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브리핑
2026년 8월 31일
코스피는 오늘 +0.46% 오른 6,820.02로 마감했다. 장중엔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잭슨홀 매파 발언과 미국·이란 군사 충돌 재개 우려가 겹치며 3.5%까지 밀렸다. 낙폭을 되돌린 힘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 순매수(각각 353억 원·658억 원)였다. 코스피 전체로는 외국인이 6,402억 원을 순매도했으니, 오늘 팔린 건 반도체가 아니라 다른 종목들이었다는 뜻이다. 코스닥은 0.49% 내려 대조를 이뤘다. 장중 3.5% 급락을 되돌린 힘은 새 호재가 아니라 이미 사둔 자사주였다.
오늘의 관점
코스피는 6,820.02로 0.46% 올랐다. 장중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온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과 미국·이란 군사 충돌 재개 우려가 겹치며 3.5%까지 밀렸다. 낙폭을 되돌린 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자사주 매입과, 이 두 종목에 붙은 외국인 순매수(각각 353억 원·658억 원)였다. 코스피 전체로는 외국인이 6,402억 원, 기관이 7,922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463억 원을 팔았다. 오늘 팔린 물량은 반도체 두 종목이 아니라 다른 곳에 집중됐다는 뜻이다. 코스닥은 0.49% 내리며 대조를 이뤘다. 장중 3.5% 급락을 되돌린 힘은 새 호재가 아니라 이미 사둔 자사주였다.
간밤(8/28) 미국 증시에서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목표를 웃돌고 있다. 지금 연준의 최우선 관심사는 물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받아들였고, 9월 금리인상 확률은 하루 만에 약 35%에서 55~60%대로 뛰었다. 다우(-0.02%)·나스닥(-0.52%)·S&P500(-0.25%)은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SOX(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7% 밀려 유독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8월 30일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를 공습하며 중동 지정학 리스크까지 재점화됐다. 두 재료가 겹쳐 코스피는 개장부터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을 받았다.
반등의 축은 자사주였다. 신한투자증권은 8월 20~28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사들인 자사주가 10조 3,000억 원에 달해,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8조 3,200억 원)를 상쇄했다고 확인했다. 오늘도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삼성전자에 353억 원, SK하이닉스에 658억 원의 외국인 매수가 붙으며 두 종목이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 자사주는 일회성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3개년 총환원 규모 90조~120조 원 계획 중 이제 막 18.7%를 집행한 단계고, SK하이닉스의 40조 원 계획은 매입·소각 위주라 발행주식수 자체를 영구히 줄인다.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매수 여력이, 당분간 코스피의 바닥을 받치는 구조로 굳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기준: 지수·수급은 8/31 정규장 잠정치, 개별 종목 목표주가는 각 리포트 발간일(8/31) 직전 목표가 대비 변경분이다. 이날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133건 중 투자 가치순 45건을 골라 38건을 직접 읽었다(7건은 원문을 확인하지 못해 제목으로만 반영). VKOSPI· 신용융자잔고·예탁금은 이번 회차 접속 제약으로 미확인, 공매도는 접근 제약으로 미수집이다.
시장·매크로
장중 3.5% 급락, 반도체 두 종목이 되돌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6,402억 원, 기관은 7,922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463억 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도 3,716억 원 순매도(비차익 2,732억 원)로 하락 쪽에 섰다. 세 주체가 모두 판 날임에도 코스피가 플러스로 마감한 건, 삼성전자·SK하이닉스라는 시총 상위 두 종목에 외국인 매수(각 353억 원·658억 원)와 자사주 매입이 동시에 붙었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개인(+2,533억 원)이 사고 외국인(-541억 원)·기관(-2,016억 원)이 팔며 0.49% 내리는 데 그쳐, 코스피와 같은 방어선이 없었던 소형주 시장의 온도차를 보여준다.
워시 한 사람이 SOX를 3.5% 흔들었다
간밤 SOX는 3.47% 내렸고 VIX는 15.25로 5.68% 올랐다. 미 10년물은 4.722%로 0.050%포인트, 국고채 3년물은 3.798%로 0.04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미국 3대 지수(다우·나스닥·S&P500)의 낙폭이 각각 1%를 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충격이 반도체·금리 민감주에 유독 집중됐다는 뜻이다. WTI는 83.40달러로 0.16% 내렸다. 미국·이란 군사 충돌 재개(8/30 미군의 IRGC 로켓 발사대 공습)에도 유가가 오히려 소폭 내린 건, 시장이 이 충돌을 원유 공급 차질보다는 정책 불확실성 재료로 받아들였다는 신호로 읽힌다.
산업·섹터
전력기기가 데이터센터의 ‘패키지 발주’를 통째로 받는다
LS ELECTRIC은 배전기기부터 초고압변압기까지 전력기기 전 라인업을 만드는 국내 대표 중전기 업체로, KB증권은 미국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기기 발주가 배전기기·고압배전반·배전변압기·초고압변압기를 ‘패키지’로 묶어 발주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 라인업을 전부 갖춘 곳이 사실상 여기뿐이라 확인했다. 상반기 신규수주가 초고압변압기 1년 새 2배 가까이(+75.5%YoY), 배전반은 3배 넘게(+203.4%YoY) 늘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4.1조 원에서 최대 6.5조 원으로 올렸다. 목표주가 330,000원(유지)을 냈다. 같은 전력망 확대 흐름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상반기 신규수주가 연간 가이던스의 62%를 채워 KB증권이 연간 목표를 42.2억 달러에서 51.9억 달러로 23% 상향했고, 빅테크 고객향 신규수주 비중이 2025년 1.8%에서 2027년 16%까지 급확대될 것으로 봤다(목표 1,430,000원, 유지). 두 회사 모두 미국 유틸리티향 초고압변압기가 성장의 핵심 축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로 눈을 돌리면 삼성SDI가 새로 등장한다. KB증권은 EV 판매 부진과 중국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는 부담이나, 미국이 짓다 만 EV 설비를 ESS로 돌리며 2026~2030년 전력 부족의 직접 수혜를 받는다고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Buy, 목표 740,000원). 미국 ESS 생산능력은 2025년 0에서 2028년 53GWh까지 늘어날 전망이고, 데이터센터 비상전원(BBU·UPS)에서는 세계 점유율 40~50%로 사실상 독과점이다. 산일전기는 초고압변압기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로, 미국 연료전지 1위 업체 Bloom Energy向 실적을 확보하며 KB증권이 신규 커버리지를 냈다(Buy, 목표 300,000원). 2분기 신규수주가 1년 새 2.6배로 뛰었고(+163.4%YoY) 그중 약 30%가 Bloom Energy向이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정책(BTM 수요 증가·2026년 12월 Section232 관세)이 우호적으로 작용해 2026~28년 이익 추정치는 오히려 25% 상향됐지만, 8월 유상증자(1조 1,700억 원, 발행주식수 31% 증가)에 따른 희석으로 목표주가는 50,000원(직전 67,000원)으로 낮아졌다.
메모리 두 회사가 다시 갈렸다, 이번엔 목표가가
삼성전자는 LS증권이 목표주가를 400,000원에서 450,000원으로 올렸다. HBM출하 비중이 1분기 5%에서 2분기 35%로 급확대되는 가운데 HBM4 수율이 분기 대비 5% 포인트 이상 개선됐다고 봤다. HBM3E 초기 양산 때와 달리 HBM4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양산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3,300,000원에서 2,400,000원으로 낮췄다. HBM 수요 자체가 꺾여서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HBM4 양산성 개선으로 고객사의 공급선 다변화 가능성이 커져 그동안 SK하이닉스가 누리던 ‘공급자 프리미엄’이 정상화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논리다. 2027년 HBM 영업이익률 전망을 기존 80%에서 60%로 낮췄는데, 60%가 고객사·공급자·AI 투자 지속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를 쓰는 자보다 짓고 파는 자가 먼저 번다
한화투자증권은 43쪽 분량 산업 보고서에서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관건은 “누가 실제로 GPU를 쓰고 비용을 내는가”라며, 정부·공공 수요가 초기 가동률을 만들고 대형 ICT 계열사 전속 수요가 기반을 형성한 뒤 해외 수요가 더해지는 4단 구조를 제시했다. 한국의 2030년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GPU 환산 약 350만 개 규모(7.0GW)로 추정했다. 이 구조에서 이미 실적으로 확인되는 종목이 삼성에스디에스다. AI 인프라를 2025년 110MW에서 2031년 800MW 이상으로 늘리는 계획으로, 목표주가를 300,000원으로 올렸다(상승여력 28.2%). NAVER는 AI 팩토리 매출이 2027년 1.0조 원에서 2029년 3.6조 원으로 늘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했다. NHN은 인프라를 38MW에서 2027년 68MW로 확장하는 계획에 목표주가를 87,000원(직전 65,000원)으로 올렸고, LG씨엔에스는 GPU를 직접 사는 대신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운영해주는 사업(DBO) 모델로 상반기에만 1조 원 넘는 신규수주를 따내 목표주가 100,000원(직전 70,000원)을 받았다. 네 회사 모두 “투자 규모”보다 “수익화 시점”이 관전 포인트로 넘어가는 국면이라는 평가다.
보험사 밸류업의 다음 주자, 자사주로 화답한 바이오
DB손해보험이 8월 28일 2030년까지 주주환원율을 별도 50%·연결 40%까지 늘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2.0)을 내놨다. 신한투자증권은 “배당은 확대되지만 외형·이익 성장 목표가 빠져 있어 밸류에이션 상방은 제한적”이라며 방어적 관점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45,000원(직전 220,0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상위사인 삼성화재와의 환원 격차 축소를 근거로 목표가 할인율을 30%에서 15%로 줄이며 목표주가를 256,000원(직전 213,000원)으로 더 크게 올렸다. 같은 날 셀트리온은 자사주 524,384주(약 1,000억 원)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연결 순이익의 3분의 1을 매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정책의 첫 실행 조치로, 취득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를 넘어 펩타이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의 발행주식 전량을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 설명서를 냈다. 매수 가격은 주당 44.31스위스프랑, 전량 응모 시 인수 총액은 약 2조 7,000억 원이다. 지난달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11월 말 최종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재원은 8월 28일 결정한 3조 원 규모 유상증자(신주 227만 주, 증자비율 4.9%)에서 나온다. 키움증권은 “차입 대신 증자를 택한 건 고금리 환경에서 부채비율 급등(50%대→80%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목표 주가를 2,000,000원(직전 2,100,000원)으로 낮췄고, 삼성증권도 희석효과만 기계적으로 반영해 1,800,000원(직전 1,900,000원)으로 내렸다. 미국의 관세(Section232) 리스크가 항체 CDMO 사업에 집중된 상황에서, 비만·당뇨 치료제 원료인 펩타이드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생산거점 자체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해석이다. 목표가 하향은 희석만 반영한 잠정치로, 인수 세부조건이 확정되면 신규 사업부 가치가 별도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까지 뚫은 K-방산, 미사일은 여전히 모자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즈와 K9 자주포 수출 실행계약을 맺었다고 오늘 공시했다(8월 28일 체결). 계약금액은 비공개지만 전년 연결매출 대비 단순 계산하면 6,676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K9의 서유럽 첫 진출 사례로 운용국이 11개국으로 늘었다. DB금융투자는 60쪽 분량 산업 보고서에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500,000원(유지, 상승여력 30.4%)으로 제시하며, 대탄도탄 요격체계(L-SAM) 국내 양산 지분 47.7%와 유럽 방공시장 TAM 344조 원 중 장거리(LRAD) 비중 67% 확보 구도를 근거로 들었다. 같은 보고서는 유럽·중동이 국지전 장기화로 요격 미사일 부족(숏티지)에 시달리고 있으며, 미국은 최소 5년간 자국 재고 보충에 매달려 있어 타국을 돌볼 여력이 없다고 짚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급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생산능력을 갖춘 업체로, 이 보고서의 최선호주로 꼽혔다(Buy, 목표 1,200,000원, 상승여력 61.1%). 천궁-Ⅱ가 UAE에 배치돼 NATO 방공체계와 실전 연동이 확인됐고, 수주잔고는 24조 6,000억 원(수출 비중 57%)이다. 한화시스템은 L-SAM·M-SAM용 레이더를 만드는 계열사로, 독일 Diehl Defence와 유럽 방공체계용 레이더 공급 MOU를 맺었다(목표 90,000원, 유지).
반도체가 쉴 때 2차전지가 웃었다
교보증권은 “반도체가 잭슨홀 부담으로 조정받는 사이 2차전지가 반등했다”며, 이걸 단순 순환매가 아니라 미국이 ESS를 국가안보 핵심 장비로 격상시키는 정책 서사와 결합된 흐름으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 26일 서명한 벌크전력시스템 국가 비상사태 행정명령은 중국산 BESS·변압기·인버터의 수입과 설치를 안보 이슈로 제한할 근거를 마련했는데,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중국산 BESS 수입의존도가 59%로 압도적인 만큼 이 공백을 한국 배터리 업체가 메우는 국면 전환이라고 확인했다. 실제로 지난 한 주(8/21~28) 삼성SDI(+19.5%)·엘앤에프(+29.0%)·포스코퓨처엠(+20.3%) 같은 2차전지 종목이 삼성전자(-8.7%)·SK하이닉스(-4.5%)와 정반대로 움직였다. 별개로 메리츠증권은 중국 Kingboard·대만 Nan Ya·일본 Panasonic이 나란히 CCL(기판 원자재) 판가를 최대 30%까지 인상했다고 확인했다. 유리섬유·고사양 동박 공급부족과 AI 서버용 기판 고사양화가 겹친 결과로, 국내 기판업체에 원가 전가 명분을 준다. 삼성전기·LG이노텍·SKC·비에이치 4개 종목도 오늘 리포트가 나왔으나 원문을 확인하지 못해 제목으로만 반영한다(각각 “P, Q Upside는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광학이 안정화된다면, 기판으로 인한 Re-Rating 충분”, “중국은 타이트해지고, 말레이시아는 채워진다”, “폴더블과 로봇의 두축”).
호르무즈가 다시 흔들리자 조선·해운이 웃었다
LS증권은 8월 26일 러시아 매체가 보도한 “미국·이란 호르무즈 자유항해 포함 휴전합의” 소식에 HMM·팬오션 등 국내 선사와 아시아 컨테이너선사 주가가 동반 조정됐다고 짚었다. 컨테이너선사까지 함께 내렸다는 건 시장이 이 소식을 ‘위험보상비용(전쟁 프리미엄) 축소’로 해석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8월 30일 미군이 IRGC 로켓 발사대를 다시 공습하며 호르무즈·수에즈·파나마 3대 통항로가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졌고, 국내 선사는 장기계약(CVC·TC) 비중이 커 이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게 이 증권사의 판단이다.
그 밖에 오늘 확인된 것들
한라캐스트는 알루미늄·마그네슘 다이캐스팅 전문업체로, 자율주행·디스플레이 부품에 이어 글로벌 AI사向 로봇 부품 수주를 확보하며 로봇 밸류체인에 편입됐다. 부국증권은 미국 FCC가 중국산 첨단로봇을 규제 대상에 올리며 부품 공급망 재편 수혜가 기대 된다고 봤다(신규 커버리지, 투자의견 미제시). 2분기 매출은 32.5% 늘고 영업이익은 14.9% 늘었으며, 수주잔고는 9,207억 원이다. 피엔티는 2차전지 장비 업체로,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66% 줄어든 게 수요 문제가 아니라 매출 인식 시점이 밀린 결과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40,000원(직전 70,000원)으로 낮췄다. 수주잔고는 1조 5,510억 원으로 유지되고 있고, 중국·유럽·미국에 각 30%씩 고객이 분산돼 인도가 다음 수주처로 떠올랐다. 케이피에프는 화스너(볼트·너트) 국내 1위 업체로, 자회사 티엠씨(선박용 케이블)와 에스비비테크(로봇 감속기)가 신성장 동력이다. 이번 리포트는 투자의견 없는 IR 컨설팅 자료다. 티엘비는 서버·SSD용 PCB 업체로,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베라 루빈)向 SOCAMM 모듈 PCB 매출이 2분기 100억 원에서 4분기 300억 원 이상으로 늘며 올해 700억 원 이상을 낼 전망이다(투자의견 미제시).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반도체 업체로, MicroLED 양산역량을 디스플레이에서 AI 데이터센터용 광 연결(광인터커넥트)로 확장 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투자의견 미제시). 헥토파이낸셜은 간편결제 플랫폼 업체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진행되면 2월 합류한 서클 (Circle)의 국제결제망(CPN) 인프라를 활용해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투자의견 미제시). 현대건설은 8월 18일 원전기업 테라파워와 협약을 맺어 미국 SMR 원전 첫 호기의 독점 시공권을 확보했고,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70,000원(유지)을 냈다.
깊게 읽을 리포트
이날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133건 중 투자 가치순 45건을 골라 38건을 직접 읽었다. 그중 오늘 흐름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여섯 건.
58쪽
왜 읽나: 3분기 원달러 변동폭이 왜 54% 확대됐는지 외국인 수급·달러·성장전망 요인을 회귀모형으로 분해하고, 연말 환율 레인지까지 제시한다.
24쪽
왜 읽나: 8월 급락이 펀더멘털이 아니라 밸류에이션·수급 문제였다는 걸 반도체 자사주 매입 10조 3,000억 원과 외국인 순매도 8조 3,200억 원의 대조로 증명한다.
60쪽
왜 읽나: 유럽·중동 방공시장이 858조 원 규모로 커지는 구조적 배경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디펜스의 수주 여력을 한 번에 정리한다.
43쪽
왜 읽나: “투자 규모”에서 “수익화 시점”으로 넘어가는 AI 데이터센터 국면 전환을 4단 수요구조로 풀며 종목별 수혜 강도를 가른다.
39쪽
왜 읽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이라는 진단과 함께, 다음 순환매 후보 업종 스크리닝을 제시한다.
43쪽
왜 읽나: 미국 정부 이자부담이 과거 재정위기국 수준에 근접했다는 경고와 함께, 9~10월 코스닥 승강제가 몰고 올 업종 비중 변화를 짚는다.
주목 종목
오늘 개별 기업 리포트가 나온 종목 전부. 목표주가 상향을 위에, 신규·유지·하향· 정보제공 순으로 두었다.
목표주가 상향
목표 450,000원(↑, 직전 400,000원)
메모리·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 HBM4 수율이 개선되며 공급자로서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7년 예상 영업이익률 60%대, PER 2.7배.
목표 256,000원(↑, 직전 213,000원)
손해보험 업계 상위권사. 8월 28일 2030년 주주환원율 별도 50% 목표를 담은 밸류업 2.0을 발표했고, 삼성화재와의 환원 격차 축소 기대로 목표가 할인율이 축소됐다.
목표 245,000원(↑, 직전 220,000원)
같은 밸류업 2.0 발표를 배당 확대는 긍정적이나 성장 목표 부재로 상방은 제한적이라고 좀 더 방어적으로 평가했다.
SI·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AI 인프라를 2025년 110MW에서 2031년 800MW 이상으로 확장하는 계획이 실적으로 확인되며 목표가가 올랐다.
게임·결제·기술 사업을 겸업하는 IT 기업.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38MW에서 2027년 68MW로 확장하는 계획이 목표가 상향 근거다.
IT 서비스 기업. GPU를 직접 사는 대신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운영해주는 DBO 사업으로 상반기에만 1조 원 넘는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신규 커버리지
배터리·전자재료 기업. 미국서 짓던 EV 설비를 ESS로 전환해 2026~30년 전력 부족의 직접 수혜를 받는다는 논리로 신규 커버리지가 개시됐다.
초고압변압기 제조사. 미국 연료전지 1위 Bloom Energy向 실적을 확보하며 2분기 신규수주가 1년 새 2.6배로 뛰었다.
알루미늄·마그네슘 다이캐스팅 업체. 글로벌 AI사向 로봇 부품 수주를 확보하며 로봇 밸류체인에 편입됐다.
목표주가 유지
전력기기 전 라인업을 갖춘 중전기 업체. 빅테크의 ‘패키지 발주’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받으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가 6.5조 원까지 올랐다.
변압기·배전반 제조사. 빅테크向 신규수주 비중이 2025년 1.8%에서 2027년 16%로 급확대되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가 23% 상향됐다.
K9 자주포·L-SAM 등을 만드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 스페인向 K9 수출로 서유럽에 첫 진출했고, 유럽 대탄도탄 요격체계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국내 유일급 생산사. 천궁-Ⅱ의 UAE 실전 연동이 확인되며 수주잔고가 24조 6,000억 원까지 늘었다.
L-SAM·M-SAM용 레이더 제조사. 독일 Diehl Defence와 유럽 방공레이더 공급 MOU를 맺으며 NATO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국내 1위 포털·AI 플랫폼 기업. AI 팩토리 매출이 2027년 1.0조 원에서 2029년 3.6조 원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 8월 18일 테라파워와 협약을 맺어 미국 SMR 원전 첫 호기의 독점 시공권을 확보했다.
목표주가 하향
HBM 세계 1위 메모리 기업. 수요 둔화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HBM4 양산성 개선에 따른 ‘공급자 프리미엄’ 정상화가 하향 이유다.
바이오 CDMO 세계 1위. 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매수 재원 마련을 위한 3조 원 유상증자 희석분이 목표가에 반영됐다.
같은 유상증자를 관세(Section232) 리스크를 펩타이드 CDMO로 분산하는 전략으로 해석했다. 희석만 반영한 잠정치라 인수 확정 시 상향 여지가 있다.
태양광·화학 기업. 이익 추정치는 오히려 25% 상향됐지만 8월 유상증자(발행주식수 31% 증가) 희석이 목표가를 눌렀다.
2차전지 장비 업체. 상반기 실적 부진은 수요 문제가 아니라 매출 인식 시점 이연이며, 수주잔고는 1조 5,510억 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보제공 · 투자의견 미제시
화스너(볼트·너트) 국내 1위 업체. 자회사 티엠씨(선박용 케이블)·에스비비테크 (로봇 감속기)가 신성장 동력으로 소개됐다.
서버·SSD용 PCB 제조사.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向 SOCAMM 모듈 PCB 매출이 분기마다 3배씩 늘며 올해 700억 원 이상을 낼 전망이다.
LED 반도체 제조사. MicroLED 양산역량을 디스플레이에서 AI 데이터센터용 광 연결로 확장하고 있으나 단기 실적 기여는 아직이다.
간편결제 플랫폼.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진행되면 서클(Circle) 국제결제망 인프라를 활용한 수혜가 기대된다.
“P, Q Upside는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제목만 확인됐다.
“광학이 안정화된다면, 기판으로 인한 Re-Rating 충분”이라는 제목만 확인됐다.
“중국은 타이트해지고, 말레이시아는 채워진다”는 제목만 확인됐다.
“폴더블과 로봇의 두축”이라는 제목만 확인됐다.
주목 공시
스위스 펩타이드 CDMO 폴리펩타이드그룹 발행주식 전량 공개매수를 결정했다. 인수 총액은 약 2조 7,000억 원, 재원은 8월 28일 결정한 3조 원 유상증자에서 나온다.
자사주 524,384주(약 1,000억 원)를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 연결 순이익의 3분의 1을 매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정책의 첫 실행 조치다.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즈와 K9 자주포 수출 실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비공개지만 전년 매출 대비 추정하면 6,676억 원 이상이며, K9의 서유럽 첫 진출 사례다.
아프리카 선사向 컨테이너선 2척 등 총 4,445억 원 규모 수주 공시를 냈다.
97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예정 발행가는 5,110원, 자금은 서울 당산동 에이원타워 매입 재원으로 쓰인다.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해 안내했다. 세부 규모는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선박엔진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한 줄 정리
장중 3.5% 급락을 되돌린 힘은 새 호재가 아니라 이미 사둔 자사주였다. 워시 의장의 매파 발언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SOX를 흔들며 코스피도 함께 출렁였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과 그 두 종목에 붙은 외국인 매수가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이 방어선이 하루짜리 우연인지, 앞으로도 반복될 구조인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 9월 FOMC(9/15~16). 워시의 매파 발언이 실제 인상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NH투자증권 진단대로 “말로만 효과”에 그치는지 확인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완료(11월 말)와 유상증자 확정발행가 (11/4). 목표주가 하향이 잠정치였는지, 인수 후 신규 사업부 가치가 별도 반영되는지 지켜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