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브리핑
2026년 7월 31일
코스피 +17.91%(6,595.45), 종가 기준 역대 하루 최대 상승률로 추정된다 — 7/28·29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로 무너졌던 지수가 하루 만에 대부분 되돌아왔다. 트리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갈라놓은 미국 빅테크 실적이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급락도 반등도 모두 주도했다. 그런데 오늘은 하필 레버리지 ETF 규제가 시행된 첫날이다.
오늘의 관점
코스피는 오늘 +17.91%(6,595.45)로 마감했다. 어제 종가 5,593.56에서 하루 만에 1,001.89포인트가 오른, 종가 기준 역대 최대 상승률로 추정되는 폭이다(2008년 10월 ±12%대 기록을 웃돈다). 코스닥도 +11.63%(719.76)를 기록했고, 코스피·코스닥 모두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다. 7/28(-10.84%)·7/29(-5.98%)·7/30(-1.23%) 사흘간의 낙폭(누적 -17%대)을 단 하루 만에 대부분 되돌린 셈이다. 급락과 반등의 주인공은 같았다 — 삼성전자가 +26.8%, SK하이닉스가 +29.9%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트리거는 간밤 갈라진 미국 빅테크 실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900억 1,000만 달러(컨센서스 상회), 조정 주당순이익 4.74달러(예상 4.24달러)로 서프라이즈를 냈다 — 애저가 AI 투자 효과를 실적으로 증명했다는 평가다. 반대로 메타는 매출은 상회했지만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91% 급감한 게 드러나며 주가가 9% 넘게 빠졌다. “AI 투자가 돈이 되고 있는가”가 빅테크 주가를 가르는 새 판별선이 됐고, 이 구도가 국내 반도체·전력인프라주 급등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 미래에셋증권은 오늘 급등을 “AI 인프라 투자 심리 약화 우려가 완화되며 반도체·전력인프라주가 동반 급등한 것”으로 진단했다.
숫자로 보면 이번 조정은 애초에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었다는 진단이 오늘 재확인됐다. KB증권은 7월 코스피 하락률(-34%)이 IMF(-27%)·금융위기(-23%)를 이미 넘어섰고 6월 고점 대비로는 코로나19(-36%)도 상회했다고 짚으면서도, 이를 “수급 왜곡에 따른 과잉조정”으로 규정했다 —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에 불과하고 신규 팹 완공까지 3년 이상 걸려 최소 3년간 메모리 공급부족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현대차증권도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112조 원(+817% YoY)으로 추정하며 “마이크론과 시가총액은 비슷한데 이익 체급은 다르다”고 했다 — 오늘 기준으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3배 수준이다.
그런데 오늘은 하필 레버리지 ETF 규제가 시행된 첫날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본예탁금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오늘부터 상향됐고, 대용증권(주식·ETF·채권) 인정도 폐지돼 현금만 인정된다 — 지난 사흘의 급락을 만든 진원지(옵션 딜러 델타헤지·레버리지 청산)를 정면으로 겨냥한 규제다. 현대차증권은 이미 “7월 개인의 레버리지 ETF 순매수가 6월 11.3조 원에서 3.8조 원으로 둔화됐고 자금은 일반 ETF로 이동 중”이라며 규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봤지만, 정작 오늘 반등을 이끈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외국인(+7조 2,415억 원, 사흘 만의 최대 순매수)이었다. 급락을 만든 주체와 반등을 만든 주체가 다르다는 것 — 개인 레버리지 수요가 구조적으로 눌린 상태에서도 시장이 오를 수 있는지가, 오늘 하루의 숫자보다 더 중요한 다음 시험대다. VKOSPI가 84.35로 평시(15~30) 대비 여전히 극단적으로 높다는 점도 옵션시장이 아직 하루의 반등만으로 안심하지 않았다는 신호다.
시장·매크로
오늘은 외국인(+7조 2,415억 원)과 기관(+1조 1,397억 원)이 사고 개인(-8조 2,739억 원)이 판 구도였다 — 사흘간의 급락을 주도했던 레버리지 개인 수급이 차익실현과 손절 양쪽으로 대거 정리됐다는 뜻이다. 코스닥도 외국인(+1,697억 원)·기관(+2,977억 원)이 사고 개인(-4,705억 원)이 팔았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4조 3,020억 원(비차익 +5조 1,147억 원)으로 선물 쪽 매수가 지수를 강하게 받쳤다. 신용융자잔고는 32.15조 원(코스피 25.51조+코스닥 6.64조, 7/30 기준)·고객예탁금은 104.66조 원(7/30 기준)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 +1.19%·나스닥 +2.78%·S&P500 +1.66%로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8.19%로 유독 강했다. VIX는 16.85(-1.40%)로 오히려 낮아져, 미국 시장은 국내만큼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국내 VKOSPI(84.35)와의 괴리가 이번 급락·반등이 얼마나 한국 시장 고유의 수급 이벤트였는지를 보여준다. 달러/원은 1,432.70원(+0.46%)으로 소폭 반등했는데, KB증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달러/원은 130원(-8.1%) 급락했다 — 수출기업 달러 유입(SK하이닉스 ADR 자금 등)·24시간 외환거래 투기수요 완화·매파적 한국은행 스탠스가 겹친 결과다. 다만 미-이란 전쟁이 지속되는 한 유가·글로벌 금리를 통해 환율에 반대 압력을 줄 수 있다는 게 KB증권의 시각이다.
산업·섹터
반도체 — “조정의 끝, 반등의 시작”
KB증권은 오늘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LG이노텍을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 왜곡에 따른 과잉조정”이라고 규정했다. 근거는 두 가지다. 첫째, 마이크론 시가총액(1,200조 원)이 삼성전자(1,210조 원)와 비슷한데 2026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380조 원)·SK하이닉스(258조 원)가 마이크론(144조 원) 대비 각각 1.8배·2.6배 많다 — 명백한 과매도라는 뜻이다. 둘째,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60%에 불과하고 신규 팹 완공에 3년 이상 걸려 최소 3년간 공급부족이 불가피하다(“수요의 도미노”).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12조 원(+817% YoY, 이익률 55.4%) 추정치로 4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할 전망이고(현대차증권, 매수, 목표 44만 원), DS투자증권은 별도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2024~2026년 누적 FCF의 최대 40%를 특별배당·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추가 환원할 경우 보통주 배당수익률이 4.5%(우선주 6.2%)까지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8월 1일부로 유통채널向 MLCC 전 품목 판가를 30% 인상한다 — MLCC 개당 단가가 7년 만에 처음 5원을 넘어설 전망이다(SK증권). iM증권은 “주가가 10년 평균 밸류에이션으로 되돌아간 것은 과한 되돌림”이라며 서버향 캐파 잠식(글로벌 MLCC 출하량 대비 12~15%)이 이제 시작이라고 봤다.
이차전지·ESS — 상류는 웃고, 하류는 운다
키움증권 이차전지팀이 같은 날 발표한 세 리포트가 이 섹터의 양면을 정확히 보여준다. POSCO홀딩스의 리튬 자회사(아르헨티나 염호)는 2분기 처음 흑자 전환(영업이익 110억 원, 이익률 10.2%)했고, 다올투자증권은 하반기 염호 풀가동 시 4분기 이익률이 28%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 1,133억 원으로 컨센서스(2,034억 원)를 크게 밑돌았다 — 비가동 보상금 이연과 ESS 증설 속도 지연이 원인인데, 26년 신규 수주 가이던스(90GWh) 자체는 견조해 키움증권은 “중장기 성장은 맞는데 단기 마진이 불확실하다”고 정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N87·N65)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급감하며 목표가가 3개 증권사 모두 대폭 낮아졌다(삼성 20만 원 -23%, 키움 15.5만 원 -43%) — “EV향 수요는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예상보다 더디다”는 게 공통 진단이다. 삼성SDI는 관세 환급을 빼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영업이익 2,038억 원, 이익률 5%)했고, NH투자증권은 유럽 IAA(산업가속화법) 최대 수혜주로 꼽으면서도 목표가는 25% 낮췄다(밸류에이션 기준시점 변경). LS증권은 이차전지 산업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하며 셀보다 소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 유럽 내 한국 셀3사 점유율이 2020년 70%에서 2025년 35%로 반토막났고, 각형 폼팩터에서는 중국 LFP에 밀려 삼성SDI 점유율이 12.2%에서 1.4%까지 축소됐다는 근거다.
정유·상사 — 호르무즈 이후의 SK와 POSCO 그룹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영업이익 3.5조 원(+61% QoQ)으로 컨센서스(1.6조 원) 대비 124% 서프라이즈를 냈다 — 호르무즈 봉쇄이후 정제마진이 과거 평균(배럴당 9달러)의 4배가 넘는 37달러(2분기 평균)·현재는 50달러까지 치솟은 영향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17만 1,000원(+7%)으로 올리며 SK온(배터리)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영업이익 8,218억 원)했다고 짚었다. 다만 호르무즈 봉쇄가 8월 말 해제된다는 가정 아래 3분기 영업이익은 2.5조 원(-29% QoQ)까지 낮아질 수 있어, KB증권은 “그동안 저평가됐던 배터리 사업(SK온)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봤다. POSCO홀딩스는 2분기 영업이익 8,190억 원(+35~36% Yo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자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프라 부문(미얀마 가스전+LNG 트레이딩)이 최대 기여 부문이었다. 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두고는 같은 날 유안타(목표 11만 2,000원 유지)와 유진투자증권(목표 8만 원, -27% 하향)이 정반대 방향을 냈다 — 실적(영업이익 4,290억 원, 분기 최대) 자체는 양사 모두 서프라이즈로 평가했지만, 일본 상사 peer 그룹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할지 여부에서 갈렸다.
LG전자 — AI 냉각과 로봇이 밀어올리는 밸류에이션
LG전자(가전·TV·전장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전자업체)는 2분기 영업이익 1.58조 원(+147% YoY)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았다 — 관세 환급 일회성 이익(약 3,000억 원)을 빼도 서프라이즈다. 대신증권·메리츠증권이 같은 날 나란히 커버했는데, 공통으로 짚은 다음 성장축은 가전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향 냉각솔루션이다 — 수주잔고가 6,000억 원을 넘었고 엔비디아향 CDU 인증도 진행 중이다. 로봇(액추에이터) 사업도 파일럿 생산을 마쳐 2027년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 목표가는 대신증권(24만 원 유지)이 메리츠증권(22만 원, 밸류에이션 기준 변경으로 하향)보다 높지만, 둘 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건설·증권 — 실적은 최고인데 목표가는 낮아졌다
DL이앤씨는 2분기 영업이익 1,573억~1,594억 원(+26~94% YoY)으로 두 자릿수 서프라이즈를 냈다 — 고원가율 현장이 정리되며 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20% 초반까지 개선된 결과다. 555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전량 소각 전제)도 발표해 키움증권은 “2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Top Pick 유지”(목표 12만 원)로 화답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순이익 6,801억~6,806억 원(+119~120% YoY)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냈지만, NH투자증권·교보증권 모두 목표가는 오히려 낮췄다(46만 원·40.5만 원, 각각 -18%·-16%) — 7월 누적 거래대금이 기대치(98조 원)에 못 미쳤고 ETF 거래 규제 논의가 부각되며 하반기 추정을 보수적으로 잡은 탓이다. 다만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7.2%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소비재·바이오 — 아모레퍼시픽과 유한양행
아모레퍼시픽(설화수·라네즈·코스알엑스 등을 보유한 화장품 기업)은 2분기 영업이익 1,173억 원(+59% YoY)으로 컨센서스(983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매출은 여전히 부진(-6% YoY)했지만 북미(+57%)·EMEA(+63%) 고성장과 코스알엑스(+55%)가 이를 상쇄했다 — 처음으로 해외 매출 중 서구권 비중(51%)이 아시아를 추월했다. 하나증권은 “세포라 퍼스트 탈피”를 근거로 로레알·에스티로더 수준 밸류에이션(12개월 선행 PER 30배 내외) 수렴을 전망하며 목표가를 17만 원(+13%)으로 올렸다. 유한양행(항암제 렉라자·라즈클루즈로 글로벌 기술수출을 이룬 제약사)은 2분기 영업이익 669억 원(+34% Yo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미래에셋증권은 라즈클루즈 침투 속도가 기대보다 더디고 섹터 센티먼트가 악화됐다며 목표가를 14만 5,000원(-6.5%)으로 낮췄다 — 7월 1일부터 미국에서 아미반타맙 피하주사에 보험코드(J-code)가 발효돼 처방 확대가 하반기 핵심 변수(“J커브”)로 꼽힌다.
조선·방산 — 부유식 데이터센터와 재고 소진
메리츠증권 [조선] 항해일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사 M3와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엔지니어링 계약을 다음 주 체결할 예정이다 — 국내 조선사 최초의 실제 FDC 프로젝트로, 2028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Fraser Industries와 조선소 현대화 MOU를 맺어 스마트 조선소 솔루션을 처음 수출했다. 방산은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 약 65%·THAAD 재고 약 38%를 소진해, 미 육군이 록히드마틴과 최대 586억 달러 규모 PAC-3 MSE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 국내 방산 5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한화시스템)도 오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6.8%).
로봇·피지컬AI — HL만도, 액추에이터 수주는 2027년
HL만도(조향·제동 등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사)는 2분기 영업이익 1,070억 원(+2.8% YoY)으로 컨센서스를 4.7% 상회했다 — 반도체·원자재가 상승분(215억 원)을 북미·중국 EV, 인도·유럽 고객사 외형 성장으로 방어했다. 목표가는 실적이 아니라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5만 9,000원(-12%)으로 낮아졌지만, 현대차증권이 짚은 핵심 스토리는 따로 있다 —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를 북미·국내 다수 업체와 양산을 전제로 협의 중이고, 미국의 중국 공급망 배제 정책(GUARD Act)이 기회로 작용한다는 것. 실제 수주는 2027년을 목표로 하며, 로보택시 고객군(중국 IT기업 2곳+북미 빅테크+Waymo)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유진투자증권 [기계] 데일리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로봇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언급하며 구미 파일럿 생산라인·데이터 팩토리 구축을 공개했다 — LG전자(액추에이터)·HL만도·현대위아까지, 로봇 밸류체인이 자동차·전자 섹터를 가로질러 확산되는 모양새다.
통신·환율·금리 — AI 기지국과 이란 전쟁이 관통하는 매크로
하나증권은 “AI 기지국”을 새 투자 테마로 제시했다 —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가 클라우드에서 엣지 컴퓨팅으로 전환을 밀며 5G/6G 신규 주파수 할당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전담 자회사 ‘SK 하이퍼’를 신설(2030년까지 7,500억 원 출자)했고, 국내 통신 3사 투자매력도는 SKT>LGU+>KT 순으로 제시됐다. IBK투자증권은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시장 금리 상승을 용인하는” 발언이 “연준의 긴축보다 트럼프 정책(전쟁+감세)발 기간프리미엄 상승이 미국 금리를 밀어올린다”는 자사의 기존 시각을 재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 하반기 미국 금리는 연준보다 채권자경단(Bond Vigilantes)이 밀어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1월부터 이어진 미국 관세 정책 타임라인을 정리했는데, 7월 30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미국의 강제노동 관세에 우려를 제기한 날 S&P500이 +1.7% 오른 것도 함께 기록했다 — 관세 뉴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방증이다.
오늘의 소재 후보 — 파두, 반도체 랠리에 편승
검색 상위권에 새로 오른 종목 중 원인이 뚜렷한 곳은 파두(AI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를 설계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다 —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오늘 상한가(+29.92%)로 직행했다. 데이터센터 내 고성능 SSD 탑재가 늘며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9.8% 급증, 흑자전환에 성공한 펀더멘털에 오늘 국내 반도체 급반등이 겹친 결과다. 같은 “시스템반도체” 테마로 묶이는 테크윙(+29.94%)도 함께 뛰었는데, 다만 이쪽은 오늘 시황을 넘어서는 개별 트리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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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정리
급락을 만든 레버리지 개인 없이도 코스피가 하루 만에 역대급 반등을 낼 수 있는지, 규제 시행 첫날이 그 첫 시험대였다.
- 레버리지 ETF 규제 효과— 기본예탁금 3,000만 원 시행 이후 개인 레버리지 수요가 실제로 계속 축소되는지, 그 자리를 외국인 수급이 계속 메울 수 있는지 8월 한 달간 지켜볼 지점이다.
- 빅테크 실적 시즌 2라운드— 8월 초 엔비디아를 비롯한 추가 실적 발표에서도 “AI 투자가 돈이 되는가”라는 오늘의 판별선이 유지되는지가 다음 변수다.
- VKOSPI(84.35)의 정상화 속도— 평시 수준(15~30)으로 되돌아오는 속도가 오늘의 반등이 일회성 숏커버링인지, 추세 전환인지를 가르는 신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