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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브리핑

2026년 9월 9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로 마감하며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도 830.37(+2.28%)로 함께 뛰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가운데서도 기관 홀로 9,42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그 아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력설비에서 네트워크·통신 밸류체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 증권가 전반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오늘의 관점

코스피는 전일 대비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로 마감하며 지난 7월 24일 이후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830.37(+2.28%)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 반등을 만든 손은 흔히 기대하는 외국인이 아니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2조 2,879억 원, 외국인이 4,351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는 사이, 기관이 9,42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팔아치우는 장에서 국내 기관이 사실상 유일한 매수 주체로 나선 셈이다. 그 매수는 반도체에 쏠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88만 3,000원까지 오르며 3%대 강세로 마감했고, 간밤 다우(-1.18%)·나스닥(-0.32%)이 내리는 동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만 나 홀로 1.30% 올랐다. 업종별로도 화학(+3.70%)·기계장비(+2.79%)·전기전자(+2.26%)가 강세를 이끈 반면 오락·문화(-2.56%)·종이목재(-1.57%)는 약세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가운데서도 기관 홀로 9,42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그 아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력설비에서 네트워크·통신 밸류체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 증권가 전반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그 흐름을 가장 크게 보여준 건 유안타증권이 낸 101쪽 분량의 통신서비스 산업 리포트다. 그동안 AI 데이터센터(AIDC) 투자 기대는 변압기·송배전 같은 전력설비주에 먼저 반영됐는데(LS일렉트릭 1년 주가상승률 +264.7%,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평균 40.9배), 이제는 데이터센터 사이를 잇는 네트워크·해저케이블 쪽으로 넘어갈 차례라는 진단이다. 국내 통신 3사는 수도권 데이터센터 부지·전력 확보가 사실상 막혀 있는데(1차 기술검토를 통과한 뒤 최종 공급승인율이 단 1.9%), 역설적으로 이 희소성이 이미 확보한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논리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별도 리포트에서 대한광통신·라이콤 등 국내 광통신 부품사의 수주잔고가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 수요로 급증하고 있다고 확인했고, 지투파워·지엔씨에너지 같은 데이터센터 자재상들도 실제 수주 숫자로 같은 이야기를 뒷받침했다. 결국 오늘 하루를 관통한 이야기는 하나로 모인다. 지수를 끌어올린 손은 외국인이 아니라 기관이었고, 그 기관이 가장 많이 베팅한 반도체 아래에서는 AI 데이터센터라는 다음 그림이 전력에서 네트워크로 옮겨가고 있다는 확인이 동시에 쌓였다.

기준: 지수·수급은 9/9 정규장 잠정치, 개별 종목 목표주가는 각 리포트 발간일(9/9 또는 직전 영업일) 직전 목표가 대비 변경분이다. 이날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75건 중 투자 가치순 45건을 골라 45건을 직접 읽었다(그중 한 건은 통신 3사와 관련 부품사 5곳을 함께 다룬 결합 리포트라 실제 다룬 기업 수는 더 많다). KRX 변동성지수(VKOSPI)·신용융자잔고·예탁금·공매도는 이번 회차 접속 제약으로 미확인이다.

시장·매크로

KOSPI
7,051.64 +1.40%
KOSDAQ
830.37 +2.28%
기관 순매수(코스피)
+9,422억 원
거래대금(코스피)
22.28조 원
USD/KRW
1,336.5원 -0.37%
SOX(전일)
+1.30%
미 10년물
4.804% (+0.02%p)
WTI
93.03달러 +1.69%
VIX(전일)
15.72 +2.75%

기관 홀로 반도체를 사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에서 개인(-2조 2,879억 원)과 외국인(-4,351억 원)이 함께 팔아치우는 동안 기관이 9,422억 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지수 상승으로 뒤집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히려 3,220억 원 순매도(비차익 -3,486억 원)였다는 점에서, 오늘 반등은 차익거래성 자금이 아니라 국내 기관의 방향성 베팅에 가까웠다. 코스닥은 결이 달랐다. 외국인이 2,252억 원을 순매수하는 사이 개인(-2,147억 원)과 기관(-197억 원)이 팔았는데도 지수는 더 크게(+2.28%) 뛰었다. 코스피 상승 종목이 463개로 하락(400개)보다 많았고 코스닥은 상승 962개 대 하락 672개로 상승 쏠림이 뚜렷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1.18%)·나스닥(-0.32%)·S&P500(-0.58%)이 함께 내렸지만 SOX(+1.30%)만 홀로 올랐는데, 국내 시장은 이 반도체 강세 신호를 그대로 이어받아 SK하이닉스가 장중 3%대 강세로 화답했다. VIX는 15.72로 2.75% 올랐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아 시장이 위기 국면으로 보지는 않는다.

유가는 100달러에 다가서는데 원화는 오히려 강세였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 공격과 미국의 이란 하르그섬 추가 공습 보도가 겹치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목표선에 근접했고 WTI도 93.03달러(+1.69%)로 올랐다. 통상 이런 고유가 국면은 원화 약세 요인이지만, 오늘 USD/KRW는 오히려 1,336.5원(-0.37%)으로 내렸다. 8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09% 급증한 데 따른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가발 달러 매수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채 3년물은 3.903%(-0.03%p)로 보합권을 유지했고, 미 10년물은 4.804%(+0.02%p)로 소폭 올랐다. 다음 변곡점은 9월 10~11일 미국 소비자·생산자물가 지수(CPI·PPI)와 9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8월 미국 비농업고용이 예상(5.6만명)의 3배 가까운 16.2만명으로 나오며 9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이 62%까지 오른 상태라, 이번 물가 지표가 그 확률을 다시 흔들 핵심 변수다.

산업·섹터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병목이 전력에서 네트워크로 넘어갔다

유안타증권은 101쪽 분량 통신서비스 산업 리포트에서 국내 통신 3사에 나란히 매수 의견을 냈다. 톱픽은 SK텔레콤(017670, BUY 유지, 목표 118,000원, 현재가 94,600원, 상승여력 25%)이다. SK브로드밴드를 쪼개 신설한 데이터센터 전담 자회사(SK하이퍼·SK호라이즌)에 KKR·IMM 컨소시엄이 구주 1.9조 원을 사들이며 AI 데이터센터 사업가치가 6.3조 원으로 처음 시장에서 검증됐는데, 현재 주가에는 이 가치(2035년 15조 원 추정)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논지다. 같은 날 하나증권도 별도로 SK텔레콤(BUY 유지, 목표 140,000원, 상승여력 51.5%)을 통신서비스 업종 톱픽으로 제시하며, 무리한 설비투자 없이도 4분기 배당이 5,000억 원(+67%)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KT(030200, BUY 유지, 목표 73,000원, 상승여력 35%)는 데이터센터 목표를 2030년 500MW에서 2031년 1GW로 올려 잡았고, LG유플러스(032640, BUY 유지, 목표 21,000원, 상승여력 38%)는 자체 건설과 임대·위탁운영을 섞어 자본 부담을 낮추는 전략이다. 그 아래 부품단에서는 OE솔루션(138080, Not Rated, 현재가 22,500원)이 데이터센터向 매출 비중을 늘리며 3분기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고, 대한광통신은 미국 빅테크向 초고다심(864심) 광케이블을 올해 두 차례(2월 56억 원, 6월 355억 원) 수주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별도 리포트에서 이 흐름을 국내 광통신 밸류체인 전반의 수주잔고 급증으로 확인하며, 후지쯔쿠라 같은 해외 대형 업체가 데이터센터用 케이블 가격을 30% 올린 점을 근거로 들었다.

같은 이야기는 데이터센터를 실제로 짓는 자재상들의 숫자로도 확인됐다. 지투파워(388050, 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11,040원)는 2분기 태양광 발전시스템 매출이 96.5% 늘며 배전반 중심 사업구조를 다변화했고, 원전용 고압배전반(신한울 3·4호기 430억 원 수주)과 배터리를 냉각유에 담그는 액침냉각 ESS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지엔씨에너지(119850, IBK투자증권 매수 신규, 목표 70,000원, 현재가 44,800원, 상승여력 56%)는 국내 데이터센터用 비상발전기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근거다. GS·네이버·SK가 2029년까지 짓는 8.4GW 규모 데이터센터를 발전기 시장 규모로 환산하면 4.2조 원인데, 데이터센터는 정전 시 서비스가 그대로 멈추기 때문에 일반 건물(수전용량의 20%)보다 훨씬 큰 110~150%의 비상발전 용량을 갖춰야 한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만 KT·삼성물산·삼성SDS 등에서 신규수주 5건, 2,072억 원이 공시됐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Buy 유지, 목표 307,000원, 현재가 230,000원, 상승여력 33.5%)는 9월 8일 자사 행사에서 AI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공개하며 앤트로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반도체는 국내 수급이 아니라 밤사이 해외 선물가가 먼저 가격을 정했다

SK증권은 51쪽 분량 반도체 전략 리포트에서 흥미로운 진단을 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가격은 24시간 거래되는 역외 무기한선물의 야간 가격이 다음 날 국내 시초가를 강하게 예측하는데(설명력 R²=0.72), 정작 외국인 순매수는 설명력이 그보다 낮다(R²=0.31)는 것이다. 7월 28일 코스피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84%, 14.65% 급락했던 사건도 국내 현물 매도압력과 해외 프리마켓 오류호가에 따른 강제청산이 겹친 별개의 두 사건이었다는 재해석을 내놨다. 결론은 실전 매매에도 이어진다. 정규장 종가 단일가의 체결 비용(4.0bp)이 연장시간대(39.6bp)보다 10배 가까이 싸므로, 대형 반도체주 매매는 종가 단일가에 집중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 아래 밸류체인에서는 8인치 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000990, 매수 유지, 목표 210,000원, 현재가 103,400원, 상승여력 103%)이 7월 1일 중국 고객向 10%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연내 최소 15% 인상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카로(241770, 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37,650원)는 중국向 고사양 히터 매출이 2년 새 4.6배(114억 원→527억 원) 늘었고, 세라믹 히터 품질인증을 마쳐 내년부터 공급 확대를 앞두고 있다. 케이씨(029460, 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38,100원)는 특정 장비 사이클에 기대지 않는 포트폴리오로 2026년 영업이익이 62.7% 늘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약 70% 할인된 상태다. 엔비디아 소캠2(SOCAMM2) 서버 메모리 모듈 확대의 수혜는 심텍(222800, BUY 유지, 목표 170,000원, 현재가 121,800원, 상승여력 39.6%)과 티엘비(356860, BUY 유지, 목표 60,000원, 현재가 37,150원, 상승여력 61.5%)로 이어진다. 심텍은 메모리 3사(삼성전자·SK 하이닉스·마이크론)에 모듈과 기판을 동시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6% 늘 것으로 추정되며, 티엘비도 4분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엔터는 컴백 없이도 실적을 지켰지만 주가는 아직 안 믿는다

업종별 수익률에서 오락·문화가 오늘 -2.56%로 가장 부진했던 것과 달리, LS증권은 65쪽 분량 엔터 산업 리포트에서 정반대 진단을 내놨다. 생성형 AI로 음악 제작 문턱이 낮아지며 AI 음악 일일 업로드 비중이 지난해 1월 10%에서 올해 6월 50%까지 늘었지만, 실제 정상 소비로 이어지는 비중은 0.15~0.45%에 그친다는 것이다(AI 음악의 부정재생 비중 85%). 반대로 글로벌 콘서트 티켓 평균가는 5년 새 23% 올랐는데도 관객 수는 44% 늘어, 오프라인 경험이라는 엔터 산업의 해자는 오히려 견고해지고 있다고 봤다. 그런데도 엔터 4사 합산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약 18배까지 내려앉아 펀더멘털과 주가의 괴리가 크다며 업종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 하이브(352820, Buy 유지, 목표 300,000원, 현재가 181,400원, 상승여력 65.4%)는 라이브 스트리밍·뷰잉 매출 서프라이즈로 실적 눈높이가 오히려 상향됐다. 반면 JYP Ent.(035900, Buy 유지, 목표 62,000원, 직전 74,000원에서 -16.2%, 상승여력 56.8%)는 이닛엔터테인먼트 신인 데뷔 비용 부담으로, 디어유(376300, Buy 유지, 목표 29,000원, 직전 36,000원에서 -19.4%, 상승여력 58.0%)는 국내 구독자 정체(2분기 -9% YoY)로 목표가가 각각 낮아졌다. 에스엠(041510, Buy 유지, 목표 110,000원, 직전 대비 -8.3%, 상승여력 33.0%)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Buy 유지, 목표 62,000원, 직전 대비 -10.1%, 상승여력 42.7%)도 같은 이유로 목표가가 조정됐지만, 두 회사 모두 저연차 IP(엔시티 위시·베이비몬스터)의 성장 속도만큼은 업종 내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함께 받았다.

고유가가 정유·화학의 다음 장을 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란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며 정유·석유화학·LNG 전방위로 공급 차질이 확인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경유가격은 갤런당 5.9달러(배럴 환산 248달러)로 2022년 전쟁 초기 최고가를 다시 넘어섰고, 3분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41.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매수, 목표 130,000원, 현재가 57,400원)과 대한유화(매수, 목표 210,000원, 현재가 97,100원)가 이 흐름의 수혜주로 꼽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가격은 이미 반등했는데 주가는 아직 안 믿는다"는 진단을 냈다. 8월 말부터 중국 화학제품 선물가격이 원가(나프타)보다 빠르게 올랐지만(에틸렌글리콜 +19%, PVC +12%), 효성티앤씨·LG화학·롯데케미칼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각각 38%·37%·51% 빠진 상태라는 것이다. 최선호주로 효성티앤씨와 LG화학을 제시했다. 철강 쪽에서는 다올투자증권이 한국의 2분기 강관 수출량이 전년 대비 103.9% 늘었고 그중 미국向 비중이 68%까지 확대됐다고 확인했다. 미국 내 천연가스 발전·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확대와 철강 수입 쿼터 해제가 배경이며, 세아제강이 이 흐름의 수혜주로 꼽혔다.

로봇·방산은 부품 국산화에서 조 단위 시장으로 넓어진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오오토(212560, 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11,880원)가 관계사 오토인더스트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주식교환 계약을 맺었다고 확인했다. 완성차 변속기용 유성기어 가공기술이 로봇용 감속기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해, BD의 아틀라스·로보티즈 등이 채택 중인 유성감속기 시장 진출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9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브릴스(공모가 16,500~19,500원, 예상 시총 1,906~2,253억 원)는 프로젝트당 평균 매출이 2021년 3,240만 원에서 2025년 7,870만 원으로 커지며 자동차 검사 솔루션 중심에서 이차전지·철강·조선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방산에서는 덕산넵코어스(공모가 12,400~14,600원, 9월 30일 상장예정)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현대로템 등과 맺은 장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5~2030년 연평균 29.2%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별도로 미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FF(X)) 사업에서 한국 설계(충남급)가 유력하다고 짚으며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하나증권은 디케이티(290550, 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15,000원)가 북미 전기차 고객社向 휴머노이드 배터리 모듈 양산을 8월 말부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화장품·바이오는 각자 다른 촉매를 탔다

다올투자증권은 GLP-1 비만치료제 확산이 미용의료 시장의 무게중심을 바꾸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미용성형 건수 증가분의 92%가 안면·유방에서 나왔고 지방흡입 중심이던 시술이 리프팅·볼륨복원으로 옮겨가는 중이며, 66세 이상 시술은 24.1% 늘고 18~25세는 9.2% 줄어드는 세대 역전까지 확인됐다. 최선호주로 파마리서치·휴젤·에이피알·한국콜마를 제시했다. SK증권은 미국 아마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K뷰티 33개 브랜드의 주간 성과를 추적한 결과 medicube가 여전히 1위지만 ANUA· BIODANCE 같은 신흥 브랜드의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확인했다. 바이오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오름테라퓨틱(475830, 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53,000원)을 다뤘다. 2023년 BMS에 혈액암 신약을, 2024년 버텍스에 플랫폼 기술을 각각 이전했고, 지난해 4월 임상 중단은 모달리티 자체의 한계가 아니라 링커 물질의 안정성 문제였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또 알테오젠(196170, 매수 유지, 목표 520,000원, 직전 540,000원에서 -3.7%, 상승여력 87.7%)에 대해, 9월 2일 노바티스와 맺은 4.42조 원 규모 피하주사(SC) 기술이전 계약 중 한 품목(임상 3상 실패)이 빠지며 목표가를 소폭 낮췄지만 계약금 반환이나 축소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다룬 로킷헬스케어(376900, 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27,600원)는 이집트 4년 장기 추적에서 연골 재생 환자의 통증지수가 10.00에서 1.71까지 개선된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그 밖에 오늘 확인된 것들

신영증권은 지니언스(263860, 투자의견 미제시, 현재가 15,380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43% 웃돌았다고 확인했다. 정부의 개인정보 침해 과징금 상한 인상(9월 11일부터 매출의 3%→최대 10%)과 2027년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가 보안 투자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촉매로 꼽혔다. 한화증권은 HDC(012630, Buy 유지, 목표 34,000원, 현재가 23,350원, 상승여력 45.6%)에 대해 통영에코파워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이익 개선이 하반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봤고, 보유 부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LNG 터미널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상상인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 (000640, BUY 유지, 목표 150,000원, 현재가 91,600원, 상승여력 63.8%)가 9월 22일 임시주총에서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한 점을 핵심 촉매로 꼽았다. 한국IR협의회는 현대퓨처넷(126560, 등급 미제시, 현재가 3,380원)의 밸류업 이행이 당초 계획보다 빨라 배당이 2년 새 49% 늘었다고 확인했고, 흥국증권은 신세계(004170, BUY 유지, 목표 660,000원, 현재가 404,500원, 상승여력 63.2%)의 명동 본점이 방한 외국인 소비 급증의 최대 수혜를 받고 있다고 봤다. 같은 증권사는 HD현대(267250, BUY 유지, 목표 330,000원, 직전 300,000원에서 상향, 현재가 246,500원, 상승여력 33.9%)에 대해 조선·정유 자회사 실적 호조로 목표가를 올리면서도 순자산가치 대비 여전히 58% 할인돼 있다고 지적했다. 매크로에서는 NH투자증권이 8월 중국 자동차 판매(154.1만대, -23.6% YoY)가 부진한 가운데도 전기차 침투율은 65.8%까지 올랐다고 확인했고, 미래에셋증권은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가능성이 높아지며 AI·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엔/달러 환율이 7월 말 164엔에서 154엔 아래로 급락하며 엔캐리 청산 우려가 커졌지만, 2024년 8월 같은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깊게 읽을 리포트

이날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75건 중 투자 가치순 45건을 골라 45건을 직접 읽었다. 그중 오늘 흐름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여섯 건.

AI 데이터센터의 다음 격전지는 전력이 아니라 네트워크다
유안타증권
101쪽
산업

왜 읽나: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광통신 부품사 OE솔루션까지 함께 다루며 투자의견· 목표가 산출 근거를 AIDC 사업가치 추정으로 한 번에 정리했다.

업사이드냐 다운사이드냐, 9월 자동차·2차전지가 갈리는 지점
대신증권
75쪽
산업

왜 읽나: 미국 로보틱스 투자와 북미 ESS 수주, 캐나다발 관세 전쟁까지 자동차·2차전지 밸류체인 12개 종목의 투자포인트를 한 장에 정리했다.

AI 콘텐츠가 넘쳐도 K팝의 해자는 더 단단해졌다
LS증권
65쪽
산업

왜 읽나: AI 음악의 부정재생 비중(85%)과 콘서트 티켓 가격·관객 수 동반 증가를 근거로 엔터 4사의 저평가를 숫자로 짚는다.

반도체 가격은 국내 수급이 아니라 밤사이 해외 선물이 정한다
SK증권
51쪽
전략

왜 읽나: 7월 28일 SK하이닉스 급락의 원인을 역외 무기한선물 강제청산으로 재해석하고, 대형 반도체주 매매 타이밍까지 통계로 제시한다.

석유로 만드는 모든 것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8쪽
산업

왜 읽나: 이란 전쟁 7개월째 정유·석유화학·LNG 전방위 공급 차질을 사상 최고 정제마진 숫자로 확인하고 수혜주를 짚는다.

20개월 치 트럼프 관세를 한 장으로
다올투자증권
8쪽
이슈

왜 읽나: 캐나다의 대미 50% 보복관세 발효(9/8)와 반도체 전면 관세 검토설까지, 날짜·세율·시장 반응을 한 번에 정리했다.

주목 종목

오늘 개별 기업 리포트가 나온 종목 전부. 매수·상향 의견을 위로, 목표가 하향은 그다음에, 투자의견 미제시(정보제공)는 마지막에 배치했다.

매수 유지·신규·상향

DB하이텍 (000990)
DS투자증권 매수 · 목표 210,000원(상승여력 103%)

8인치 파운드리 전문 위탁생산사. 중국向 2차 가격 인상(10%)에 이어 연내 최소 15% 인상이 확보됐고, SMIC·TI 등 경쟁사·IDM까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며 고객 저항이 낮아지는 국면이다.

IBK투자증권 매수(신규) · 목표 70,000원(상승여력 56%)

비상발전기 전문업체로 국내 데이터센터用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다. GS·네이버·SK의 8.4GW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전기 시장 규모로 환산하면 4.2조 원 규모다.

HD현대 (267250)
흥국증권 BUY · 목표 330,000원(↑, 직전 300,000원, 상승여력 33.9%)

조선·정유·전력기기·건설기계를 아우르는 지주회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8.6% 늘 전망이며, 목표가를 올렸는데도 순자산가치 대비 58% 할인된 저평가 구간이다.

하이브 (352820)
LS증권 Buy · 목표 300,000원(상승여력 65.4%)

BTS·세븐틴과 팬 플랫폼 위버스를 보유한 국내 최대 엔터사. 라이브 스트리밍 매출 서프라이즈로 실적 눈높이가 상향됐고, 엔터 산업 리포트의 최선호주로 꼽혔다.

신세계 (004170)
흥국증권 BUY · 목표 660,000원(상승여력 63.2%)

명동 본점에 에루샤 매장을 갖춘 백화점 대기업. 방한 외국인 소비 급증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3분기 영업이익이 93.6% 늘 전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000640)
상상인증권 BUY · 목표 150,000원(상승여력 63.8%)

박카스로 알려진 동아제약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9월 22일 동아제약 흡수합병을 앞두고 있어 사업회사 현금흐름이 존속법인에 직접 귀속되는 구조 전환이 핵심 촉매다.

하나증권 BUY(톱픽) · 목표 140,000원(상승여력 51.5%)

국내 1위 이동통신사. 데이터센터 자회사(SK하이퍼·SK호라이즌) 신설로 4분기 배당이 5,000억 원(+67%) 늘어날 수 있고, 유안타증권도 별도로 목표 118,000원의 매수 의견을 냈다.

심텍 (222800)
대신증권 BUY · 목표 170,000원(상승여력 39.6%)

반도체 기판·메모리 모듈 PCB 전문 기업. 메모리 3사에 엔비디아 소캠2(SOCAMM2) 모듈과 기판을 동시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6% 늘 전망이다.

LG유플러스 (032640)
유안타증권 BUY · 목표 21,000원(상승여력 38%)

국내 3위 통신사. 파주 데이터센터를 자체 건설과 외부 위탁운영을 섞은 자산경량 모델로 지으며 반기 배당(+8.0%)·자사주 매입도 함께 늘렸다.

KT (030200)
유안타증권 BUY · 목표 73,000원(상승여력 35%)

국내 2위 통신사. 데이터센터 목표를 2030년 500MW에서 2031년 1GW로 올렸고, 해킹 사고 여파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통신 실적 정상화를 노린다.

HDC (012630)
한화증권 Buy · 목표 34,000원(상승여력 45.6%)

HDC현대산업개발·통영에코파워를 거느린 지주회사. 하반기 통영에코파워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이익 개선이 뚜렷하고, 데이터센터·LNG 터미널 신사업도 검토 중이다.

목표주가 하향(그래도 매수)

신한투자증권 매수 · 목표 520,000원(↓3.7%, 상승여력 87.7%)

정맥주사를 피하주사(SC)로 바꿔주는 플랫폼(ALT-B4) 보유 바이오텍. 노바티스와 맺은 SC 기술이전 계약 중 한 품목의 임상 실패로 목표가는 낮아졌지만 계약 자체는 유효하다.

디어유 (376300)
LS증권 Buy · 목표 29,000원(↓19.4%, 상승여력 58.0%)

팬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SM·JYP 자회사. 국내 구독자는 정체됐지만 버블 재팬 구독자가 전년 대비 71% 늘며 해외 확장이 리레이팅의 관건으로 꼽혔다.

JYP Ent. (035900)
LS증권 Buy · 목표 62,000원(↓16.2%, 상승여력 56.8%)

트와이스·스트레이 키즈를 보유한 대형 K팝 기획사. 신인 데뷔 비용 부담으로 목표가는 내렸지만, MD·캐릭터 IP 매출이 견조해 12개월 예상 P/E가 역사적 최저 수준이다.

티엘비 (356860)
대신증권 BUY · 목표 60,000원(↓, 상승여력 61.5%)

서버·PC向 메모리 모듈 PCB 업체. 유상·무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로 목표가는 조정됐지만, 4분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22870)
LS증권 Buy · 목표 62,000원(↓10.1%, 상승여력 42.7%)

빅뱅·블랙핑크·트레저를 보유한 엔터 기획사. 빅뱅이 데뷔 20주년에도 19개 도시 33회 스타디움 투어로 IP 파워를 입증했고, 저연차 IP(베이비몬스터·트레저)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에스엠 (041510)
LS증권 Buy · 목표 110,000원(↓8.3%, 상승여력 33.0%)

에스파·NCT를 보유한 대형 엔터사. 하반기는 컴백 감소로 쉬어가지만, 엔시티 위시 등 저연차 IP와 중국 합작법인(STE)의 점진적 성과로 27년 재도약을 노린다.

정보제공 · 투자의견 미제시

지니언스 (263860)
신영증권 (Not Rated)

네트워크 접근제어·엔드포인트 보안을 만드는 정보보안기업.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43% 웃돌았고,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가 다음 성장 촉매다.

케이씨 (029460)
NH투자증권 (Not Rated)

반도체 공사·장비·소재부품을 함께 다루는 밸류체인 지주회사. 2026년 영업이익이 62.7% 늘 전망인데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약 70% 할인돼 있다.

현대퓨처넷 (126560)
한국IR협의회 (등급 미제시)

현대백화점그룹 ICT 기업으로 디지털 사이니지·IT서비스를 겸한다. 밸류업 계획을 예정보다 빠르게 이행하며 배당이 2년 새 49% 늘었다.

오름테라퓨틱 (475830)
신한투자증권 (Not Rated)

항체와 표적단백질분해(TPD)를 결합한 DAC 모달리티 바이오텍. BMS·버텍스에 신약 후보와 플랫폼을 각각 기술이전했다.

네오오토 (212560)
한국투자증권 (Not Rated)

변속기·감속기 단위부품 가공 전문기업. 관계사 오토인더스트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로봇용 감속기 신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투파워 (388050)
한국투자증권 (Not Rated)

배전반 전문기업에서 태양광·원전용 배전반·액침냉각 ESS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신한울 3·4호기 고압배전반을 430억 원에 수주했다.

로킷헬스케어 (376900)
한국투자증권 (Not Rated)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재생의료 기업. 이집트 4년 장기 추적에서 연골 재생 환자의 통증지수가 10.00에서 1.71까지 개선됐다.

디케이티 (290550)
하나증권 (Not Rated)

OLED·배터리·전장 부품 기업. 북미 전기차 고객社向 휴머노이드 배터리 모듈 양산을 8월 말부터 시작해 로보틱스가 새 성장축으로 떠올랐다.

메카로 (241770)
한국IR협의회 (Not Rated)

반도체 증착 장비용 히터블록을 국내 90% 이상 점유하는 부품업체. 중국向 고사양 히터 매출이 2년 새 4.6배 늘었다.

OE솔루션 (138080)
유안타증권 (Not Rated)

광트랜시버·레이저다이오드 전문기업. 5G 무선망 중심에서 데이터센터·유선망으로 축을 옮기며 3분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브릴스 (IPO)
다인자산운용 (공모밴드 16,500~19,500원)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 100종 이상의 모듈화 플랫폼으로 개발기간·비용을 줄이며 2025년 흑자전환했고, 9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덕산넵코어스 (IPO)
유진투자증권 (공모밴드 12,400~14,600원)

방산·우주용 항법·항재밍 서브시스템을 국내 유일로 통합 양산한다. 계약의 92.5%가 수의계약으로, 9월 30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주목 공시

케이티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해지결정)

국내 2위 이동통신사. 진행 중이던 자사주 취득신탁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 사유·잔여 물량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크래프톤
자기주식취득결과보고서

PUBG로 알려진 국내 대형 게임사. 진행하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결과보고서를 냈다. 취득 수량·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엠씨넥스
자기주식취득결과보고서

카메라모듈 제조사.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수량·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엑시온그룹
유상증자 청약결과(자율공시)

전자상거래·산업용 로봇 설치를 겸한 코스닥 상장사. 유상증자 청약 결과를 자율공시했다. 조달 규모는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한 줄 정리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가운데서도 기관 홀로 9,42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그 아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력설비에서 네트워크·통신 밸류체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 증권가 전반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이 반등이 하루짜리 수급 이벤트인지 추세의 시작인지는 9월 10~11일 미국 물가지표와 9월 16일 FOMC를 거치며 갈릴 전망이다.

  • 9월 10~11일 미국 CPI·PPI와 9월 16일 FOMC의 25bp 인상 여부가 반도체 랠리와 원화 강세 구도를 다음 단계로 넘길지 가늠할 지점이다.
  • 광통신·데이터센터 자재상들의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로 확인되는지가 오늘 짚은 AIDC 네트워크 전환 이야기의 다음 검증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