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더

데일리 브리핑

2026년 8월 25일

간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70% 빠지며 미국 반도체주가 흔들렸는데도, 코스피는 +0.68% 오른 6,742.74로 마감했다. 지수를 지킨 건 반도체가 아니라 한미약품의 3조 5,000억 원짜리 기술이전 계약과, 미국이 한국에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만든 원전 밸류체인 강세였다. 오늘 코스피를 지킨 건 반도체가 아니라 한미약품과 원전, 두 개의 개별 재료였다.

오늘의 관점

평소라면 SOX가 하룻밤 새 2.70% 빠진 날, 시가총액 1·2위가 반도체인 코스피도 함께 흔들리는 게 자연스럽다. 그런데 오늘 코스피는 오히려 6,742.74로 0.68% 올랐고, 코스닥은 827.15로 1.70% 더 크게 뛰었다. 오늘 코스피를 지킨 건 반도체가 아니라 한미약품과 원전, 두 개의 개별 재료였다.

첫 번째 축은 한미약품이다. 어제(8/24) 한미약품이 제넨텍에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선급금 2,620억 원 포함 총 3조 5,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2015년 이후 이 회사의 단일 후보물질 기준 최대 규모 기술수출이다. 오늘 이 딜을 다룬 증권사 리포트 네 건(DS·미래에셋·메리츠·유안타)이 동시에 목표주가를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이 이 계약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두 번째 축은 원전이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는 보도(8/24, 한국경제) 이후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오늘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만 세 건이 이 이슈를 다뤘고(KB증권 2건, 한국투자증권 1건), 검색상위에 새로 오른 원전 관련 테마 종목군의 오늘 등락률 평균은 8.54%에 달했다. 원전을 새로 짓는다는 뉴스에 정작 원전을 헐어내는 회사들 주가가 더 뛰는 역설도 함께 나타났다.

기준: 지수·수급은 8/25 정규장 잠정치, 개별 종목 주가는 각 리포트가 인용한 8/24~8/25 시세다. 이날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105건 중 투자 가치순 43건을 골라 전량 직접 읽었다. VKOSPI·신용융자잔고·예탁금은 이번 회차 수집 환경 제약으로 미확인, 공매도는 KRX 데이터마켓플레이스 개편(로그인 필수)으로 미수집이다.

시장·매크로

KOSPI
6,742.74 +0.68%
KOSDAQ
827.15 +1.70%
외국인 순매수(코스피)
-3조 8,142억 원
개인 순매수(코스피)
+1조 514억 원
거래대금(코스피)
23.7조 원
USD/KRW
1,385.10원 +0.08%
SOX(전일)
11,423.17 -2.70%
VIX(전일)
15.85 +4.76%
美 10년물
4.700% -0.038%p

외국인이 판 자리를 개인과 기관이 나눠 받았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3조 8,142억 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두 주간 반도체 투톱 중심으로 이어졌던 외국인 매수 흐름과는 반대 방향이다. 그 자리를 개인(+1조 514억 원)과 기관(+1조 1,708억 원)이 나눠 받으며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조 6,291억 원 순매도(비차익 -2조 7,315억 원)로 오히려 하방 압력을 보탰는데도 지수가 버텼다는 건, 매도가 시가총액 최상위 몇 종목에 집중되고 상승은 한미약품·원전 관련주처럼 개별 재료를 가진 종목에 쏠렸다는 뜻으로 읽힌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1,327억 원)·기관(+156억 원) 모두 소폭 순매수했고 개인만 1,37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와는 반대 구도다.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의 두 배를 넘었다

코스피는 상승(647개)이 하락(226개)의 세 배에 가까웠고, 코스닥도 상승(1,186개)이 하락(466개)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지수 상승폭(코스피 +0.68%) 대비 등락 종목 비율이 훨씬 넓게 퍼져 있다는 건, 오늘 상승이 몇 개 대형주가 아니라 시장 전반의 순환매로 이뤄졌다는 뜻이다.

반도체가 흔들려도 국채금리는 오히려 내렸다

美 10년물은 4.700%로 소폭(-0.038%포인트) 내렸고 국고채 3년물도 3.836%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최근 3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른 상태로, 미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서며 재정 우려가 장기물 위주로 계속 쌓이고 있다. 이번 주 미국 PCE 물가지표와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이 다음 변수다. WTI는 85.01달러로 2.35% 내렸고 달러인덱스는 99.04로 소폭 올랐다.

산업·섹터

웨스팅하우스가 쏘아올린 원전 랠리

미국 정부가 한국에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원전 확대 전략이 선언 수준을 넘어 개별 프로젝트 단위로 구체화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6월 미국 에너지부가 내놓은 175억 달러 규모 원전 공급망 대출 프로그램은 최종투자결정 이전에도 장납기 기자재 발주를 가능하게 해, 이 발주 시점을 앞당길 국내 기업이 주목받는다. 현대건설은 도로·주택부터 원전까지 짓는 국내 최대 종합건설사로, 대형원전(APR1400)부터 SMR(소형모듈원전, Holtec·TerraPower 파트너십)까지 원전 전 영역에 파트너십을 가진 유일한 건설사다. KB증권은 목표주가 17만 원(유지)을 제시하며 8월 18일 TerraPower 나트륨 원전 8기 EPC 우선권 확보를 핵심 근거로 들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압력용기·증기발생기 같은 원전 핵심기자재를 만드는 회사로, 이번 발주 조기화 정책의 직접 수혜주로 꼽힌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모두 목표주가 14만 원(유지)을 제시했고, 이미 연간 수주목표(13.3조 원)의 53.4%를 달성한 상태다. 미국 유틸리티들의 논의도 “원전을 지을 것인가”에서 “어떤 구조라면 지을 것인가”로 옮겨갔다는 게 KB증권의 관찰이다.

현대차그룹, 로봇을 본업의 다음 축으로 세운다

IBK투자증권이 126쪽짜리 산업리포트로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밸류체인 전체를 짚었다. 핵심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다. 인간형 로봇 Atlas는 2028년 연 3만 대 규모 양산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액추에이터(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구동장치) 생산시설도 같은 해 가동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데,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6만 원(유지)에 처음으로 로봇사업 가치 15.8조 원을 반영했다. 11월 고객사향 액추에이터 시제품 납품이 계기다. 현대차는 본업(2026년 영업이익 -1.0%yoy로 눈높이를 낮춤) 대신 로봇가치(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가치 39.4조 원)로 목표주가를 방어했다. 67만 원(하향, 직전 77만 원)이다. 미국 GUARD법·FCC 규제 강화로 중국산 휴머노이드가 배제되는 흐름도 현대차그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조선 지배구조, HD현대와 한화가 다른 계산기를 쓴다

유안타증권은 42쪽짜리 리포트에서 두 그룹의 승계 셈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분석했다. 한화는 오너 3형제가 이미 지배하는 비상장 회사 ‘한화에너지’가 최상단에 있어 배당보다 자산가치 극대화가 핵심 과제인 반면, HD현대는 최상단 상장사 자체가 승계 대상이라 조선 계열사의 현금흐름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을 거느린 중간 지주회사로,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 53만 2,000원(소폭 하향, 직전 55만 5,000원)을 제시했다. 영업회사 이익이 급증하는데도 모회사 지분율이 35%뿐이라 배당 현금흐름에 병목이 생기는 지금이, 자사주 매입·소각의 적기라는 논지다. 한화엔진은 선박·발전용 엔진을 만드는 한화그룹 계열사로, 유안타증권이 처음으로 커버리지를 열며 목표주가 10만 7,000원을 제시했다. 유럽 엔진 IP홀더 Everllence(최근 베인캐피탈이 인수)의 발전용 엔진 핵심 협력사가 될 가능성과, 한화에너지 산하 유일한 상장사로서 그룹 발전 사업의 자본시장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근거다.

한화, 쪼개진 첫날부터 저평가를 자인했다

한화는 방산·조선·에너지·금융을 아우르던 재계 5위 그룹으로, 8월 1일 인적분할(기존 주주가 지분 비율대로 두 회사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 후 오늘 존속 ‘㈜한화’와 신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AI·로봇·반도체장비·유통·호텔)로 각각 변경·재상장했다. 존속 ㈜한화는 상장자회사 가치의 80%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쏠린 사실상 방산·조선 지주회사로 재편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18만 5,000원(상향, 직전 10만 7,000원)으로 크게 올렸는데, 재상장 직후 실제 할인율(75.8%)이 분할 전(54.75%)보다 오히려 커진 것을 저평가 확대로 해석했다. 대신증권도 목표주가 15만 원(상향, 직전 13만 원)을 제시하며 같은 논리를 폈다. 그 핵심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지상무기체계를 만드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 미 육군 차륜형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서 라인메탈·BAE 등을 제치고 MTC 시제품사업 단독 수주자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00만 원(유지)을 유지했다.

대주주환원이 반도체를 넘어 지주회사로 번진다

SK증권은 120쪽짜리 리포트로 삼성전자(3분기에만 약 30조 원 규모)·SK하이닉스(11월까지 40조 원 자사주 매입·전량소각)의 사상 유례없는 주주환원이 “대주주환원 시대”를 열었다고 짚었다. 국내 대형 환원 이벤트 23건의 발표 익일 초과수익이 평균 3.98%포인트였고, 공시 시점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미만 기업은 그 두 배(4.8%포인트)에 달했다는 데이터가 근거다. 지주회사는 최대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겹쳐 우호적인 환원 구조를 갖는데, 삼성전자 지분 5.11%를 보유한 삼성물산이 대표적이다. 흥국증권은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4만 원(상향, 직전 45만 원)으로 올렸는데, 반등에도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은 0.9배로 실제 할인율이 여전히 57.9%에 달해 저평가로 판단했다. 삼성SDI는 배터리와 전자재료를 만드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8월 21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4.5조 원 현금을 확보하고 8월 11일 GM 합작법인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을 약 67GWh까지 넓혔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2만 원(상향, 직전 77만 원)으로 올렸다.

메모리 사이클이 소재·부품까지 끌어올린다

LS증권은 80쪽짜리 산업리포트에서 서버 D램 수요를 결정하는 변수가 CPU 출하량에서 ‘CPU 한 대당 D램 탑재량’으로 옮겨갔다고 풀이했다. 인텔 서버 CPU 출하량 증가율은 2026년 14%에서 2028년 0%까지 둔화되지만, CPU당 평균 D램 용량이 늘어나면서 서버 D램 수요는 2026년 37%, 2027년 31%씩 계속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이 흐름의 최대 수혜주로 LS증권이 꼽은 곳이 솔브레인이다. 반도체 세정·식각에 쓰는 화학소재를 만드는 회사로, 웨이퍼 투입량에 매출이 연동돼 실적 성장의 지속성이 높다는 논리다. LS증권이 처음 커버리지를 열며 목표주가 50만 원을 제시했다. 같은 날 커버리지를 연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증착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SK하이닉스·중국 CXMT의 선단 D램 투자 확대가 본업 회복의 축이고 태양광 사업가치(4.2조 원)를 별도로 더해 목표주가 22만 원을 제시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부품(더미웨이퍼·실리콘 전극)을 만드는 회사로,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 원(하향, 직전 10만 6,000원)으로 낮췄지만 “과도한 저평가”라는 판단은 바꾸지 않았다.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9.8배에 그친다는 근거다. 이수페타시스는 AI 서버용 인쇄회로기판(PCB)을 만드는 회사로,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 18만 원(유지)을 제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이 20.3%까지 오르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고, 8월부터 시작된 판가 협상에서 평균 15% 안팎 인상이 논의되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용 솔더볼(납땜용 미세 금속구)을 만드는 회사로, AI 데이터센터向 수요로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새 열 배 넘게 늘었다(+1,063.8%yoy, 전년 기저가 낮았던 영향도 있다).

손해보험, 제도 변화가 밸류업 재료로 쌓인다

iM증권은 53쪽짜리 업종리포트에서 실손보험 관리급여 도입이 손보업계 최대 재료라고 짚었다. 현대해상은 실손보험 비중이 가장 높은 손해보험사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업종 내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 iM증권은 목표주가 5만 8,000원(유지)을 제시했는데, 2분기 실손 손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신계약비 통제로 배당 여력도 1~2년 내 자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실제 배당 재개는 2027~2028년으로, 밸류는 싸지만 당장의 현금 환원과는 시차가 있다.

HMM, 호르무즈가 만든 지정학 프리미엄

유진투자증권은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의 약 80%가 이란의 봉쇄·공격 위험을 피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운항하고 있어, 실제 원유 통항량이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다고 추정했다. 절대적 공급 부족보다 운송비·보험료 상승이 진짜 위험이라는 진단이다. HMM은 컨테이너선 중심의 국내 최대 해운사로,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2만 9,000원(상향, 직전 2만 3,000원)으로 올렸다. 2분기는 물동량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다소 부진했지만, 신조선 대량 인도에도 수에즈 우회·항만 혼잡 같은 지정학 요인으로 실질 선복 부족이 이어져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의 두 배 가까이(+96.5%QoQ)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한컴·에이유브랜즈, 각자의 성장통

한컴은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최근 소버린AI 관련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 33.5%에서 2027년 47.4%까지 늘리는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쓰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 5,500원(하향, 직전 대비 27.1%)으로 낮췄는데, 성장 스토리 자체는 유효하지만 2026년 영업이익률 전망을 15.4%에서 13.1%로 낮춘 영향이다. 에이유브랜즈는 스니커즈·메리제인 등 신발을 만드는 K-패션 브랜드로, 2분기 매출이 303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해외매출 비중이 19%에서 46%까지 확대됐다 (중화권 매출은 1년 새 6배 넘게 늘었다, +589%yoy). 2026년 연매출 목표는 1,200억 원(전년 대비 2배)이다.

검색 상위에 새로 오른 종목 중 원인이 확인되는 곳이 있다

발전소 보일러·열교환기를 만들며 최근 SMR·수소 설비로 사업을 넓히는 비에이치아이는 13.8%, 원전 설계를 전담하는 국내 유일 업체 한전기술은 20.27% 급등했다. 둘 다 오늘 리포트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제안 보도 이후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유입된 매수세를 함께 탄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대목은, 원전을 새로 짓는다는 뉴스인데도 검색상위에서는 원전을 헐어내는 회사들이 모인 ‘원자력발전소 해체’ 테마(오늘 평균 8.54% 상승)가 신규 원전 건설 테마(6.0%)보다 더 크게 뛰었다는 점이다.

깊게 읽을 리포트

이날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105건 중 투자 가치순 43건을 골라 전량 직접 읽었다. 그중 오늘 흐름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다섯 건.

2030년에도 메모리 부족: CPU Content와 지불능력으로 읽는 메모리 사이클
LS증권
80쪽
산업

왜 읽나: 서버 D램 수요를 “CPU 대수”가 아니라 “CPU당 탑재량”으로 재해석하는 새 프레임을 80쪽에 걸쳐 촘촘히 뒷받침했다. 앞으로 반도체 종목을 볼 때 기준선이 될 만하다.

트럼프, 웨스팅하우스, 호머 심슨이 만드는 원전 르네상스
KB증권
58쪽
산업

왜 읽나: 오늘 시장을 움직인 웨스팅하우스 뉴스의 배경과 미국 원전 정책 전환점을 한 번에 정리했다. 원전 밸류체인 종목 전부가 이 논리를 공유한다.

SK증권 Research Signature #3. 대환원의 시대
SK증권
120쪽
전략

왜 읽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發 사상 최대 주주환원이 왜 초과수익으로 이어지는지, 23건의 과거 사례 데이터와 지주회사 파급 경로까지 근거로 뒷받침했다.

지배구조 관점의 접근: HD현대와 한화
유안타증권
42쪽
산업

왜 읽나: 두 조선·방산 그룹의 승계 셈법(자산가치 극대화 vs 현금흐름 환원)을 나란히 비교해, 조선업 개별 종목 판단의 열쇠를 제공한다.

휴머노이드 투자, 이제 시작이다: 무엇을 먼저 담을 것인가
IBK투자증권
126쪽
산업

왜 읽나: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밸류체인 전체(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구조·양산 일정·밸류에이션)를 한 번에 조망하는 가장 두꺼운 리포트다.

주목 종목

오늘 개별 기업 리포트가 나온 종목 전부. 목표주가 상향을 위에, 유지, 하향·신규·정보제공 순으로 두었다.

목표주가 상향

한화 (000880)
미래에셋증권 매수(유지)
목표 18만 5,000원(↑, 직전 10만 7,000원)

방산·조선·에너지·금융을 아우르는 존속법인. 재상장 직후 할인율이 분할 전보다 오히려 커진 것을 지주사 할인 축소 여지로 해석했다.

한화 (000880)
대신증권 매수(유지)
목표 15만 원(↑, 직전 13만 원)

분할로 유통주식수가 24.4% 줄면서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22.7% 늘었다는 산술적 근거를 반영했다.

DS투자증권 매수(유지)
목표 72만 원(↑, 직전 68만 원)

제넨텍向 기술이전으로 신약가치 1조 3,315억 원을 새로 반영했다. 동물실험에서 위고비와 유사한 체중감량 효과를 내면서도 근육량은 오히려 늘었다는 데이터가 근거다.

미래에셋증권 매수(유지)
목표 73만 원(↑, 직전 64만 원)

로슈가 보유한 기존 비만 파이프라인은 모두 릴리·노보와 겹치는 계열이라,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이 계열 후보물질을 택했다고 봤다. 신약가치를 1조 1,615억 원까지 올렸다.

메리츠증권 매수(유지)
목표 71만 원(↑)

네 하우스 중 가장 보수적인 신약가치(666억 원, 임상 성공확률 15.5% 가정)를 적용하고도 목표가를 올렸다.

유안타증권 매수(유지)
목표 70만 원(↑, 직전 60만 원)

사람 대상 임상 데이터가 나오기도 전인데 계약금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다는 점을, 경쟁사보다 6~7개월 앞선 개발 속도의 방증으로 해석했다.

삼성SDI (006400)
다올투자증권 매수(유지)
목표 82만 원(↑, 직전 77만 원)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4.5조 원과 GM 합작법인 지분 전량 인수를 반영해 밸류에이션 방식 자체를 바꿨다.

삼성물산 (028260)
흥국증권 매수(유지)
목표 54만 원(↑, 직전 45만 원)

계열사(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 재평가를 반영했다. 반등에도 실제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여전히 57.9%다.

HMM (011200)
대신증권 매수(상향, 직전 Marketperform)
목표 2만 9,000원(↑, 직전 2만 3,000원)

2분기는 부진했지만 3분기 운임 이월분 반영과 미주 성수기 수요로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 유지

한국투자증권 매수(유지)
목표 200만 원(상승여력 81.0%)

미 육군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사업을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단독 수주했다. 향후 양산 계약까지 이어지면 사업 규모가 10조 원을 넘을 수 있다.

현대건설 (000720)
KB증권 매수(유지, Top pick)
목표 17만 원(상승여력 61.9%)

대형원전부터 SMR까지 원전 全영역에 파트너십을 가진 유일한 건설사다. 8월 18일 TerraPower 나트륨 원전 8기 EPC 우선권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KB·한국투자증권 매수(유지)
목표 14만 원(상승여력 91.0%)

원전 핵심기자재(원자로압력용기·증기발생기) 제조사로, 미국 정부의 발주 조기화 정책의 직접 수혜주다. 연간 수주목표의 53.4%를 이미 달성했다.

유안타증권 매수(유지)
목표 18만 원(상승여력 79%)

2분기 영업이익률 20.3%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캐파·제품 믹스·판가 세 동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매수(유지)
목표 76만 원(상승여력 52.5%)

본업 성장에 더해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가치 15.8조 원을 목표가에 처음 반영했다. 11월 고객사향 시제품 납품이 다음 확인 지점이다.

현대해상 (001450)
iM증권 매수(유지)
목표 5만 8,000원(상승여력 14.6%)

실손보험 관리급여 제도가 도입되면 업종 내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실제 배당 재개는 2027~2028년으로 시차가 있다.

목표주가 하향 · 신규 · 정보제공

유안타증권 매수(유지)
목표 53만 2,000원(↓소폭, 직전 55만 5,000원)

영업회사 이익 급증에도 모회사 지분율이 35%뿐이라 배당 현금흐름에 병목이 있다. 지금이 자사주 매입·소각 적기라는 논지다.

한화엔진 (082740)
유안타증권 매수(신규)
목표 10만 7,000원

선박·발전용 엔진 제조사. 한화에너지 산하 유일한 상장사로서 그룹 발전 사업의 자본시장 창구가 될 수 있다는 게 신규 커버리지의 핵심 근거다.

솔브레인 (357780)
LS증권 매수(신규)
목표 50만 원

반도체 세정·식각 화학소재 제조사. 웨이퍼 투입량에 매출이 연동돼 실적 성장의 지속성이 높다는 산업 프레임의 최선호주다.

주성엔지니어링 (036930)
LS증권 매수(신규)
목표 22만 원

반도체 증착장비 제조사. 본업 회복에 더해 태양광 사업가치 4.2조 원을 별도로 반영했다.

IBK투자증권 매수(유지)
목표 67만 원(↓, 직전 77만 원)

본업 실적 눈높이는 낮췄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가치(39.4조 원)를 새로 반영해 목표가 하락폭을 줄였다.

하나머티리얼즈 (166090)
대신증권 매수(유지)
목표 9만 원(↓, 직전 10만 6,000원)

목표가는 낮췄지만 “과도한 저평가” 판단은 유지했다.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이 9.8배에 그친다는 근거다.

신한투자증권 매수(유지)
목표 2만 5,500원(↓, 직전 대비 27.1%)

소버린AI 신사업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지만, 2026년 영업이익률 전망을 15.4%에서 13.1%로 낮춘 영향으로 목표가도 함께 내렸다.

한국IR협의회 (투자의견 미제시)

반도체 패키징용 솔더볼 제조사. AI 데이터센터向 수요로 마이크로솔더볼(초미세볼) 부문이 2분기 전사 이익의 최대 기여 부문으로 올라섰다.

회사 발행 IR자료 (투자의견 없음)

스니커즈·메리제인 등을 만드는 K-패션 브랜드. 2분기 매출이 303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해외매출 비중이 19%에서 46%까지 확대됐다.

주목 공시

하이브
자기주식처분결정

보유 중이던 자사주 일부를 처분하기로 했다. 오늘 시장을 관통한 대주주환원 확대 흐름과 결이 다른, 자사주를 되레 시장에 내놓는 결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앞서 결정한 자사주 처분을 완료했다는 결과 공시다. K-뷰티 확장 재원 마련 또는 임직원 보상 목적일 가능성이 있으나, 구체 사용처는 공시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한솔교육
회사분할결정

회사를 둘로 나누는 분할을 결정했다. 오늘 한화·카카오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기업분할 사례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형 상장사로도 지배구조 재편 흐름이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온디바이스 AI 경량화 솔루션을 만드는 커버 종목이 공급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는다.

대동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농기계 제조사인 대동이 다른 회사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 사업 다각화나 신사업 확장을 위한 지분투자로 추정되나, 대상 회사·목적은 공시만으로는 특정되지 않는다.

한 줄 정리

오늘 코스피를 지킨 건 반도체가 아니라 한미약품과 원전, 두 개의 개별 재료였다. 간밤 SOX가 2.70% 빠졌는데도 코스피가 오른 건 반도체가 강해서가 아니라, 한미약품의 3조 5,000억 원 기술이전과 웨스팅하우스發 원전 랠리가 그 자리를 대신 채웠기 때문이다.

  • 8월 27일 새벽(한국시간)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반도체 방향이 다시 시장을 움직일지.
  • 한미약품 HM17321 임상 1상 완료 예정(2027년 3월)까지 남은 중간 이벤트.