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더

데일리 브리핑

2026년 9월 1일

코스피는 오늘 개장 초 미국·이란 무력충돌 재점화 소식에 6,784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되돌려 전일 대비 +0.23% 오른 6,835.80으로 마감했다. 개인(-4,724억 원)·외국인 (-5,411억 원)·기관(-6,753억 원) 세 주체가 전부 팔았는데도 지수가 버틴 건 기타법인이 1조 6,888억 원을 순매수하며 반대편에 섰기 때문이다. 이 매수는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보상용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의 소각용 자사주 매입에서 나왔고, 오늘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온기를 못 받아 0.49%가 아니라 1.56% 내리며 코스피와 갈렸다.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판 날에도 코스피가 오른 건, 자사주 매입발 기타법인 순매수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오늘의 관점

코스피는 6,835.80으로 0.23% 올랐다. 개장 초 미국이 요르단·UAE 내 미군기지를 노린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보복 공격에 재대응하며 중동 무력충돌이 재점화됐고, 지수는 한때 6,784까지 밀렸다. 통상 3대 매수주체(개인·외국인·기관)가 전부 파는 날은 지수도 함께 밀리는 게 정상인데, 오늘은 그 반대였다. 개인 4,724억 원, 외국인 5,411억 원, 기관 6,753억 원이 각각 순매도했지만, 기타법인이 1조 6,888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보상용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의 소각용 자사주 매입이 그 실체이며, 이 흐름은 오늘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이 4,338억 원을 순매수했음에도 외국인(-1,514억 원)·기관(-2,748억 원) 매도를 못 이겨 1.56% 내렸다.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판 날에도 코스피가 오른 건, 자사주 매입발 기타법인 순매수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간밤에는 잭슨홀 매파 발언의 여진이 이어졌다. 워시 의장 발언 이후 달러인덱스는 99.53으로 0.38% 반등했고, 9월 FOMC 금리인상 확률은 증권사별로 57~65%까지 거론된다. 원/달러는 1,373.40원으로 0.28% 올랐다. 여기에 미국·이란 무력충돌 재점화가 겹치며 WTI는 85.76달러로 2.83% 뛰었고, 국내 정유주가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유가 상승을 단순 지정학 프리미엄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유진투자증권은 별도 리포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원유개발 계약(확인 매장량 650억 배럴)이 초중질·고유황유 특성상 코커 설비를 보유한 정유사의 원가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높이는 재료이며, 베네수엘라가 OPEC을 탈퇴할 경우 카르텔 결속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

반도체는 오늘도 코스피의 가장 큰 변수였지만 방향은 엇갈렸다. NH투자증권은 8월 한국 수출이 68.7% 늘어난 983억 달러를 기록했고 그중 반도체 일평균 수출이 사상 처음 20억 달러를 돌파(21.2억 달러, 1년 새 3배 넘게 늘었다, +216%YoY)했다고 확인했다. 같은 리포트는 이 증가의 90%가 물량이 아니라 가격 효과이며, DDR5 계약가격이 2027년 말까지 40% 더 오를 것으로 본다. 그런데 iM증권은 코스피 반도체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추정치가 7월 초 850조 원에서 두 달째 제자리인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360조 원까지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은 사상 최대인데 이익 추정은 멈춰 있다는 이 괴리가, 코스피가 반도체 두 종목의 자사주에 기대는 지금과 맞물려 오늘 시장의 또 다른 진짜 이야기다.

기준: 지수·수급은 9/1 정규장 잠정치, 개별 종목 목표주가는 각 리포트 발간일(9/1) 직전 목표가 대비 변경분이다. 이날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99건 중 투자 가치순 40건을 골라 37건을 직접 읽었다(3건은 원문을 확인하지 못해 제목으로만 반영했다). VKOSPI·신용융자잔고·예탁금은 이번 회차 접속 제약으로 미확인, 공매도는 접근 제약으로 미수집이다.

시장·매크로

KOSPI
6,835.80 +0.23%
KOSDAQ
821.25 -1.56%
외국인 순매수(코스피)
-4,919억 원
거래대금(코스피)
17.48조 원
USD/KRW
1,373.40원 +0.28%
SOX(전일)
+0.57%
VIX(전일)
14.92 +3.40%
미 10년물
4.758% (+0.036%p)
WTI
85.76달러 +2.83%

자사주가 열흘째 코스피를 떠받치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외국인·기관이 전부 순매도한 가운데, 기타법인 순매수 1조 6,888억 원이 지수를 방어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으로, SK하이닉스는 소각 목적으로 각각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으며, 이 매수 주체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열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중이다. 8월 말 잭슨홀발 3.5% 급락을 되돌린 힘도 같은 두 종목의 자사주였다는 점에서, 이번 자사주 매입은 한 번의 방어가 아니라 8월 하순부터 반복되는 구조로 굳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201억 원 순매도(비차익 2,963억 원)로 하락 쪽에 섰다. 코스닥은 개인이 4,338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514억 원)·기관(-2,748억 원) 매도를 넘지 못해 1.56% 내렸고, 코스피와의 이 온도차가 오늘 국내 증시의 또 다른 축이다.

워시의 매파 발언이 유가와 겹쳐 코스피를 흔들었다

8월 28일 워시 연준의장의 매파 발언 이후 달러인덱스는 99.53(+0.38%)까지 반등했고, 9월 FOMC 금리인상 확률은 증권사 추정으로 57~65%까지 거론된다. 미 10년물은 4.758%로 0.036%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이란이 요르단·UAE 내 미군기지를 보복 공격하며 중동 무력충돌이 재점화됐고, WTI는 85.76달러로 2.83% 뛰었다. 미국 3대 지수(다우 -0.70%·나스닥-0.12%·S&P500 -0.33%)는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SOX는 오히려 0.57% 오르며 반도체만 별도로 움직였고, VIX는 14.92로 3.40% 올라 변동성 경계감이 소폭 커졌다.

산업·섹터

톡신 3사가 한꺼번에 새 커버리지를 받았다, 이유는 수출 데이터에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톡신 3사에 대해 한날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휴젤(BUY, 목표 420,000원)은 톡신 제조·수출 업체로, 미국 톡신 점유율이 2026년 5%에서 2030년 1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외 지역 수출도 2026년 1,796억 원(1년 새 41% 늘었다, +41%YoY)으로 고성장 중이다. 메디톡스(BUY, 목표 100,000원)는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1년 새 6%포인트 개선됐지만, 대웅제약과의 국내 민사소송·애브비 및 엘러간과의 국제중재 등 다수의 해외 소송(2025년 소송비용만 약 450억 원)이 밸류에이션 할인의 핵심 원인으로 남아 있다. 파마리서치(BUY, 목표 540,000원)는 의료기기(리쥬란)와 화장품 두 축이 함께 크는 구조로, 화장품 매출이 2026년 2,299억 원(1년 새 75% 늘어난 수치다, +75%YoY)까지 확대되며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신규 커버리지를 뒷받침하는 건 실물 수출 데이터다. 삼성증권 집계로 8월 화장품 수출은 10.82억 달러(+53.7%YoY)로 최근 6개월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미국·캐나다향이 3.12억 달러(+104.5%YoY)로 가장 가파르게 늘며 중국을 대체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보툴리눔톡신 수출도 8월 5,205만 달러(+42.5%YoY)로 견조했다.

반도체가 아니라 그 옆 부품이 판가로 이익을 낸다

삼성전기는 DB증권이 목표주가를 2,000,000원으로 올렸다(직전 1,500,000원, 33% 상향). MLCC는 IT유통·직거래 채널에서 각 30%, 데이터센터향은 20% 판가가 전방위로 인상됐고, FCBGA도 연초부터 순차 인상 중이다. 캐파 제약과 기술 장벽이 겹치며 협상력이 완전히 공급자 쪽으로 넘어온 구도라는 게 DB증권의 판단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6,210억 원(1년 새 2배 넘게 늘었다, +138.5%YoY)으로 컨센서스를 4.1% 웃돌 전망이다. 대덕전자도 메리츠증권이 목표주가를 180,000원으로 올렸다(직전 170,000원). 원화 강세로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소폭 밑돌지만, ABF 기판은 AI 네트워크향 대형 제품의 초기 수율이 예상(50%대)을 크게 웃도는 70%를 기록 중이라 목표가를 올렸다. 두 종목 모두 AI 서버 공급부족이라는 같은 배경을 공유한다.

미국이 중국 대신 한국 배터리를 골랐다

SK온이 미국 신생 ESS 업체 네오볼타(NeoVolta)와 2027~2031년 5개년 9기가와트시(약 1조 5,000억 원 규모) LFP 파우치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DS투자증권과 iM증권이 각각 확인했다. 연내 추가 9기가와트시 계약이 더해지면 SK온이 제시한 2026년 ESS 수주 목표(20기가와트시)의 대부분을 이 두 계약으로 채우게 된다. ESS 용 원가의 절반 이상을 비중국산으로 채워야 하는 미국 세액공제 요건과, 8월 26일 행정명령으로 추가된 안보 규제가 겹치며 중국산 셀을 쓰던 미국 고객사가 후발주자인 한국 업체에 5년치 물량을 맡긴 첫 사례라는 게 DS투자증권의 해석이다. SK이노베이션(Buy, 목표 190,000원 유지)은 이 계약이 최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합병 결정으로 불거진 자회사 지원 우려를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같은 ESS 훈풍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자체는 다른 그림이다. LS증권 집계로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1년 전보다 20% 늘었지만, 국내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만 4% 성장했고 삼성SDI(-29%)·SK온(-10%)은 오히려 역성장해 이 증권사는 이차전지 섹터를 비중축소로 제시하고 있다. 오늘의 ESS 수주는 이 부진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는 별도 성장축이라는 뜻이다.

K방산이 유럽에 이어 남미까지 겨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매수, 목표 2,000,000원 유지)가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즈와 K9 자주포 등 수출 실행계약을 맺었다고 오늘 공시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37억 6,000만 유로이며, 한국투자증권은 한화 몫 계약 규모를 2조 4,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K9 궤도형 자주포 128문· 탄약운반차 120대·지휘통제차량 11대를 인드라가 스페인 현지에서 생산하고 한화는 기술과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로, EU가 2035년까지 역내 조달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려는 흐름 속에서 현지 생산 실적이 신규 수주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로템은 KB증권이 목표주가를 225,000원으로 낮췄다(직전 270,000원, 17% 하향). 목표가 하향에도 KB증권은 페루향 K2전차(54대)·K808(141대) 수출계약이 연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는데, 근거는 K2 핵심부품(서보밸브·선회장치) 납품사 엠앤씨솔루션이 7월 23일 공시한 현대로템向 201억 7,000만 원 규모 수주다. 목표가 자체는 후속 계약 지연 가능성과 환율 하락을 반영해 낮췄다.

철강 3사가 동시에 바닥을 확인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철강 3사에 신규 커버리지를 냈다. POSCO홀딩스(BUY, 목표 490,000원)는 철강 자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4,300억 원(전분기 대비 57% 늘어난 수치다, +56.9%QoQ)으로 저점을 통과하는 가운데, 리튬 사업이 2027년부터 흑자로 돌아서는 게 재평가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봤다. 현대제철(BUY, 목표 37,000원)은 하반기 자동차 강판·조선 후판 판매가격 인상과 원재료 안정화로 이익이 개선되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이 0.18배로 최근 5년 평균(0.25배)보다도 낮은 역사적 바닥권이라고 짚었다. 세아제강(BUY, 목표 170,000원)은 국내 에너지 강관 1위 업체로,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향 6만 2,000톤 물량을 확보했고 해상풍력 시행사 씨윈드 지분(39.5%, 투자금 3,636억 원)을 통해 밸류체인을 넓히고 있다. 세 종목 모두 업황 저점 통과라는 같은 배경을 공유한다.

반도체 소재·장비도 하반기부터 방향을 튼다

KCC(매수, 목표 750,000원 유지)는 신한투자증권 NDR 후기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1,289억 원(전분기 대비 38% 늘었다, +38%QoQ)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확인됐다. 실리콘 부문이 4월 판가 인상(10~15%)과 고부가 제품 확대로 373억 원까지 불어났고(전분기 대비 14배 넘게 늘었다, +1,358%QoQ), 삼성물산 특별배당 수취액의 절반 이상을 환원하겠다는 방침이 명문화되며 투자자산 가치 할인율(현재 50% 적용) 축소 근거가 강화됐다. 솔브레인(매수, 목표 554,000원 유지)은 2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3,120억 원, +18%QoQ), 고객사와의 가격 조율이 끝나며 3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 미국 테일러 공장이 3분기 안에 착공하면 비메모리용 식각액 사업 확대 기대도 재부각될 수 있다. 예스티(등급 없음)는 유안타증권 리포트에서 상반기 실적 개선이 디스플레이 장비(206억 원, 이미 작년 연간치를 넘어섰다)가 이끈 결과였다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장비(EFEM 습도조절장비 '네오콘' 등)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다만 고압어니링장비 특허침해금지 소송이 10월 중순 마지막 변론을 거쳐 연내 1심 판결을 앞두고 있어 리스크로 남아 있다.

정책 기대감 하나가 탈모치료제 두 종목을 상한가로 보냈다

오늘 검색 상위에 새로 오른 종목 중 JW신약과 현대약품이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둘 다 정부의 탈모 건강보험 급여 확대 검토 기대감이 재부상하며 함께 오른 사례로, 별도의 자사 공시는 없었다.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미녹시딜 계열 탈모치료제(모나드정 등)를 보유한 제약사이고, 현대약품은 바르는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액’에 더해 이탈리아 코스모파마슈티컬스와 국내 판권을 협업 중인 신약 후보(클라스코테론)를 갖고 있다. 같은 날 검색 상위에 오른 바이오니아 역시 이 탈모 테마에 함께 묶였는데, 이쪽은 2분기 분기 최대 매출(961억 원, 1년 새 9% 늘었다, +8.9%YoY)이라는 자체 실적 재료도 겹쳐 있어 정책 기대감만으로 오른 앞의 두 종목과는 결이 다르다.

그 밖에 오늘 확인된 것들

SNT모티브는 오늘 100% 자회사인 산업용 로봇 제조사 SNT로보틱스를 무증자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없이 이뤄지는 소규모 합병으로, 목적은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다. 합병기일은 11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비에이치(BUY, 목표 41,000원 유지)는 애플이 9월 10일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9월 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부품 수혜가 부각됐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2026년 2,610만 대에서 2027년 3,537만 대로 커질 것으로 봤고, 로봇·휴머노이드 사업에서도 9월 중 북미 신규 거래선 추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BUY, 목표 750,000원)는 흥국증권이 목표가를 낮췄는데,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설계해 파운드리에 맡기는 내재화 전략을 다음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같은 흥국증권의 별도 산업 리포트는 자동차 성장의 축이 판매 대수에서 ‘차량 한 대당 반도체 탑재 가치’로 옮겨가고 있다고 짚었는데, 2019~2025년 자동차 생산량은 5% 느는 데 그쳤지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372억 달러에서 744억 달러로 두 배 커졌다. GS(매수, 목표 170,000원, 직전 140,000원에서 상향)는 정유·에너지 본업 개선에 더해 강원도에 짓는 2.4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총투자비 30조 원)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각되며 목표가가 올랐다. SK텔레콤(BUY, 목표 140,000원 유지, 9월 통신업종 최선호주)은 오늘 자기주식 처분 결과를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데이터센터 특수목적법인 운영에 따른 배당 재원 증대와, 9월 이후 미국 주파수 경매가 국내 5G 단독모드 상용화 논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목표가 근거로 들었다. 매드업(매수, 목표 14,500원, 신규편입)은 10년간 쌓은 1조 원어치 광고 실집행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마케팅 에이전트로 실적을 개선 중인 업체로, AI 투자 관심이 인프라 구축에서 실제 수익화 단계로 옮겨가는 국면의 수혜주로 SK증권이 신규 편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등급 없음)는 이중항체 신약 후보 Givastomig의 임상 데이터가 올해 하반기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는 이벤트 분석이 나왔고, 유한양행은 독립 리서치에서 CDMO 사업이 탈중국 수혜로 고성장 중이며(길리어드사이언스와 2024년 이후 다섯 차례 총 5,760억 원 규모 계약)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레시게르셉트)의 연내 기술이전 가능성이 거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BUY, 목표 640,000원)·기아(BUY, 목표 220,000원, 이 증권사 최선호주)가 9월 유럽에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를 내놓으며 중국 업체와의 유럽 가격 경쟁 구도가 선명해진다고 봤다.

깊게 읽을 리포트

이날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99건 중 투자 가치순 40건을 골라 37건을 직접 읽었다. 그중 오늘 흐름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여섯 건.

차 한 대에 들어가는 반도체 값이 자동차의 새 성장축이다
흥국증권
56쪽
산업

왜 읽나: 자동차 판매량 정체와 반도체 수요 정체를 동일시하는 통념을 깨고, 차량당 반도체 탑재 가치가 405달러에서 772달러로 늘어난 구조 전환을 정량 근거로 보여준다.

재무부가 비운 자리를 빅테크 회사채가 채우고 있다
유안타증권
23쪽
경제

왜 읽나: 하반기 장기금리 상승의 본질이 공급 증가가 아니라 수급 주체 교대라는 올해 최대 화두를 자체 모형까지 구축해 검증한다.

이번 AI 부채는 금융위기·닷컴버블과 다르다는 근거를 숫자로 짚었다
삼성증권
34쪽
산업

왜 읽나: AI 데이터센터 부채 급증을 낙관하는 시각을, 부채비율·은행 익스포저를 금융위기 당시와 정량 비교해 검증한 올해 가장 밀도 높은 점검서다. 위 유안타 리포트와 짝을 이뤄 함께 읽으면 좋다.

매파적으로 들렸지만 9월 인상은 아직 확정이 아니다
메리츠증권
15쪽
전략

왜 읽나: 잭슨홀 연설문을 문장 단위로 해체해, 오늘 시장을 흔든 워시 발언의 매파적 인상과 실제 인플레이션 데이터 사이의 간극을 짚는다.

반도체 수출 증가분의 대부분은 물량이 아니라 가격이었다
NH투자증권
11쪽
경제

왜 읽나: 8월 반도체 수출 증가의 90%가 가격 효과라는 진단으로, 물량 둔화에도 가격 상승 구간이 계속되는 이유를 과거 사이클과 비교해 밝힌다.

반도체 이익은 두 달째 제자리인데 코스피는 계속 올랐다
iM증권
45쪽
전략

왜 읽나: 반도체 이익 추정치의 정체와 반도체 제외 이익 추정치의 상향을 나란히 놓아, 코스피가 AI 인프라 레이어에 쏠려 있다는 구조를 수치로 드러낸 9월 전략서다.

주목 종목

오늘 개별 기업 리포트가 나온 종목 전부. 목표주가 상향을 위에, 신규·유지·하향· 정보제공 순으로 두었다.

목표주가 상향

DB증권 BUY
목표 2,000,000원(↑, 직전 1,500,000원)

MLCC·기판을 만드는 전자부품 업체. AI 서버·데이터센터향 수요가 몰리며 주요 품목 판가가 20~30% 인상되고 있고,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6,21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7년 예상 PER은 두 자릿수 초반이다.

GS (078930)
흥국증권 BUY
목표 170,000원(↑, 직전 140,000원)

정유·에너지·유통을 아우르는 지주회사. 정유 본업 실적 개선에 더해 강원도에 짓는 2.4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총투자비 30조 원)가 새 성장축으로 부각되며 2026년 예상 PER 5배 안팎에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메리츠증권 Buy
목표 180,000원(↑, 직전 170,000원)

반도체 패키지 기판(ABF) 제조사. AI 네트워크향 대형 기판의 초기 수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2026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배 넘게 늘어난 2,676억 원으로 추정된다.

신규 커버리지

휴젤 (145020)
유진투자증권 BUY(신규) · 목표 420,000원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조·수출업체. 미국 시장 점유율이 2026년 5%에서 2030년 1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7년 예상 PER은 14배 수준으로 국내 톡신 3사 중 가장 낮다.

파마리서치 (214450)
유진투자증권 BUY(신규) · 목표 540,000원

의료기기(리쥬란)와 화장품을 함께 파는 에스테틱 기업. 화장품 매출이 2026년 1년 전보다 75% 늘어난 2,299억 원까지 커지며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할 전망이고, 유럽 유통사 비바시와 5년간 880억 원 규모 계약도 확보했다.

메디톡스 (086900)
유진투자증권 BUY(신규) · 목표 100,000원

톡신 제조사.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1년 새 6%포인트 개선됐지만, 대웅제약·애브비 등과의 다수 소송(작년 소송비용 약 450억 원)이 국내 3사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의 원인으로 남아 있다.

유진투자증권 BUY(신규) · 목표 490,000원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리튬)를 함께 하는 지주회사. 철강 자회사 이익이 저점을 통과하는 가운데, 적자였던 리튬 사업이 2027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며 재평가 트리거로 꼽힌다.

세아제강
유진투자증권 BUY(신규) · 목표 170,000원

국내 에너지 강관 1위 업체.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향 물량 6만 2,000톤을 확보했고, 해상풍력 시행사 씨윈드 지분 39.5%를 통해 밸류체인을 넓히고 있다.

현대제철 (004020)
유진투자증권 BUY(신규) · 목표 37,000원

국내 대표 철강사. 자동차 강판·조선 후판 판가 인상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이 최근 5년 평균보다 낮은 역사적 바닥권에 있다.

매드업
SK증권 매수(신규편입) · 목표 14,500원

AI 기반 광고 대행 업체. 10년간 쌓은 1조 원 이상의 광고 실집행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AI 에이전트로 실적을 개선 중이며, 2027년 예상 매출은 1,013억 원(1년 전보다 44% 늘어난 수치다)이다.

목표주가 유지

대신증권 BUY · 목표 41,000원(유지)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사로 애플·삼성 폴더블폰에 부품을 댄다. 애플이 9월 10일 첫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라 폴더블폰 시장이 2026년 2,610만 대에서 2027년 3,537만 대로 커질 전망이고, 로봇·휴머노이드 사업의 신규 거래선도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 매수 · 목표 2,000,000원(유지)

K9 자주포 등을 만드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즈와 K9 수출 실행계약(추정 2조 4,000억 원 이상)을 맺어 서유럽 진출을 넓혔고, EU의 역내 조달 확대 흐름 속에서 현지 생산 실적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iM증권 Buy · 목표 190,000원(유지)

정유·배터리 자회사(SK온)를 둔 에너지 기업. SK온이 미국 네오볼타와 5년 9기가와트시 (약 1조 5,000억 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어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 수혜를 확인했지만, 최근 자회사 합병 결정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KCC (002380)
신한투자증권 매수 · 목표 750,000원(유지)

도료·건자재·실리콘을 만드는 소재 기업. 실리콘 부문이 판가 인상과 고부가 제품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배 넘게 늘었고, 삼성물산 특별배당 수취액의 절반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명문화했다.

솔브레인 (357780)
신한투자증권 매수 · 목표 554,000원(유지)

반도체 식각액·전구체를 만드는 소재 기업. 2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고객사와의 가격 조율이 끝나며 3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 2026년 영업이익은 4년 만에 2,000억 원을 다시 넘어설 전망이다.

하나증권 BUY · 목표 140,000원(유지, 9월 통신업 최선호주)

국내 1위 이동통신사. 데이터센터 특수목적법인 운영으로 배당 재원이 늘고 있고,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3.8%다. 오늘 자기주식 처분 결과도 공시했다.

목표주가 하향

흥국증권 BUY · 목표 750,000원(↓)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설계해 파운드리에 맡기는 내재화 전략을 다음 성장축으로 제시했지만, 목표가는 낮아졌다. 로보틱스 신사업의 2028년 예상 매출은 5,440억 원이다.

현대로템 (064350)
KB증권 Buy · 목표 225,000원(↓, 직전 270,000원)

K2전차·K808 등을 만드는 방산·철도차량 기업. 목표가는 후속 계약 지연 가능성과 환율 하락을 반영해 낮췄지만, 페루향 K2전차 54대·K808 141대 수출계약이 연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근거다.

정보제공 · 투자의견 미제시

DS투자증권 (등급 없음, 이벤트 분석)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 항암 후보물질 Givastomig의 임상 데이터가 올해 하반기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리포트는 시장이 성공으로 받아들일 효과 수준의 문턱값을 분석했다.

유한양행
ARIS 독립리서치 (등급 없음)

신약과 위탁생산(CDMO)을 겸업하는 제약사. CDMO 부문이 탈중국 수혜로 고성장 중이고(길리어드사이언스와 2024년 이후 다섯 차례 총 5,760억 원 계약), 오늘 공급계약 체결도 공시해 이 흐름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예스티 (122640)
유안타증권 (등급 없음)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 상반기는 디스플레이 장비가 실적을 이끌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장비 매출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특허침해금지 소송의 연내 1심 판결이 변수다.

주목 공시

SNT모티브
회사합병결정

100% 자회사인 산업용 로봇 제조사 SNT로보틱스를 신주 발행 없는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흡수한다. 합병기일은 11월 3일이며, 목적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시너지 창출이다.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지만, 오늘 발간된 DB증권 리포트가 짚은 MLCC·기판 판가 인상 흐름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유한양행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지만, 오늘 나온 독립 리서치가 짚은 CDMO 부문 탈중국 수혜 흐름과 시기가 맞물린다.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자기주식 처분 결과를 공시했다. 처분 규모는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대우건설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한화오션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한 줄 정리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판 날에도 코스피가 오른 건, 자사주 매입발 기타법인 순매수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워시 의장의 매파 여진과 중동 무력충돌 재점화가 시장을 흔들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자사주가 이번에도 방어선 역할을 했다. 이 방어선이 언제까지 반복될 구조인지, 그리고 그 밑에서 반도체 이익 추정치가 두 달째 멈춰 있다는 사실이 다음 관전 포인트다.

  • 9월 FOMC(9/15~16). 워시의 매파 발언이 실제 인상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메리츠증권 진단대로 인플레이션 폭(Breadth) 지표가 아직 인상을 100% 뒷받침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무는지 확인된다.
  • SK온의 연내 추가 9기가와트시 ESS 계약 성사 여부와, 현대로템의 페루향 K2전차 수출계약 공식 체결 여부. 둘 다 오늘 리포트가 “연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제시한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