(NDF) 장에서 중동 불안과 달러 강세에 다시 1,482.0원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가 대표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며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언하자 정밀감속기 업체 에스피지가 장중 상한가를 찍는 등, 테마가 실적 확인 없이도 먼저 움직이는 조짐도 뚜렷했다.

결국 오늘 봐야 할 건 6,797.70이라는 종가 레벨이 아니라, 아침의 열기가 알파벳의 실제 CapEx 가이던스로 확인되는지, 아니면 오늘 오후처럼 다시 반납되는지다. 여기에 7/24(금) 미국의 10% 글로벌 관세 시한 만료와 무역법 301조 체계 전환이라는 두 번째 변수까지 겹친다. 은행 연체율이 보여주는 실물 균열과 반도체 랠리라는 금융시장의 낙관이 같은 시기에 공존하고 있다는 것 — 이 괴리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는지가 다음 며칠의 진짜 관전 포인트다.

시장·매크로

KOSPI
6,797.70 +0.74%
KOSDAQ
751.09 -0.30%
외국인 순매수(잠정)
+2조 6,211억(잠정)
거래대금
28.06조 원
SOX(전일)
+5.21%
VIX
17.05 -8.58%
VKOSPI
82.79
USD/KRW
1,478.80원 -0.25%
WTI
84.34달러 +2.26%

기관이 -1조 3,962억 원, 개인이 -1조 2,177억 원 순매도(잠정)로 오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되돌리는 데 일조했다 — 외국인 홀로 +2조 6,211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한 셈이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1조 5,257억 원(비차익 +1조 5,243억 원)으로 지수 방향과 일치했다. 코스닥은 반대로 개인이 +2,638억 원 순매수, 외국인 -816억 원·기관 -1,914억 원 순매도로 코스피와 수급 주체가 엇갈렸다.

신용융자잔고는 7/21 기준(T+2) 33.56조 원(코스피 26.42조+코스닥 7.14조)으로 직전 집계와 큰 변화가 없었고, 예탁금은 같은 기준 106.69조 원이다. 미 10년물 금리는 4.628%(+0.030%p), 국고채 3년물은 3.869%(-0.026%p)로 소폭 반대 방향을 탔다.

산업·섹터

반도체 — AI 효율의 역설과 소부장 슈퍼사이클

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420만 원(유지)을 제시하며 “AI 효율의 역설”을 근거로 든다 — 추론 1회당 필요 메모리는 줄어도(약 1/3) 사용량이 그보다 훨씬 빠르게(약 20배) 늘어 총수요는 오히려 커진다는 논리다. 빅테크向 장기공급계약(LTA) 매출 비중이 2017년 30%에서 2027년 70%까지 확대되며 이익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점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근거다. 2분기 매출은 82.4조 원(전년比 +270.7%), 영업이익은 62.0조 원(전년比 +573.1%)으로 추정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 소재업체 하나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58,000원에서 83,000원으로 43% 상향했다 — 가동률이 1분기 56%에서 2분기 80%까지 뛰었고 하반기 85~90%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다올투자증권은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기가비스의 목표가를 175,000원에서 230,000원(+31%)으로 올렸는데, 2분기 매출이 전년比 142% 급증한 데다 4㎛급 차세대 장비 발주까지 시작돼서다. 대덕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돈 데 이어 7/20 공시로 4,970억 원 규모 비메모리 (FC-BGA·FC-CSP) 반도체 기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SK증권은 에너지 기업 블룸에너지向 SOFC 전극 셀 자동화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코세스를 신규로 매수 커버리지 개시(목표가 48,000원)했다 —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수주로 이어지는 사례다.

AI 인프라·로봇 — 데이터센터에서 로봇까지

다올투자증권의 산업 리포트(24p)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2026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며(전년比 +30.7%), 상위 4개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합산 자본지출은 약 5,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이 흐름은 국내 커버 종목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 아크릴은 오늘 AI데이터센터 구축·공급 계약(11억 원, 회사 매출액 대비 8.26%)을 공시했다 — 의료 AI·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이던 사업이 AI 인프라 구축으로 확장되는 신호다. 삼성전자는 대표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며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공식 선언했는데(노태문 DX부문 대표이사가 실장 겸직, 미·중·일에 글로벌 연구거점 설치 계획), 이 뉴스가 퍼지자 정밀감속기 업체 에스피지가 장중 상한가(+27.6%)를 기록했다 — 다만 이 급등을 직접 설명하는 당일 공시는 확인되지 않아 테마 편승 성격이 크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전선업체 가온전선도 무상증자 권리락 기대(신주 상장 7/23 예정)에 AI데이터센터 케이블 수요 확대 소식이 겹치며 17.9% 급등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7% 웃돌았는데, AI데이터센터 캐파를 163MW에서 2030년 400MW까지 늘리는 계획이 다음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게임·엔터·콘텐츠 — 신작 모멘텀과 실적 명암

같은 날 발행된 게임주 2분기 프리뷰 4건의 성적표는 크게 갈렸다. 크래프톤은 2분기 영업이익이 4,702억 원(컨센서스+28.1%)으로 견고했다 — 스팀 PUBG 트래픽·매출이 모두 살아났고, 서브노티카2가 500만 장 이상 팔렸으며, 팰월드는 스팀 정식 출시 후 최고 동시접속자 96만 명을 기록했다. 다만 목표가는 37만 원에서 32만 원(-13.5%)으로 낮아졌는데, 실적이 아니라 해외 게임사들의 밸류에이션 배수 자체가 낮아진 영향이다. NC는 리니지 클래식·저스트플레이 매출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7% 늘었지만, 목표가는 35만 원에서 29만 원(-17.1%)으로 낮아졌다 — 리니지 클래식의 PC방 트래픽이 6월 들어 3월 대비 48%나 급감해 3분기 실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펄어비스는 대표작 ‘붉은사막’ 판매량이 분기 만에 400만 장에서 200만 장으로 반토막 나고 개발팀 성과급까지 겹치며 목표가가 51,000원에서 36,000원(-29.4%)까지 낮아졌다 — 반등은 내년 하반기 DLC 출시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팍시게임즈의 AI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전년比 156% 성장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미디어·콘텐츠 쪽에서는 CJ CGV가 자회사 4DPLEX의 북미 상반기 최고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比 10배 넘게(+1044%) 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나란히 목표가가 25%·28% 낮아졌다 — 공통 원인은 TV광고 시장 회복이 2020년 대비 -49% 수준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JYP Ent.도 목표가가 25% 낮아졌는데, 트와이스 재계약 협상이 길어지며 장기 IP 활동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금융 — 밸류업과 변동성 사이

NH투자증권은 4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로 레버리지를 늘려 ROE를 끌어올릴 여력을 확보했다 — 위탁매매(브로커리지) 호조가 운용손익 부진을 상쇄하며 배당수익률 7.2%·목표주가 44,000원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은 1분기 급등했던 손해율이 101.7%에서 97%로 정상화되며 8개 분기 만에 순이익 5,000억 원대(컨센서스+6.2%)를 회복했고, 9월에는 포르테그라 인수를 반영한 새 밸류업(배당)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신규 매수 커버리지를 개시(목표가 28,000원)했다 — 4분기 출시될 개인사업자 부동산대출 갈아타기 상품으로 관련 대출 시장점유율이 1.1%에서 2027년 2.2%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반대로 미래에셋 증권은 목표가가 88,000원에서 43,000원으로 큰 폭 낮아졌다 — 2분기는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약 3조 원)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6월 말 고점 이후 하락하며 3분기엔 그 평가이익이 고스란히 평가손실로 되돌아와 연결 기준 적자전환 우려가 커졌다는 게 이유다.

방산·건설·에너지 인프라 — 전쟁이 만드는 수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목표가가 110만 원에서 98만 원(-11%)으로 낮아졌지만, 수주잔고 14.2조 원으로 방산 피어그룹 중 가장 긴 성장 사이클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는 그대로다. IBK 투자증권은 방산·에너지용 전지 업체 비츠로셀을 신규 매수(목표가 38,000원)로 커버리지 개시했다 — 러-우·미-이란 전쟁이 이어지며 세계 각국의 포탄·미사일·에너지 비축 물자가 고갈돼, 방산용 앰플전지·열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튀르키예 로켓社 독점공급 요청, 美 국방부 드론용 배터리 요청). 건설에서는 대우건설·현대건설 둘 다 밸류에이션의 진짜 근거가 원전임을 짚었다 — 대우건설은 체코 등 원전 계약 성사 여부가,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 공급망 투자(DOE 175억 달러 대출, SMR 착공)가 각각 관건이다. 세아제강은 미국 내 소재 공급이 타이트해지며 유정용강관(OCTG)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돼(1분기 한 자릿수→2분기 두 자릿수 마진)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7.9% 웃돌았다. 효성은 목표가가 33% 낮아졌지만(자회사 지분가치 하락 반영), 자회사 효성화학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반사수혜(나프타 대신 프로판 기반 생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지정학 리스크의 반대편 수혜 사례다.

제약바이오 — 녹십자 3사 동시 프리뷰, 결론은 같다

녹십자는 오늘 미래에셋·SK증권 등 복수 증권사가 동시에 2분기 프리뷰를 냈는데, 방향은 한결같이 컨센서스 하회다 — 독감백신은 균주 교체로 생산이 3분기로 밀렸고, 헌터라제 등 고마진 수출 물량은 4분기로 집중됐다. 다만 원인이 명확한 “하반기 이연”이라 연간 추정치 변경은 제한적이며, 하반기엔 알리글로 매출 집중과 자회사 큐레보 매각 대금(약 3천억 원) 반영까지 겹친다. 리딩투자증권은 강스템바이오텍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빅파마와 오가노이드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짚었다 — 자사 모낭 오가노이드 플랫폼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받는 구조로, 골관절염 치료제 OSCA의 임상 2a상 탑라인 데이터도 7월 내 발표될 예정이다.

매크로 — 은행 연체율 경고와 관세 시한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5월 기준 0.67%로 2016년 11월(0.69%)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0.84%로 상승폭이 컸고, 중소법인 부문은 사상 처음 1%대(1.11%)에 진입했다 — 신규 연체 발생액만 3조 3천억 원이다. 반도체 랠리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에도 실물경제 어딘가에서는 신용 리스크가 쌓이고 있다는 신호다. 대외적으로는 10% 글로벌 관세의 7월 24일 시한 만료가 임박했다 — 미국은 이를 대신할 무역법 301조 체계로 전환을 준비 중이며, 한국은 이미 강제노동·과잉생산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캐나다산 일부 수입품(약 200억 달러 규모)에 50% 추가 관세를 서명하기도 했다(8/19 발효 예정) — 관세 재편 리스크는 진행형이다.

깊게 읽을 리포트

기업-심층AI 효율의 역설, 투자는 더 커진다KB증권 · 6p
왜 읽나: 오늘 반도체 랠리 전체의 펀더멘털 근거를 가장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추론비용 하락에도 메모리 총수요가 늘어난다는 역설적 논리와, 빅테크向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70%까지 확대된다는 구조적 숫자를 함께 담았다.
산업데이터센터 투자 전쟁 재점화다올투자증권 · 24p
왜 읽나: 반도체·전력·로봇으로 번지는 오늘의 랠리를 관통하는 큰 그림. 2026년 반도체 매출 1조 달러 첫 돌파 전망과 하이퍼스케일러 합산 Capex 5,000억 달러 추정치를 제시한다.
산업삼성전자 RX사업추진실 신설: 돌고 돌아 결국 로봇IBK투자증권 · 3p
왜 읽나: 오늘 로봇 테마(에스피지 상한가)의 근본 촉매가 된 조직개편 뉴스를 가장 짧고 명확하게 정리했다.
기업-심층차세대 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의 핵심기술 보유기업유진투자증권(인제니아테라퓨틱스 IPO) · 17p
왜 읽나: 안과 신약을 빅파마(MSD)에 기술이전한 미국 소재 바이오텍의 IPO 밸류에이션 논리를 국내 유사기업 비교까지 포함해 깊게 다룬다.
기업-심층관전 포인트는 여수신 성장유안타증권(카카오뱅크 신규 커버리지) · 13p
왜 읽나: 인터넷은행의 다음 성장축(개인사업자대출·모임통장 수신)을 신규 커버리지 개시 리포트답게 처음부터 깊게 짚었다.

주목 종목

반도체·소부장

SK하이닉스 (000660)KB · 매수 · 목표 420만원(유지)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 업체이자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선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比 573% 급증한 62.0조 원으로 추정되며, 빅테크向 장기공급계약 매출 비중이 2027년 70%까지 확대돼 이익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027년 예상 PER은 4.0배로 밸류 부담이 낮다.
하나머티리얼즈 (166090)신한 · 매수 · 목표 8.3만원(↑)
반도체 웨이퍼 공정용 SiC·실리콘 부품 제조사. 가동률이 1분기 56%에서 2분기 80%까지 뛰며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59%·144% 급성장했다.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32% 상향(944억 원)됐고, 예상 PER은 14배로 과거 평균(16.6배)보다 낮다.
기가비스 (420770)다올 · 매수 · 목표 23만원(↑)
반도체 패키지 기판 검사장비 업체. 2분기 매출이 전년比 142% 급증하며 기존 추정·컨센서스를 모두 큰 폭 상회했고, 기존보다 50~60% 비싼 4㎛급 차세대 장비 발주가 시작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31% 상향(1,018억 원)됐다.
대덕전자 (353200)대신 · 매수 · 목표 19만원(유지)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 제조사. 2분기 영업이익이 68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4,970억 원 규모 비메모리 기판 신규 투자를 결정해 2026·27년 EPS 추정치가 각각 15%·23% 상향됐다.
코세스 (089890)SK · 매수(신규) · 목표 4.8만원
반도체·2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사. AI 데이터센터용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전극 셀 자동화 장비를 블룸에너지에 독점 공급하며 누적 수주 2,371억 원을 확보했다. 2027년 영업이익은 651억 원(영업이익률 26%)까지 늘 전망이다.

게임·엔터·콘텐츠

크래프톤 (259960)삼성 · 매수 · 목표 32만원(↓)
PUBG·서브노티카·팰월드를 보유한 게임 개발사.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8.1% 웃돌았고 서브노티카2는 500만 장 이상 팔렸다. 목표가 하향은 실적이 아니라 해외 게임사 밸류에이션 배수 하락 반영으로, 12개월 선행 PER은 7.8배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NC (036570)삼성 · 매수 · 목표 29만원(↓)
‘리니지’ 시리즈로 대표되는 게임 개발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늘었지만, 리니지 클래식 PC방 트래픽이 6월 들어 3월 대비 48%나 급감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9월 아이온2 글로벌 출시가 다음 모멘텀이다.
펄어비스 (263750)삼성 · 중립(HOLD) · 목표 3.6만원(↓)
‘검은사막’·‘붉은사막’ 개발사. 붉은사막 판매량이 분기 만에 400만 장에서 200만 장으로 급감하고 개발팀 성과급까지 겹쳐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6% 밑돌 전망이다. 반등은 내년 하반기 DLC 출시 이후로 미뤄졌다.
더블유게임즈 (192080)삼성 · 매수 · 목표 8만원(↓)
카지노·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자회사 팍시게임즈의 AI 기반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전년比 156% 성장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695억 원, +28%). 목표가 하향은 글로벌 게임사 밸류에이션 배수 하락 때문이다.
CJ CGV (079160)DS · 매수 · 목표 8천원(유지)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사. 특수관 자회사 4DPLEX가 북미에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냈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比 10배 넘게 늘며 (196억 원)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ScreenX 상영관도 연말까지 5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CJ ENM (035760)대신 · 매수 · 목표 5.6만원(↓)
방송·영화·음악을 아우르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比 48%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TV광고 시장 회복이 2020년 대비 -49% 수준에 머물며 목표가는 25% 낮아졌다. 티빙은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
스튜디오드래곤 (253450)대신 · 매수 · 목표 3.9만원(↓)
드라마 제작사(‘미스터 션샤인’ 등). 제작 물량이 2021~23년 전성기 수준까지 회복 중이지만, TV광고 회복 지연 등 주변 환경이 비우호적이라 향후 이익성장률 추정을 29%에서 24%로 낮췄다. 2027~28년 배당 개시가 예상된다.
JYP Ent. (035900)신영 · 매수 · 목표 7.5만원(↓)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저연차 IP 활동 집중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比 35% 줄었고, 트와이스 재계약 협상 장기화로 목표가가 25% 낮아졌다. 스트레이키즈의 북미·유럽 투어 확대가 다음 반등 트리거다.
NEW (160550)DS · Not Rated
영화 투자·배급사.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가 상반기 5,790억 원(+42%)으로 회복된 흐름을 타고 하반기 배급 라인업 흥행이 기대된다. 8/27 임시주총에서 자사주 취득·배당 재원 확보를 위한 자본준비금 이입안건이 상정된다. 2026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딜리셔스 (483350)파운데이션투자자문 · IPO 평점 ★★☆☆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을 온라인화한 ‘신상마켓’(점유율 91%) 운영사. 공모희망가 5,000~7,000원(목표 시가총액 최대 1,529억 원), 2026년 순이익 94억 원 추정이나, 공모주 시장 침체와 유통가능물량 36.93%에 달하는 오버행 부담이 변수다.

금융

NH투자증권 (005940)SK · 매수 · 목표 4.4만원(유지)
대형 종합증권사. 4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로 레버리지를 확대해 ROE(17.7% 전망)를 끌어올릴 여력을 확보했다. 위탁매매 호조(전분기比 +35%)가 운용손익 부진을 상쇄했고, 배당수익률 7.2%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
DB손해보험 (005830)대신 · 매수 · 목표 20만원(유지)
장기보험 중심 손해보험사. 1분기 급등했던 손해율이 101.7%에서 97%로 정상화되며 8개 분기 만에 순이익 5,000억 원대(컨센서스+6.2%)를 회복했다. 9월에는 포르테그라 인수를 반영한 새 밸류업(배당)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323410)유안타 · 매수(신규) · 목표 2.8만원
국내 대표 인터넷전문은행. 모임통장 기반 수신이 빠르게 늘고 있고(예수부채 26년 75조→27년 87조 원 전망), 4분기 출시될 개인사업자 부동산대출 갈아타기 상품으로 관련 대출 시장점유율이 1.1%에서 2027년 2.2%까지 늘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006800)상상인 · 중립(Hold) · 목표 4.3만원(↓)
대형 종합증권사. 2분기는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약 3조 원) 덕에 순이익이 전년比 540%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냈지만,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6월 말 고점 이후 하락하며 3분기엔 그 평가이익이 평가손실로 되돌아와 연결 기준 적자전환 우려가 커졌다.

방산·건설·에너지 인프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079550)다올 · 매수 · 목표 98만원(↓)
천궁-Ⅱ 유도무기 수출 주력 방산업체. 2분기는 1분기 긴급납품 기저 소멸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수주잔고 14.2조 원으로 방산 피어그룹 중 가장 긴 성장 사이클(2029년까지)을 확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신규 파이프라인도 이어진다.
비츠로셀 (082920)IBK · 매수(신규) · 목표 3.8만원
방산·산업용 1차전지(리튬전지) 제조사. 러-우·미-이란 전쟁으로 각국의 포탄·미사일 비축 물자가 고갈되며 방산용 앰플전지·열전지 수요가 급증했다 — 튀르키예 로켓社 독점공급 요청, 美 국방부 드론용 배터리 요청 등이 근거다. 2026년 영업이익은 899억 원(+29.7%)까지 늘 전망이다.
대우건설 (047040)KB · 매수 · 목표 2만원(유지)
국내 대형 건설사. 2월~4월 4배 급등 후 60% 조정을 거쳤는데, KB증권은 이 밸류에이션 할증의 근거가 실적이 아니라 원전이었음을 강조한다 — 체코 등 추가 원전 계약 성사 여부가 다음 관건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比 92.2% 급증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000720)KB · 매수 · 목표 17만원(↓)
국내 최대 종합건설사. 2026년 하반기~2027년이 미국 원전 투자의 핵심 구간으로 꼽힌다 — 미 에너지부(DOE) 175억 달러 공급망 대출, SMR(소형 모듈원자로) 착공 등이 근거다. 목표가 하향은 실적보다 자기자본비용 상승분을 반영한 결과다.
세아제강 (306200)한화 · 매수 · 목표 20.7만원(유지)
에너지용 강관(OCTG) 전문 제조사. 미국 내 소재 공급이 타이트해지며 유정용 강관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됐다(마진 1분기 한 자릿수→2분기 두 자릿수).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7.9% 웃돌았고 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됐다.
효성 (004800)대신 · 매수 · 목표 20만원(↓)
효성그룹 지주사. 목표가는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33% 낮아졌지만, 자회사 효성화학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반사수혜(나프타 대신 프로판 기반 생산)를 누리며 1분기 흑자전환 기조가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배당수익률 매력(DPS 5,500원)도 부각된다.

제약바이오

녹십자 (006280)미래에셋·SK 등 다수 · 매수 · 목표 18~21만원(↓)
백신·혈액제제(면역글로불린) 전문 제약사. 독감백신 균주 교체로 생산이 3분기로 밀리고 헌터라제 등 고마진 수출 물량은 4분기로 집중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 밑돌 전망이다. 다만 원인이 명확한 이연이라 연간 추정치 변경은 제한적이며, 자회사 큐레보 매각 대금(약 3천억 원)이 3분기에 반영된다.
강스템바이오텍 (217730)리딩 · Not Rated
줄기세포 기반 바이오텍.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빅파마와 오가노이드(인공 장기·조직 모사 기술)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자사 모낭 오가노이드 플랫폼에서 신약 후보물질 효능을 평가받는 구조다. 골관절염 치료제 OSCA의 임상 2a상 탑라인 데이터가 7월 내 발표될 예정이다.
플라즈맵 (405000)밸류파인더 · Not Rated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STERLINK)·임플란트 재생 솔루션 전문기업. 최대주주 드림텍(지분 27.68%)의 지속적 자금 지원이 재무 안전판 역할을 한다. 1분기 매출이 전년比 171% 급증했고, 하반기 신제품 2종 출시로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신·소비재·기타

KT&G (033780)현대차 · 매수 · 목표 24만원(↑)
담배·인삼(홍삼) 전문 필수소비재 기업. 해외 궐련 부문이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판매량·판매가 동반 고성장을 지속하며 목표가가 상향됐다. 하반기에는 배당 상향과 추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된다.
LG유플러스 (032640)미래에셋 · 매수 · 목표 1.9만원(유지)
LG그룹 통신 계열사. 마케팅비·인건비 효율화와 5G 가입자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7% 웃돌았다(3,403억 원, +25.0%QoQ). AI데이터센터 캐파를 163MW에서 2030년 400MW까지 늘리는 계획이 다음 성장 동력이다.
삼성SDI (006400)신영 · 매수 · 목표 83만원(유지)
2차전지(배터리) 제조사. 미국 배터리 보조금(AMPC)과 관세 환급 효과로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312억 원, 컨센서스 -449억 원 대비 서프라이즈)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작년 하반기 대비 20%p 개선(70% 수준)되는 등 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이 확인된다.
HMM (011200)신한 · 중립 · 목표가 미제시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미국 관세 변경을 앞둔 밀어내기 수요로 운임 (SCFI +42%)이 기대 이상 상승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比 80.4% 급증했다. 다만 신규 발주 누적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에프앤가이드 (064850)유진 · Not Rated
금융 데이터·지수 서비스 기업. ETF 시장 순자산이 210조 원에서 512조 원 (+143.6%)으로 급성장하며 인덱스 부문 매출이 전년比 297.5% 급증, 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52.7%)을 냈다. 예상 PER은 9.5배로 동종업체 평균(16.9배)보다 낮다.
CJ대한통운 (000120)신한 · 매수 · 목표 11만원(↓)
국내 1위 종합물류기업. 택배 부문은 온라인 소비 호조로 물동량이 10% 늘며 점유율을 넓혔지만, 물류대행(CL)·글로벌(포워딩) 부문이 해상운임 전가 지연 등으로 부진해 목표가가 18.5% 낮아졌다. 현재 PBR 0.3배로 역사적 저점권이다.
롯데렌탈 (089860)키움 · 매수 · 목표 4.5만원(↑)
렌터카·중고차 렌탈 전문기업. 최근 한 달 주가가 27.7% 오르며(같은 기간 코스피는 -26.0%) 헤지 성격 방어주로 부각됐다. 중고차 장기렌탈 계약 성공률이 90%를 넘어서며 고마진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엔알비 (475230)한양 · Not Rated
모듈러(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건축유닛을 현장 조립하는 공법) 건축 전문 기업. 국토부 장관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모듈러 특별법·공공발주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고, LH·GH 주택 수주잔고가 약 2,000억 원에 달한다. 최근 주가 급락(52주 고점 대비 -76%)은 실적 훼손이 아니라 매출 인식 시점 지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스카이라이프 (053210)DB · 중립(HOLD) · 목표 5,300원(유지)
위성방송·IPTV 사업자. ipit TV 가입자가 20만 명대로 늘며 성장 중이지만 마케팅비·망사용료 부담이 겹쳐 이익 개선은 더디다.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단에 부합할 전망이며, 배당수익률 8.7%가 대표적인 투자 매력이다.
클래시스 (214150)삼성 · 매수 · 목표 7만원(↓)
‘슈링크’로 유명한 미용의료기기 제조사. 2분기 매출은 전년比 26.9% 늘지만 국내 장비·소모품 부진과 브라질 램프업 지연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다. 12월 중국 볼뉴머 인허가, 삼성전자 신임 대표(하만 인수 주도) 선임에 따른 밸류체인 시너지가 하반기 반등 트리거로 꼽힌다.
롯데웰푸드 (280360)하나 · 매수 · 목표 20만원(유지)
‘빼빼로’·‘칸쵸’ 등을 보유한 종합 제과·빙과 기업. 국내는 신제품 판매 호조, 해외는 카자흐스탄 회복과 인도 매출 고성장(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1.1%)이 원가 부담을 방어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하반기는 부자재 단가 인상으로 상고하저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034220)KB · 실적속보 · 컨센서스 목표 17,813원
대형·중소형 OLED 패널 제조사. 2분기는 희망퇴직 비용(2,400억 원) 반영으로 영업적자(-1,077억 원) 전환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4년 만에 2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한 셈이다. 3분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판가 동반 상승이 전망되며, OLED 매출 비중은 57%까지 늘었다.

이 밖에 유니드는 2분기 매출 3,998억 원(분기 역대 최대)을 냈으나 이란 전쟁 여파로 가동률이 낮아지고 해상운임·강달러 부담이 겹쳐 영업이익은 전년比 26% 줄었다(자체 IR 자료 기준, 하반기 가동률 정상화 전망).

주목 공시

아크릴 —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자율공시). AI데이터센터 구축·공급 계약 11억 원(계약상대방 씨엔플러스, 회사 최근 매출액 대비 8.26%). 의료 AI·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이던 사업이 AI 인프라 구축으로 확장되는 신호로 읽힌다.
핌스 — 자기주식취득결과보고서. 보통주 197,340주(취득총액 2억 원, 발행주식 대비 0.86%)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그 외 듀켐바이오(회사합병결정)·성우하이텍(타법인주식취득)·무학(현금·현물 배당결정) 등 자본·계약성 공시가 다수 나왔으나 대부분 소형주로,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 줄 정리

오늘 코스피의 장중 6% 급등과 오후의 상승분 반납은 같은 이야기의 두 얼굴이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진짜 근거는 있지만, 그 근거를 완성할 알파벳의 CapEx 가이던스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은행 연체율 9년래 최고치라는 차가운 신호와 공존하는 지금, 지수 레벨보다 다음 확인 절차가 더 중요하다.

  • 알파벳 실적·클라우드 CapEx 가이던스(오늘 저녁 미국장 마감 후 발표)
  • 7/24(금) 미국 10% 글로벌 관세 시한 만료와 무역법 301조 체계 전환
  • 6월 은행 연체율 발표(8월 말) — 5월의 9년래 최고치가 추가 악화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